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n agreed that the boy and the alchemist could move along.
그러고 나서 소년과 연금술사가 계속 가도 좋다는 것에 동의했어.
눈싸움의 결과가 나왔네! 기마병들이 연금술사의 포스에 굴복해서 '에휴, 그냥 가라 가' 하고 길을 터준 거야.
The boy watched the exchange with fascination. “You dominated those horsemen with the way you looked at them,” he said.
소년은 그 대화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어. "아저씨가 그들을 쳐다보는 그 눈빛으로 기마병들을 완전히 제압해버렸네요," 소년이 말했지.
연금술사 할아버지가 눈빛 한 방으로 험악한 기마병들을 쫄게 만드는 걸 보고 소년이 완전 입덕해버린 상황이야. '눈싸움의 신'을 영접한 듯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아?
“Your eyes show the strength of your soul,” answered the alchemist.
"네 눈은 네 영혼의 강인함을 보여준단다," 연금술사가 대답했어.
할아버지가 갑자기 분위기 철학관이야. 눈빛이 강한 건 단순히 화난 게 아니라 영혼 자체가 레벨업 되어 있다는 심오한 멘트를 날리고 있어.
That’s true, the boy thought. He had noticed that, in the midst of the multitude of armed men back at the encampment,
그건 사실이야, 소년은 생각했어. 그는 아까 야영지에 있던 수많은 무장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소년이 할아버지 말을 듣고 '아, 맞네!' 하고 무릎을 탁 치는 장면이야. 아까 무서운 군인들 사이를 지나올 때 느꼈던 그 묘한 기분을 다시 떠올리고 있어.
there had been one who stared fixedly at the two. He had been so far away that his face wasn’t even visible.
두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 말이야. 그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얼굴조차 보이지 않았어.
군중 속에 숨어서 레이저 시선을 쏘던 한 사람! 얼굴도 안 보일 만큼 먼데도 그 시선이 느껴졌다는 건, 그 사람이 엄청난 고수거나 소년의 감각이 예민해졌다는 증거지.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지 않아?
But the boy was certain that he had been looking at them. Finally, when they had crossed the mountain range that extended along the entire horizon,
하지만 소년은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확신했어. 마침내, 지평선 전체를 따라 길게 뻗어 있는 산맥을 넘었을 때,
뒤통수가 따가운 건 기분 탓이 아니었나 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곳에서 쏘는 시선을 소년은 온몸으로 느낀 거지. 그 묘한 여운을 뒤로하고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거대한 산맥을 넘어가는데, 이제 진짜 큰 고개 하나 넘은 기분이야.
the alchemist said that they were only two days from the Pyramids.
연금술사는 그들이 피라미드에서 불과 이틀 거리라고 말했어.
드디어 희망 고문 끝! 연금술사 할아버지가 드디어 이틀이면 도착한다고 선언했어. 이제 택배가 집 근처 터미널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은 것만큼이나 설레는 순간이지.
“If we’re going to go our separate ways soon,” the boy said, “then teach me about alchemy.”
“우리가 곧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면,” 소년이 말했어, “그럼 저에게 연금술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니까 소년이 마음이 급해졌어. '가시기 전에 비법 전수 좀 해주세요!'라고 조르는 중이야. 스승님 은퇴하시기 전에 꿀팁 하나라도 더 빼먹으려는 기특한(?) 수강생 모드네.
“You already know about alchemy. It is about penetrating to the Soul of the World, and discovering the treasure that has been reserved for you.”
“너는 이미 연금술에 대해 알고 있단다. 그것은 만물의 마음을 꿰뚫고, 너를 위해 예비된 보물을 발견하는 것에 관한 것이지.”
연금술사 할아버지는 역시 고수답게 선문답 같은 대답을 하시네. 기술적인 게 아니라 이미 네 마음속에, 그리고 세상의 영혼 속에 답이 있다는 거야. 이미 보물은 네 이름으로 예약 완료(Reserved) 되어 있다는 아주 든든한 멘트야.
“No, that’s not what I mean. I’m talking about transforming lead into gold.”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나는 납을 금으로 변형시키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거야.”
소년이 지금 '아니 할아버지, 제가 궁금한 건 그런 심오한 철학이 아니라 진짜 '돈'이 되는 기술이라고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팩트를 꽂아버리는 장면이야. 역시 자본주의의 맛을 아는 우리 소년, 철학보다는 금괴가 더 당기는 거지.
The alchemist fell as silent as the desert, and answered the boy only after they had stopped to eat.
연금술사는 사막처럼 조용해졌고, 음식을 먹으려고 멈춘 후에야 소년에게 대답했어.
소년의 돌직구 질문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갑분사(갑자기 분위기 사막)'를 만들어버렸네. 역시 고수들은 대답을 아꼈다가 맛있는 거 먹을 때 딱 타이밍 맞춰서 하는 법이지. 침묵조차 사막급이야.
“Everything in the universe evolved,” he said. “And, for wise men, gold is the metal that evolved the furthest.
“우주의 모든 것은 진화했단다,” 그가 말했어. “그리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금은 가장 멀리 진화한 금속이지.”
할아버지가 드디어 입을 떼셨어. 금이 그냥 반짝이는 돌덩이가 아니라, 우주 만물 중에서 '만렙'을 찍은 금속이라는 거야. 마치 우리가 게임 캐릭터 레벨업하듯이 금속도 진화를 했다는 독특한 관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