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now it was an impenetrable wall. “You gave them everything I had!” the boy said.
그런데 이제 사막은 뚫을 수 없는 벽이 되어버렸지. “제가 가진 전부를 그들에게 줘버리셨잖아요!” 소년이 말했어.
자유롭던 사막이 갑자기 철벽으로 변한 것도 서러운데, 사부님이 자기 전 재산인 금화를 털어서 적들한테 뇌물로 바쳤으니 소년은 눈이 뒤집힐 만하지.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Everything I’ve saved in my entire life!” “Well, what good would it be to you if you had to die?” the alchemist answered.
“제 평생 동안 모은 전부라고요!” “글쎄, 만약 네가 죽어야 한다면 그게 너한테 무슨 소용이 있겠니?” 연금술사가 대답했어.
산티아고는 평생 모은 '피 같은 내 돈'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는데, 사부님은 아주 쿨하게 대답해. 죽으면 돈이 다 무슨 소용이냐며 뼈를 사정없이 때리고 계시지. 맞는 말이긴 한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참스승'의 가르침이야.
“Your money saved us for three days. It’s not often that money saves a person’s life.”
“네 돈이 우리를 사흘 동안 살린 거야. 돈이 사람 목숨을 구하는 일은 흔치 않거든.”
사부님이 산티아고의 전 재산을 털어서 시간을 벌었잖아. 산티아고는 지금 속이 쓰려서 잠도 안 오겠지만, 사부님은 아주 태연하게 '야, 돈으로 목숨 샀으면 개이득 아니냐?'라며 정신 승리 중이셔. 평생 모은 돈이 공중분해 됐는데 목숨값이라니 참 위로가 된다, 그치?
But the boy was too frightened to listen to words of wisdom. He had no idea how he was going to transform himself into the wind.
하지만 소년은 너무 겁에 질려서 지혜로운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 그는 어떻게 자기를 바람으로 바꿀지 전혀 알지 못했지.
지금 산티아고 귀에는 사부님의 명언이 1도 안 들려. 당장 3일 뒤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갑자기 바람으로 변신하라고 하니까 멘붕 온 거지. '난 마법사가 아니라 양치기라고요!'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일걸? 머릿속이 하얘지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나 봐.
He wasn’t an alchemist! The alchemist asked one of the soldiers for some tea, and poured some on the boy’s wrists.
그는 연금술사가 아니었어! 연금술사는 병사들 중 한 명에게 차를 좀 달라고 하더니, 소년의 손목에 조금 부었지.
산티아고는 속으로 '난 연금술사 자격증도 없는데 왜 나한테 이래!'라며 억울해 죽으려고 해. 그 와중에 사부님은 여유롭게 차 한 잔 빌려다가 소년 손목에 촥~ 뿌려주네. 무슨 주술이라도 부리려는 걸까? 아니면 그냥 향긋한 차 향기 맡고 정신 차리라는 건가?
A wave of relief washed over him, and the alchemist muttered some words that the boy didn’t understand.
안도감이 그를 덮쳤고, 연금술사는 소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말들을 중얼거렸어.
사부님의 정체 모를 '차 뿌리기' 스킬 덕분인지,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취한 건지 모르겠지만 산티아고 마음이 좀 진정됐나 봐. 사부님은 옆에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고 계신데, 이게 응원가인지 장례식 노래인지는 알 길이 없네. 어쨌든 소년은 아주 잠깐이라도 평화를 찾은 모양이야.
“Don’t give in to your fears,” said the alchemist, in a strangely gentle voice. “If you do, you won’t be able to talk to your heart.”
“두려움에 굴복하지 마라,” 연금술사가 이상하리만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어. “만약 네가 굴복하면, 너는 네 마음과 대화할 수 없게 될 거야.”
지금 산티아고는 거의 멘탈 붕괴 직전인데, 사부님은 갑자기 목소리 톤을 바꿔서 아주 서윗하게 조언을 해주시네? 두려움이라는 녀석한테 주도권을 뺏기면, 정작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네 마음의 소리가 안 들린다는 거야. 한마디로 쫄지 말고 정신줄 꽉 잡으라는 소리지.
“But I have no idea how to turn myself into the wind.” “If a person is living out his Personal Legend, he knows everything he needs to know.
“하지만 제가 어떻게 저 자신을 바람으로 바꿀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어요.”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실현하며 살아가고 있다면, 그는 자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단다.
산티아고는 지금 '바람으로 변신'이라는 황당한 미션 앞에서 멘붕이 왔어. '아니, 제가 마법사도 아니고 어떻게 바람이 돼요?'라며 억울해하는데, 사부님은 또 도를 아십니까 같은 소리를 하시네. 소명을 쫓는 자에겐 우주가 지식을 다 때려 박아준다는 고인물 특유의 근거 있는 자신감이야.
There is only one thing that makes a dream impossible to achieve: the fear of failure.”
꿈을 이루는 걸 불가능하게 만드는 건 딱 하나뿐이지.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야.”
연금술사의 명언 제조기 타임이야. 우리가 꿈을 못 이루는 건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운이 없어서도 아니래. 딱 하나,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그놈의 쫄보 마인드 때문이라는 거야. 산티아고한테 지금 네가 못 하는 건 두려움 때문이라고 정곡을 찌르고 계셔.
“I’m not afraid of failing. It’s just that I don’t know how to turn myself into the wind.”
“저는 실패하는 게 두려운 게 아니에요. 그냥 제가 어떻게 저 자신을 바람으로 바꿀지 모를 뿐이라고요.”
산티아고가 나름 자존심을 세우며 반박해. "나 안 쫄았거든요? 실패가 무서운 게 아니라, 진짜 방법을 모른다고요!"라고 항변하는 거야. 수학 공식을 아예 안 가르쳐주고 미적분 풀라는 선생을 만난 학생의 심정이랄까? 억울함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Well, you’ll have to learn; your life depends on it.” “But what if I can’t?”
“글쎄, 넌 배워야만 할 거야. 네 목숨이 거기 달려 있으니까.” “하지만 제가 못 하면 어쩌죠?”
사부님이 아주 단호박이야. 못 하면 죽는다는 소리를 저렇게 덤덤하게 하시다니, 산티아고 입장에서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일걸? 살고 싶으면 억지로라도 마법사가 되어야 하는 스파르타식 교육의 현장이지.
“Then you’ll die in the midst of trying to realize your Personal Legend. That’s a lot better than dying like millions of other people,
“그렇다면 넌 네 자아의 신화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던 중에 죽게 되겠지. 그건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처럼 죽는 것보다 훨씬 낫단다.”
와, 사부님 위로 실화야? 실패해서 죽더라도 꿈을 쫓다가 죽는 게 '멋사(멋진 사망)'라는 논리인데, 산티아고는 지금 위로가 아니라 저승사자 영접하기 직전이라고! 사부님은 가치 있는 죽음을 강조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