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eart is a traitor,” the boy said to the alchemist, when they had paused to rest the horses.
“제 마음은 배신자예요.” 말들을 쉬게 하려고 잠시 멈췄을 때, 소년이 연금술사에게 말했어.
마음이 자꾸 가고 싶지 않다느니, 이미 충분하다느니 하면서 소년의 발목을 잡으니까 소년도 이제 폭발했어. 연금술사 형님한테 '이놈은 내 편이 아니라 적군 스파이 같아요!'라고 일러바치는 중이지. 말들도 쉬어야 하지만 소년의 멘탈도 휴식이 절실해 보여.
“It doesn’t want me to go on.” “That makes sense,” the alchemist answered.
“마음이 제가 더 나아가는 걸 원치 않아요.” “그거 말 되네,” 연금술사가 대답했어.
소년은 자기 마음이 나약해진 걸 보고 연금술사가 꾸짖을 줄 알았나 봐. 근데 웬걸? 연금술사 형님은 아주 쿨하게 '야, 당연히 그럴 수 있지'라며 공감해주네. 역시 고수라 그런지 멘탈 관리 레벨이 남달라. 소년은 당황스럽지만 한편으론 안심이 될 거야.
“Naturally it’s afraid that, in pursuing your dream, you might lose everything you’ve won.”
“네가 꿈을 쫓다가 이미 얻은 모든 걸 잃게 될까 봐 마음이 겁을 내는 건 당연한 거란다.”
연금술사 형님의 촌철살인 같은 조언이야. 원래 잃을 게 없는 사람은 안 무섭지만, 이미 사랑도 얻고 양도 팔아서 돈도 좀 만져본 소년은 이제 그 '가진 것'들을 잃는 게 무서워진 거지. 변화를 앞두고 누구나 겪는 심리적 저항을 연금술사가 정확히 짚어주고 있어.
“Well, then, why should I listen to my heart?” “Because you will never again be able to keep it quiet.
“음, 그럼 제가 왜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죠?” “왜냐하면 넌 다시는 네 마음을 조용히 시킬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마음이 자꾸 겁을 주니까 소년은 짜증이 제대로 났어. '아니, 어차피 내 말도 안 듣고 지 하고 싶은 말만 하는데 왜 굳이 들어줘야 해요?'라고 따지는 거지. 근데 연금술사 형님은 마음이란 녀석이 한 번 입 터지면 셧다운 버튼이 없는 무한 스트리밍 같은 존재라는 걸 이미 알고 계셨던 거야.
Even if you pretend not to have heard what it tells you, it will always be there inside you,
네가 마음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한 척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네 안에서 존재할 거야.
마음의 소리가 듣기 싫어서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빡세게 켜고 무시하려고 해도 소용없다는 소리야. 이건 밖에서 들리는 게 아니라 네 명치 깊숙한 곳에서 울려 퍼지는 거거든. 도망갈 곳은 없어, 네 마음은 24시간 너랑 밀착 마크 중이니까!
repeating to you what you’re thinking about life and about the world.”
네가 삶과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을 네게 계속 되뇌면서 말이야.”
마음이란 녀석은 아주 지독한 리플레이 장인이야. 네가 인생 고민, 세상 걱정 하는 것들을 잊을만하면 다시 꺼내서 무한 반복해주거든. 좋든 싫든 네 머릿속 생각들을 강제 생중계하니까 결국은 마주할 수밖에 없는 거지.
“You mean I should listen, even if it’s treasonous?” “Treason is a blow that comes unexpectedly.
“제 마음이 배신을 하려 해도 들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배신이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닥쳐오는 일격 같은 것이란다.”
소년은 자기 마음이 자꾸 도망가자고 꼬드기니까 '이 녀석 반역자 아니야?'라며 의심하고 있어. 근데 연금술사 형님의 답변이 진짜 명언이야. 진짜 무서운 뒤통수는 모를 때 맞는 거래.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면 그게 반역인지 아닌지 미리 알 수 있으니까 오히려 안전하다는 거지. 역시 인생 만렙 도사님!
If you know your heart well, it will never be able to do that to you.
네 마음을 잘 알면, 마음이 너한테 절대로 그런 짓을 할 수 없을 거야.
연금술사 형님이 말하는 핵심이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잖아? 내 마음이 무슨 꿍꿍이인지 미리 싹 파악하고 있으면, 마음이 갑자기 뒤통수 치려고 해도 '어허, 다 보인다 임마' 하고 커트할 수 있다는 거지.
Because you’ll know its dreams and wishes, and will know how to deal with them.
왜냐하면 네가 마음의 꿈과 소망들을 알게 될 거고, 그것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알게 될 테니까.
마음이라는 놈도 결국 지가 원하는 게 있어서 칭얼거리는 거거든.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애기처럼 말이야. 그 속마음을 딱 꿰뚫고 있으면 '아, 너 이게 갖고 싶었구나?' 하면서 능숙하게 조련할 수 있다는 말씀!
“You will never be able to escape from your heart. So it’s better to listen to what it has to say.
“넌 네 마음으로부터 결코 도망칠 수 없어. 그러니까 마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는 게 더 나아.
내 몸속에 있는 심장을 떼어내서 어디 던져버릴 수도 없고, 마음은 우리랑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녀야 해. 도망가려고 애써봤자 숨바꼭질만 길어질 뿐이지. 그럴 바엔 차라리 마주 앉아서 대화 좀 해보라는 연금술사의 쿨한 해결책이야.
That way, you’ll never have to fear an unanticipated blow.”
그래야 네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될 테니까.”
미리 알고 맞으면 덜 아프거나 피할 수 있잖아. 마음이랑 친해지면 얘가 언제쯤 나를 울릴지, 언제쯤 사고 칠지 미리 다 견적이 나온다는 거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공포 게임의 깜놀 요소를 제거해주는 필승 전략이야!
The boy continued to listen to his heart as they crossed the desert.
소년은 사막을 건너는 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
연금술사 형님 조언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마음이랑 '딥톡(Deep Talk)' 시작한 거지.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을 횡단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데, 멘탈 관리 하나는 끝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