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at point, the omens will tell you that your treasure is buried forever.
그 지점에 이르면, 표적들은 네 보물이 영원히 묻혀버렸다고 네게 말해줄 거야.
이제 기회의 문이 완전히 닫히는 경고음이 들리는 단계야. 네가 자꾸 신호를 개무시하니까, 표적들도 '그래, 네 팔자에 무슨 보물이냐. 그냥 포기하고 살아라'라고 최종 통보를 때려버리는 거지.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처럼 손쓸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무시무시한 소리야.
“Then, sometime during the fourth year, the omens will abandon you, because you’ve stopped listening to them.
“그러고 나서, 4년째 되는 어느 시점에, 네가 표적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표적들은 널 떠나버릴 거야.
4년이나 버텼으면 표적들도 이제 지친 거지. '말해줘도 안 듣는데 내가 왜 여기 있냐?' 하면서 짐 싸서 나가는 거야. 나를 가이드해주던 우주의 촉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야말로 영적 고립 상태가 된다는 경고야.
The tribal chieftains will see that, and you’ll be dismissed from your position as counselor.
부족장들이 그걸 알아차릴 거고, 넌 고문관 자리에서 해임될 거야.
오아시스의 대장님들이 바보가 아니거든. '어? 얘 요즘 감 떨어졌네? 예전처럼 신통방통한 맛이 없어'라고 바로 눈치채는 거지. 직관을 잃어버린 네가 더 이상 쓸모없어지니까 가차 없이 명예퇴직당하는 씁쓸한 상황이야.
But, by then, you’ll be a rich merchant, with many camels and a great deal of merchandise.
하지만, 그때쯤이면 넌 많은 낙타와 엄청난 양의 상품을 가진 부유한 상인이 되어 있겠지.
직장에서 잘려도 먹고 살 걱정은 없어. 그동안 낙타 재테크를 잘해놔서 돈은 무지하게 많거든. 겉보기엔 화려한 부자지만, 사실은 꿈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금덩이들일 뿐이야. '돈 많은 백수'가 된 건데, 마음 한구석은 텅 비어 있는 찝찝한 성공이지.
You’ll spend the rest of your days knowing that you didn’t pursue your Personal Legend, and that now it’s too late.
넌 네 '자아의 신화'를 쫓지 않았다는 걸, 그리고 이젠 너무 늦었다는 걸 알면서 남은 평생을 보내게 될 거야.
이건 거의 '이불 킥' 수준이 아니라 '이불 찢기' 예약이야. 돈은 무지하게 많은데 침대에 누우면 '아, 그때 갈걸...' 하면서 천장만 보고 한숨 쉬는 할아버지가 된 네 모습이 상상되지 않니? 인생의 마지막에 가장 괴로운 건 '한 일'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안 한 일'에 대한 후회라잖아.
“You must understand that love never keeps a man from pursuing his Personal Legend.
넌 사랑이 남자로 하여금 그의 자아의 신화를 추구하는 걸 결코 막지 않는다는 걸 이해해야만 해.
연금술사가 날리는 아주 묵직한 가르침이야. '사랑하니까 네 곁에 남을게'라는 말이 로맨틱해 보이지만, 사실은 사랑을 핑계로 비겁하게 꿈에서 도망치는 걸 수도 있다는 거지. 진짜 사랑은 날개를 달아주지, 발목을 잡지 않는다는 소리야.
If he abandons that pursuit, it’s because it wasn’t true love…the love that speaks the Language of the World.”
만약 그가 그 추구를 포기한다면, 그건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이야... 만물의 언어로 말하는 그런 사랑 말이지.
뼈를 때리다 못해 가루로 만드는 일침이지? 포기했다면 그건 처음부터 가짜 사랑이었다는 거야. 진짜 사랑은 우주의 원리와 맞닿아 있어서, 네가 우주가 정해준 네 길을 가는 걸 절대로 방해하지 않는다는 아주 심오한 이야기야.
The alchemist erased the circle in the sand, and the snake slithered away among the rocks.
연금술사는 모래 위에 그린 원을 지웠고, 뱀은 바위들 사이로 스르르 사라졌어.
무시무시한 독사를 가둬뒀던 마법의 원을 지워버리는 쿨한 퇴장 씬이야. 뱀도 이제 자기 할 일 다 했다는 듯이 쿨하게 가버리는데, 이 장면은 긴박했던 분위기가 일단락되면서 산티아고의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정적인 순간을 보여줘.
The boy remembered the crystal merchant who had always wanted to go to Mecca, and the Englishman in search of the alchemist.
소년은 항상 메카에 가고 싶어 했던 크리스털 상인과 연금술사를 찾고 있던 영국인을 기억했어.
산티아고가 지금 머릿속으로 주마등 스쳐 지나가듯 아는 사람들 소환 중이야. 꿈만 꾸다 결국 메카 근처에도 못 가본 상인 아저씨랑, 연금술사 찾겠다고 책더미에 파묻혀 살던 영국 형님을 떠올리며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타이밍이지.
He thought of the woman who had trusted in the desert. And he looked out over the desert that had brought him to the woman he loved.
그는 사막을 믿었던 그 여자를 생각했어. 그리고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데려다준 사막 너머를 바라보았지.
사막 하면 덥고 힘들기만 한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이 황량한 곳이 산티아고를 파티마한테 배송해준 일등 공신이잖아? 원수 같던 사막이 갑자기 큐피드의 화살처럼 느껴지는 감성 충만한 장면이야.
They mounted their horses, and this time it was the boy who followed the alchemist back to the oasis.
그들은 말에 올라탔고, 이번에 연금술사를 따라 오아시스로 돌아간 것은 바로 소년이었어.
이제 드디어 실전이야! 연금술사 형님이랑 말 타고 다시 오아시스로 컴백하는 중인데, 예전엔 누가 시켜서 가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산티아고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연금술사 뒤를 졸졸 따라가는 중이지.
The wind brought the sounds of the oasis to them, and the boy tried to hear Fatima’s voice.
바람이 오아시스의 소리들을 그들에게 실어다 주었고, 소년은 파티마의 목소리를 들으려 애썼어.
바람이 소리를 배달해주는 감성 서비스 중! 산티아고는 그 수많은 소리 중에서 파티마 목소리만 필터링해서 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 사랑하면 원래 주변 소음은 다 안 들리고 그 사람 목소리만 들리는 법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