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ll watch them as they grow, demonstrating how the world is always changing.
넌 그것들이 자라나는 걸 지켜보겠지, 세상이 어떻게 항상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말이야.
야자나무들이 쑥쑥 크는 걸 보면서 '아, 세상은 멈춰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닫는 도인 같은 생활을 하게 될 거라는 예언이야. 겉보기엔 평화롭고 지혜로워 보이지만, 사실 네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이라 좀 짠한 구석이 있어.
And you’ll get better and better at understanding omens, because the desert is the best teacher there is.
그리고 넌 표적을 이해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질 거야, 왜냐하면 사막은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스승이니까.
사막에서 짬밥이 차다 보면 표적(omens) 읽는 법은 마스터하게 된다는 소리야. 사막이 스파르타식으로 널 교육할 테니까 말이야. 거의 사막학 박사 학위 따기 직전인 상황을 상상해봐.
“Sometime during the second year, you’ll remember about the treasure.
“2년째 되는 어느 시점에, 넌 보물에 대해 다시 떠올리게 될 거야.
행복한 결혼 생활과 돈 많은 유지 생활에 취해 있다가 문득 '아 맞다, 나 보물 찾으러 가려고 했었지?' 하고 뒤늦게 기억이 돌아오는 타이밍이야. 2년이면 슬슬 현실 자각 타임이 올 때도 됐거든.
The omens will begin insistently to speak of it, and you’ll try to ignore them.
표적들이 끈질기게 보물에 대해 말하기 시작할 거고, 넌 그것들을 무시하려고 애쓰겠지.
잊으려 해도 자꾸 눈앞에 '보물 찾으러 가!'라는 신호가 나타나는 거야. 마치 다이어트 중에 치킨 광고가 자꾸 뜨는 것처럼 말이야. 넌 '아냐, 난 여기서 행복해'라며 어떻게든 정신 승리하려고 노력하게 될 거라는 무서운 경고지.
You’ll use your knowledge for the welfare of the oasis and its inhabitants.
넌 네 지식을 오아시스와 그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게 될 거야.
연금술사 할아버지가 말하는 '안주했을 때의 미래' 시나리오야. 네가 가진 똑똑한 머리를 오아시스 사람들 돕는 데 쓰면서 칭송받는 오아시스의 핵인싸가 된다는 소리지. 겉으로 보기엔 아주 훌륭한 삶처럼 보이지?
The tribal chieftains will appreciate what you do. And your camels will bring you wealth and power.
부족장들은 네가 하는 일에 고마워할 거고, 네 낙타들은 너에게 부와 권력을 가져다줄 거야.
오아시스 대장님들이 너보고 '이야~ 우리 소년 일 잘하네!' 하면서 엄지 척 해준다는 거지. 게다가 낙타 리스 사업이 대박 나서 돈이랑 권력까지 쥐게 된다는, 소위 말하는 '성공한 인생'의 절정이야.
“During the third year, the omens will continue to speak of your treasure and your Personal Legend.
“3년째 되는 해에, 표적들은 너의 보물과 너의 자아의 신화에 대해 계속해서 말할 거야.
이제 3년 차가 되면 슬슬 사막 라이프도 지겨워지고, 잊으려 했던 '자아의 신화'가 자꾸 환청처럼 들린다는 무시무시한 예언이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거지.
You’ll walk around, night after night, at the oasis, and Fatima will be unhappy because she’ll feel it was she who interrupted your quest.
넌 밤마다 오아시스를 서성이게 될 거고, 파티마는 자기가 네 여정을 방해했다는 생각에 불행해질 거야.
밤잠 설쳐가며 오아시스 뺑뺑이 도는 널 보면서 파티마 마음이 찢어지는 상황이야. '나 때문에 우리 오빠 꿈 포기했나 봐...' 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랑하지만 둘 다 괴로운 슬픈 미래의 모습이지.
But you will love her, and she’ll return your love. You’ll remember that she never asked you to stay,
하지만 넌 그녀를 사랑할 거고, 그녀도 네 사랑에 보답할 거야. 넌 그녀가 너에게 머물러 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걸 기억하겠지.
사랑은 쌍방향이라 다행인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파티마는 '가지 마'라고 붙잡은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 나중에 후회할 때 '너 때문에 안 갔잖아!'라고 남 탓도 못 하게 만드는 파티마의 고단수(?) 배려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이지.
because a woman of the desert knows that she must await her man.
왜냐하면 사막의 여인은 남자를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거든.
사막 여인들의 연애 철학이 나와. '떠나는 남자를 잡지 않는다, 그저 기다릴 뿐'이라는 거지. 이게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다리는 사람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가겠어? 그걸 알고 있는 여자의 숙명을 말하고 있어.
So you won’t blame her. But many times you’ll walk the sands of the desert, thinking that maybe you could have left…
그래서 넌 그녀를 탓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넌 사막의 모래 위를 몇 번이고 걸으며, 어쩌면 떠날 수도 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하겠지...
그녀가 잡지 않았으니 원망할 수도 없고, 결국 화살은 나 자신에게 돌아오지. 밤마다 모래밭 걸으면서 '아, 그때 한 발짝만 더 뗐어도...' 하고 중얼거리는 너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니?
that you could have trusted more in your love for Fatima. Because what kept you at the oasis was your own fear that you might never come back.
파티마에 대한 너의 사랑을 좀 더 믿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야. 왜냐하면 널 오아시스에 머물게 한 건, 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너 자신의 두려움이었으니까.
연금술사가 드디어 정곡을 찔러버렸어. '사랑 때문에 남았다'는 건 핑계고, 사실은 '실패해서 못 돌아오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심 때문에 도망친 거라는 거야. 내 안의 두려움을 사랑이라는 예쁜 포장지로 감싸고 있었다는 걸 들켜버린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