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going away,” he said. “And I want you to know that I’m coming back.
“나 이제 떠나,” 그가 말했어.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걸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산티아고가 파티마한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야. 근데 그냥 '나 간다'가 아니라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을 팍팍 심어주고 있어. 거의 터미네이터의 'I'll be back'급 포스라고 보면 돼. 이별인데도 왠지 모를 듬직함이 느껴지지?
I love you because…” “Don’t say anything,” Fatima interrupted.
사랑해, 왜냐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마요,” 파티마가 말을 가로막았어.
산티아고가 사랑의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려는데, 파티마가 칼같이 끊어버리는 장면이야. 로맨틱한 분위기를 깨는 게 아니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깊이를 보여주는 거지. 파티마 완전 걸크러쉬 폭발 아니니?
“One is loved because one is loved. No reason is needed for loving.”
“사람은 사랑받기 때문에 사랑받는 거예요. 사랑하는 데에는 어떤 이유도 필요 없거든요.”
와, 이 대사는 진짜 인생 명언이다. 파티마의 사랑 철학이 집약된 부분인데, 사랑에 조건을 달지 말라는 거지. '이래서 좋아'가 아니라 '그냥 너라서 좋아'라는 최고의 고백이야. 사막에서 이런 철학이 나오다니 파티마 최고!
But the boy continued, “I had a dream, and I met with a king. I sold crystal and crossed the desert.
하지만 소년은 계속 말했어. “난 꿈을 꾸었고, 한 왕을 만났어요. 크리스털을 팔기도 했고 사막을 건너오기도 했죠.”
파티마가 말을 끊었지만, 산티아고는 꿋꿋하게 자기 서사를 읊고 있어. '나 그냥 온 거 아니야, 이런 고생 다 하고 너 만난 거야'라고 어필하는 중이지. 자기 인생 역경 스토리를 한 문장에 다 때려 넣은 산티아고의 열정, 대단하지 않니?
And, because the tribes declared war, I went to the well, seeking the alchemist.
그리고 부족들이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에, 나는 연금술사를 찾아 우물로 갔어.
산티아고가 파티마에게 자기가 여기까지 오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을 요약해서 설명하는 중이야. 전쟁이라는 무시무시한 사건 덕분에 널 만났다는, 이른바 '위기가 기회다'를 몸소 실천한 로맨틱 서사지.
So, I love you because the entire universe conspired to help me find you.”
그래서 난 널 사랑해. 온 우주가 내가 널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공모했기 때문이야.
이 소설의 최고 명대사 등판! 산티아고가 파티마에게 날리는 우주급 고백이야. 내가 널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 우주적인 프로젝트였다는 거지. 이 정도면 파티마도 심쿵 안 할 수가 없겠지?
The two embraced. It was the first time either had touched the other.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어. 두 사람 중 누구라도 상대방을 만져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스킨십! 말로만 하던 사랑이 체온으로 전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사막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포옹이 아닐까 싶어.
“I’ll be back,” the boy said. “Before this, I always looked to the desert with longing,” said Fatima.
“다시 돌아올게,” 소년이 말했어. “이전에는 항상 갈망하는 마음으로 사막을 바라봤어요,” 파티마가 말했지.
산티아고의 쿨한 약속과 파티마의 애틋한 고백이 이어져. 예전엔 사막이 그냥 먼 곳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었다면, 이제는 산티아고가 돌아올 길목이 된 거지. 이별인데도 왠지 모를 희망이 섞여 있는 대화야.
“Now it will be with hope. My father went away one day, but he returned to my mother, and he has always come back since then.”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사막을 보게 될 거예요. 우리 아버지도 어느 날 떠나셨지만, 어머니에게 다시 돌아오셨고 그 이후로도 항상 돌아오셨거든요.”
파티마가 사막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어! 예전엔 '언제 오나' 목 빠지게 기다리는 슬픈 장소였다면, 이제는 '사랑하는 그이가 돌아올 길'이라는 희망의 통로가 된 거지. 아버지의 사례를 들면서 산티아고를 안심시키려는 파티마의 깊은 마음씨, 정말 감동적이지 않니?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말투도 벌써 성숙해졌어.
They said nothing else. They walked a bit farther among the palms, and then the boy left her at the entrance to her tent.
그들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야자나무 사이를 조금 더 걷다가, 소년은 그녀의 텐트 입구에서 그녀를 배웅했지.
긴 대화 끝에 찾아온 정적... 근데 이게 어색한 정적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의 달달한 침묵이야. 텐트 앞까지 데려다주는 산티아고의 모습, 완전 매너남 아니니? 사막의 야자수 아래서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져.
“I’ll return, just as your father came back to your mother,” he said.
“너희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돌아오셨던 것처럼, 나도 꼭 돌아올게,” 그가 말했어.
산티아고가 파티마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약속을 하고 있어. 이건 진짜 고단수 로맨티스트의 기술인데, 상대방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근거를 대준 거거든. '네가 믿는 그 기적이 나에게도 일어날 거야'라는 확신! 이 정도면 파티마도 산티아고 믿고 기다릴 수 있겠지?
He saw that Fatima’s eyes were filled with tears. “You’re crying?”
그는 파티마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걸 보았어. “울고 있는 거야?”
강한 줄만 알았던 사막의 여인 파티마도 결국 사랑 앞에서는 여린 여자였어. 고여있던 눈물이 툭 떨어지는 순간, 산티아고의 심장도 툭 떨어졌을 거야. '너 울어?'라고 묻는 산티아고의 목소리에서 당혹감과 애틋함이 동시에 느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