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he wanted to, he could destroy this camp just with the force of the wind.”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오직 바람의 힘만으로 이 캠프를 파괴할 수도 있죠.”
사부님의 허풍이 이제 에베레스트를 넘어서 성층권까지 뚫고 가고 있어! 산티아고는 바람 불면 감기나 안 걸리면 다행인데, 갑자기 자연재해급 빌런으로 만들어버리네. 이거 나중에 수습 어떻게 하려고 저러시는지 몰라.
The men laughed. They were used to the ravages of war, and knew that the wind could not deliver them a fatal blow.
남자들은 비웃었어. 그들은 전쟁의 참화에 익숙했고, 바람 따위가 자신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없다는 걸 알았지.
총칼 들고 싸우는 험악한 형님들 입장에선 '바람으로 캠프를 부순다'는 소리가 얼마나 웃겼겠어? "야, 선풍기 강풍으로 우리 텐트 날리게?"라며 콧방귀 끼는 중이야. 근데 이 형님들, 원래 진짜 무서운 건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인데 말이지.
Yet each felt his heart beat a bit faster. They were men of the desert, and they were fearful of sorcerers.
그래도 각자 심장이 조금 더 빨리 뛰는 걸 느꼈어. 그들은 사막의 사람들이었고, 마법사들을 두려워했거든.
겉으로는 '바람 따위가 뭘 어쩌겠어?'라며 코웃음 쳤지만, 속으로는 다들 '어? 진짜면 어떡하지?' 하고 쫄아있는 상태야. 사막 사람들은 원래 보이지 않는 힘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해 본능적으로 경외심을 갖는 편이거든. 입으로는 비웃어도 심장은 정직하게 두근거리는 중이지.
“I want to see him do it,” said the chief. “He needs three days,” answered the alchemist.
“그가 그걸 해내는 걸 보고 싶군,” 추장이 말했어. “그에겐 사흘이 필요합니다,” 연금술사가 대답했지.
추장이 '그래? 그럼 어디 실력 발휘 좀 해봐'라고 덥석 물었어. 근데 우리 사부님은 한술 더 떠서 '준비 운동 필요하니까 3일만 줘!'라고 당당하게 쇼부를 쳤지. 산티아고는 옆에서 '나 안 한다니까요!'라고 울부짖고 싶을 거야.
“He is going to transform himself into the wind, just to demonstrate his powers.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를 바람으로 변하게 할 것입니다.
이제 사부님이 판을 제대로 키웠어. 그냥 바람을 좀 부리는 정도가 아니라, 산티아고 자체가 쌩쌩 부는 바람으로 변신할 거래! 산티아고는 지금 속으로 '난 그냥 양치기인데... 전직 잘못한 것 같아...' 하고 눈물을 머금고 있을걸?
If he can’t do so, we humbly offer you our lives, for the honor of your tribe.”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신 부족의 영광을 위해 저희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사부님의 막판 스퍼트! '못 하면 우리 목숨 가져가라'며 배수진을 쳐버렸어. 근데 잠깐, 사부님 목숨은 몰라도 산티아고 목숨은 왜 같이 걸어? 산티아고 입장에서는 '왜 제 허락도 없이 제 목숨을 걸어요?'라고 따지고 싶겠지만, 이미 분위기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You can’t offer me something that is already mine,” the chief said, arrogantly.
“이미 내 것인 걸 나한테 준다고 할 수는 없지,” 추장이 거만하게 말했어.
추장이 아주 기세등등해. '니네 목숨? 그거 이미 내 손바닥 안인데 뭘 새삼스럽게 바친대?'라며 코웃음 치는 중이야. 분위기 갑분싸 만드는 데 천재인 것 같아.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 이런 걸까?
But he granted the travelers three days. The boy was shaking with fear, but the alchemist helped him out of the tent.
하지만 그는 여행자들에게 사흘의 시간을 허락했어. 소년은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지만, 연금술사는 그를 도와 천막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
추장이 츤데레마냥 '흥, 이미 내 거지만 3일은 줄게'라며 쿨하게 승인해 줬어. 산티아고는 지금 다리가 후들거려서 걷지도 못하는데, 사부님은 아주 여유롭게 에스코트 중이야. 속 타는 소년 맘도 모르고!
“Don’t let them see that you’re afraid,” the alchemist said. “They are brave men, and they despise cowards.”
“네가 두려워하는 걸 그들에게 보이지 마라,” 연금술사가 말했어. “그들은 용감한 사람들이고, 겁쟁이들을 경멸하거든.”
사부님의 꿀팁 방출! 여기서 쫄아있는 거 들키면 바로 아웃이라는 거야. 이 동네 형님들은 상남자 마인드가 강해서, 약해 보이면 바로 잡아먹으려고 달려들 거거든. 포커페이스 유지 필수!
But the boy couldn’t even speak. He was able to do so only after they had walked through the center of the camp.
하지만 소년은 말조차 할 수 없었어. 그들이 캠프 중앙을 다 가로질러 걸어간 후에야 비로소 입을 뗄 수 있었지.
산티아고는 지금 멘탈이 바사삭 부서진 상태야. 너무 무서워서 목소리도 안 나오는 거지. 캠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거기서 '저 바람 안 할래요!'라고 소리칠 용기가 어디 있겠어. 일단 구석탱이로 도망가야 말이 나오는 법이지.
There was no need to imprison them: the Arabs simply confiscated their horses.
그들을 감옥에 가둘 필요도 없었어. 아랍인들이 그냥 그들의 말들을 압수해 버렸거든.
광활한 사막에서 유일한 이동수단인 말을 뺏는 건,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에 가둔 거나 다름없지. 뚜벅이 신세로 도망가 봤자 얼마 못 가서 모래 구이가 될 게 뻔하니까, 추장 형님들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거야.
So, once again, the world had demonstrated its many languages: the desert only moments ago had been endless and free,
그렇게 세상은 다시 한번 그 다양한 언어들을 보여주었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막은 끝없이 펼쳐진 자유로운 곳이었는데 말이야.
사막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버렸어. 아까는 막 낭만 넘치고 '우와~ 자유다!' 싶었는데, 이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공간이 된 거지. 세상이 참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걸 우리 산티아고가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