They spoke about mercury, salt, dragons, and kings, and he didn’t understand any of it.
그 책들은 수은, 소금, 용, 그리고 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는 그 중 어떤 것도 이해하지 못했어.
책을 펴자마자 수은이니 용이니 하는 소리가 나오니까 산티아고 멘탈이 살짝 흔들리고 있어. 화학이랑 판타지가 막 섞여 있는데, 이걸 보고 '아, 그렇구나'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겠어? 완전 문과생이 이과 심화 전공 서적 펼친 느낌이야.
But there was one idea that seemed to repeat itself throughout all the books: all things are the manifestation of one thing only.
하지만 모든 책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듯한 한 가지 생각이 있었어. 모든 것은 단지 한 가지의 나타남일 뿐이라는 것이었지.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 사이에서도 산티아고가 기가 막히게 공통점을 찾아냈어. 모든 만물은 결국 하나라는 연금술의 끝판왕급 철학이지. 역시 주인공 버프인가, 핵심을 짚어내는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야.
In one of the books he learned that the most important text in the literature of alchemy contained only a few lines,
책들 중 한 권에서 그는 연금술 문헌에서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단지 몇 줄만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산티아고가 아주 꿀 정보를 얻었어. 연금술의 그 방대한 지식이 사실은 딱 몇 줄로 요약된다는 거야! 전교 1등의 비법 노트가 사실은 포스트잇 한 장 분량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느낌이랄까?
and had been inscribed on the surface of an emerald. “It’s the Emerald Tablet,” said the Englishman,
그리고 그 글귀는 에메랄드 표면에 새겨져 있었지. “그게 바로 에메랄드 타블렛이야,” 영국인이 말했어,
종이도 아니고 무려 에메랄드에 글을 새겼대. 연금술계의 레전드 아이템 '에메랄드 타블렛'의 등판이야! 이름만 들어도 영롱하고 비싸 보이지? 영국인 아저씨도 이 부분에선 신이 나서 설명해주고 있어.
proud that he might teach something to the boy. “Well, then, why do we need all these books?” the boy asked.
소년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말이야. “그렇다면, 왜 이 모든 책들이 필요한 거죠?” 소년이 물었어.
영국인 아저씨는 드디어 아는 게 나와서 어깨가 뽕긋 올라갔어. '나 좀 쩔지?' 하는 표정으로 가르쳐준 건데, 산티아고가 아주 뼈아픈 질문을 날려. '아니, 그 몇 줄이면 끝날 걸 왜 굳이 책 수백 권을 들고 다녀요?' 아저씨 의문의 1패!
“So that we can understand those few lines,” the Englishman answered, without appearing really to believe what he had said.
“그 짧은 몇 줄을 이해하기 위해서지,” 영국인이 대답했어,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도 정말로 믿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면서 말이야.
산티아고가 '아니, 요점은 그 에메랄드 타블렛 몇 줄이 전부라면서 왜 책을 수만 권씩 들고 다녀요?'라고 뼈 때리는 질문을 날리니까, 영국인 아저씨가 대답은 하는데 눈동자가 흔들리는 중이야. 자기도 수십 년 공부했는데 사실 좀 현타 온 상태인 거지. '이게 맞나?' 싶은 아저씨의 귀여운 허세가 느껴지지?
The book that most interested the boy told the stories of the famous alchemists.
소년의 흥미를 가장 끌었던 책은 유명한 연금술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
산티아고는 역시 이론보다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더 재밌나 봐. 어려운 원소 기호나 철학적인 내용보다는, 전설적인 연금술사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위인전' 스타일의 책에 푹 빠졌어. 우리도 수학 정석보다는 만화로 된 수학 귀신이 더 재밌는 거랑 똑같은 거지!
They were men who had dedicated their entire lives to the purification of metals in their laboratories;
그들은 실험실에서 금속을 정화하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었어.
이 아저씨들 진짜 대단해. 요즘 같으면 코인 투자나 주식 공부할 시간에,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금속 가루나 닦으면서 평생을 보낸 거야. 진정한 '장인 정신'인지 아니면 그냥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열정만큼은 인정해 줘야겠지?
they believed that, if a metal were heated for many years, it would free itself of all its individual properties,
그들은 금속을 수년 동안 가열하면, 금속이 가진 모든 개별적인 특성들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었어.
연금술사들의 논리는 이거야. '야, 너도 뜨거운 데서 고생 좀 해보면 네 고집(특성) 다 꺾이고 순수해질걸?' 금속도 오래 달구면 원래 성질이 다 사라지고 텅 빈 상태가 된다고 믿었던 거지. 거의 금속판 템플스테이 아니냐고!
and what was left would be the Soul of the World. This Soul of the World allowed them to understand anything on the face of the earth,
그리고 남겨진 것이 바로 '만물의 정령'이 될 것이었지. 이 '만물의 정령'은 그들이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어.
금속을 하도 구워서 고유한 성질이 다 날아가고 나면, 그 알맹이만 남는데 그게 바로 '만물의 정령(Soul of the World)'이래. 이걸 손에 넣으면 지구상의 모든 비밀을 다 알게 된다는 거야. 연금술계의 만능 치트키 같은 거지. 이거 하나면 구글 검색도 필요 없겠는데?
because it was the language with which all things communicated.
왜냐하면 그것은 만물이 서로 소통하는 언어였기 때문이야.
왜 '만물의 정령'만 알면 다 통하느냐? 그게 바로 우주의 공용어니까! 영어나 한국어처럼 입으로 떠드는 게 아니라, 마음과 영혼으로 통하는 일종의 '우주 텔레파시' 같은 거지. 사막이나 바람이나 돌멩이하고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소리야. 완전 판타지 그 자체지?
They called that discovery the Master Work— it was part liquid and part solid.
그들은 그 발견을 '위대한 업적(Master Work)'이라고 불렀어. 그건 일부분은 액체고 일부분은 고체였지.
연금술사들이 평생을 바쳐 찾아낸 끝판왕 아이템, '마스터 워크'가 드디어 언급됐어. 이름부터 벌써 레전드 포스가 풍기지? 액체랑 고체가 섞여 있다는 게 좀 신기하긴 한데, 이게 바로 모든 연금술사가 꿈꾸는 최종 결과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