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part of that soul, so we rarely recognize that it is working for us.”
“우리는 그 영혼의 일부야, 그래서 그게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걸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하지.”
우리가 우주라는 거대한 영혼의 부품 같은 존재라는 거야. 공기처럼 너무 당연하게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있어서, 평소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산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어.
“But in the crystal shop you probably realized that even the glasses were collaborating in your success.”
“하지만 크리스털 가게에서 너는 아마 깨달았을 거야, 심지어 그 유리잔들조차 네 성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었다는 걸 말이야.”
산티아고가 크리스털 닦으면서 대박 난 게 그냥 운이 아니었다는 거야. 유리잔들도 '나 좀 팔아줘!' 하면서 우주의 기운을 모아 산티아고를 도와준 거라는 소름 돋는 해석이지. 무생물도 우리 성공을 응원한다는 긍정 회로 풀가동 중!
The boy thought about that for a while as he looked at the moon and the bleached sands.
소년은 달과 하얗게 바랜 모래를 바라보며 잠시 동안 그 말에 대해 생각했어.
영국인 아저씨의 심오한 이야기를 듣고 산티아고가 사색에 잠겼어. 달빛 아래 하얗게 빛나는 사막을 보면서 '진짜 유리잔들이 나를 도와준 건가?' 하고 곱씹어 보는 중이야. 낭만적이고 조용한 밤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I have watched the caravan as it crossed the desert,” he said.
“나는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카라반을 지켜봐 왔어,” 그가 말했어.
산티아고가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 행렬(카라반)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느낀 점을 영국인에게 공유하는 장면이야. 그냥 멍하니 보는 게 아니라 사막과 카라반의 관계를 탐구하는 중이지.
“The caravan and the desert speak the same language, and it’s for that reason that the desert allows the crossing.”
“카라반과 사막은 같은 언어로 말해. 그리고 사막이 횡단을 허락하는 건 바로 그 이유 때문이야.”
사막이 그냥 모래 더미가 아니라, 카라반과 서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야. 서로 마음이 맞아야 사막이 길을 내어준다는 로맨틱하면서도 철학적인 설명이지.
“It’s going to test the caravan’s every step to see if it’s in time, and, if it is, we will make it to the oasis.”
“그건 카라반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박자가 맞는지 시험해 볼 거고, 만약 그렇다면 우린 오아시스에 도착하게 될 거야.”
사막이 카라반을 테스트한다는 거야. 리듬 게임 하듯이 우주의 기운과 박자가 딱딱 맞아야 통과시켜 준다는 소리지. 오아시스라는 보상을 받기 위한 일종의 면접 같은 거랄까?
“If either of us had joined this caravan based only on personal courage, but without understanding that language,”
“만약 우리 중 누구라도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오직 개인적인 용기만 믿고 이 카라반에 합류했더라면,”
용기만 가지고 덤비면 망한다는 경고야. 사막의 언어를 모르면 아무리 깡다구가 좋아도 사막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 힘들다는 뜻이지. 아는 게 힘이라는 만고의 진리!
“this journey would have been much more difficult.” They stood there looking at the moon.
“이 여정은 훨씬 더 힘들었을 거야.” 그들은 거기 서서 달을 바라보았어.
사막의 언어를 모른 채 용기만 가지고 덤볐다면 고생 꽤나 했을 거라는 산티아고의 성찰이야. 둘이 달밤에 사막 한가운데서 분위기 잡으며 사색에 잠긴 장면인데, 왠지 감성 터지는 새벽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지 않아?
“That’s the magic of omens,” said the boy. “I’ve seen how the guides read the signs of the desert,”
“그게 바로 표지의 마법이야,” 소년이 말했어. “나는 가이드들이 사막의 신호들을 어떻게 읽는지 봐왔거든,”
산티아고가 '표지(omens)'의 힘을 설파하는 중이야. 사막 가이드들이 단순한 모래 언덕에서도 길을 찾아내는 걸 보고 감탄한 모양인데, 이제 산티아고도 거의 도사 다 됐네.
“and how the soul of the caravan speaks to the soul of the desert.”
“그리고 카라반의 영혼이 어떻게 사막의 영혼에게 말을 거는지도 말이야.”
산티아고의 감수성이 폭발하고 있어! 카라반(행렬)이랑 사막이 서로 영혼 대 영혼으로 대화를 나눈대. 사막이 그냥 모래 더미가 아니라 살아있는 인격체라는 연금술사적 마인드가 팍팍 느껴지지?
The Englishman said, “I’d better pay more attention to the caravan.”
영국인이 말했어, “나도 카라반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겠군.”
드디어 책벌레 영국인 아저씨가 책에서 눈을 뗐어! 산티아고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거지. 이론만 파던 양반이 이제 실전(카라반 관찰)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는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야.
“And I’d better read your books,” said the boy. They were strange books.
“그리고 나도 네 책들을 읽어보는 게 좋겠어,” 소년이 말했어. 그것들은 참 희한한 책들이었지.
산티아고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어. 사막만 쳐다보는 게 아니라, 영국인 아저씨의 그 두껍고 먼지 쌓인 책들에 도전해 보기로 한 거야. 근데 첫인상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딱 봐도 '이거 제정신인가?' 싶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책들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