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has other things to do first. But he’s on the right track. He has begun to try to understand the desert.”
“그는 먼저 해야 할 다른 일들이 있단다. 하지만 그는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어. 그는 사막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거든.”
연금술사님은 영국인이 자기를 찾는 걸 이미 다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 형님은 아직 짬이 안 돼'라며 일단 컷트하시는 중.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나름 칭찬은 해주시네.
“And what about me?” “When a person really desires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to help that person to realize his dream,”
“그럼 저는요?” “누군가가 무언가를 정말로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그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단다,”
영국인 얘기는 그만하고 소년이 슬쩍 자기 지분을 챙기려고 해. '그럼 나는요?'라고 묻자, 이 책의 전설적인 명대사가 튀어나와. 온 우주가 널 도와준다는 그 유명한 '우주 기운' 드립!
said the alchemist, echoing the words of the old king. The boy understood. Another person was there to help him toward his Personal Legend.
늙은 왕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연금술사가 말했어. 소년은 이해했지. 그의 자아의 신화로 향하도록 도와줄 또 다른 사람이 거기 있었다는 걸.
소년은 깜짝 놀랐을 거야. 예전에 만났던 늙은 왕 할아버지가 해준 말이랑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았거든. '아, 이 아저씨도 한패(?)구나, 나 도와주러 온 귀인이구나' 하고 딱 감을 잡은 거지.
“So you are going to instruct me?” “No. You already know all you need to know.
“그럼 저를 가르쳐주실 건가요?” “아니. 넌 이미 네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단다.”
소년은 이제 연금술사님한테 1:1 고액 과외라도 받을 생각이었나 봐. 근데 연금술사 할아버지는 '너 이미 하버드 갈 실력이야'라며 쿨하게 입학 거절(?)을 시전하고 계셔. 알고 보면 소년 안에 이미 모든 답이 있다는 아주 심오한 소리지.
I am only going to point you in the direction of your treasure.”
난 단지 네 보물이 있는 방향을 가리켜주려는 것뿐이야.”
연금술사님은 족집게 강사가 아니라 네비게이션이 되고 싶으신가 봐. 보물을 직접 캐서 입에 넣어주는 게 아니라, '저기로 가'라고 손가락만 까닥해주겠다는 선언이지. 역시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진리를 전파 중이야.
“But there’s a tribal war,” the boy reiterated. “I know what’s happening in the desert.”
“하지만 부족 전쟁 중이잖아요,” 소년이 되풀이해서 말했어. “사막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저도 안다고요.”
소년은 지금 '보물이고 뭐고 지금 나가면 죽어요'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중이야. 밖에 총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보물 찾으러 가자는 연금술사 할아버지가 너무 무모해 보이는 거지. 한마디로 '저 살고 싶어요'라는 몸부림이야.
“I have already found my treasure. I have a camel, I have my money from the crystal shop, and I have fifty gold pieces.
“전 이미 제 보물을 찾았어요. 낙타도 있고, 크리스털 가게에서 번 돈도 있고, 금화 쉰 닢도 있거든요.”
소년은 지금 '이 정도면 성공한 인생 아냐? 굳이 그 험한 피라미드까지 가야 해?'라며 현실 안주 모드에 들어갔어. 통장 잔고랑 이동 수단(낙타) 자랑을 하면서 위험한 모험을 피하고 싶은 소심한 마음을 드러내는 중이지.
In my own country, I would be a rich man.” “But none of that is from the Pyramids,” said the alchemist.
“내 나라에선 나도 부자일 텐데.” “하지만 그중 어떤 것도 피라미드에서 온 건 아니잖니,” 연금술사가 말했어.
소년은 지금 '나 이 정도면 고향 가서 떵떵거리고 살 수 있어!'라며 정신 승리 중이야. 근데 연금술사 할아버지는 '그래서 그게 피라미드 보물임?'이라며 정곡을 찌르고 계셔. 역시 고수답게 본질만 딱 짚어주시네.
“I also have Fatima. She is a treasure greater than anything else I have won.”
“나에겐 파티마도 있어요. 그녀는 내가 얻은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보물이에요.”
소년이 이제 사랑꾼 모드로 돌입했어! 돈보다는 사랑이라며 파티마를 보물에 비유하고 있지. 이 정도면 거의 '내 마음속의 1등' 선언이야. 피라미드 가기 싫어서 사랑을 핑계 삼는 것 같기도 하고?
“She wasn’t found at the Pyramids, either.” They ate in silence.
“그녀 역시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건 아니지.” 그들은 침묵 속에서 식사를 했어.
연금술사 할아버지, 진짜 철벽이 장난 아니야. '파티마도 피라미드에서 찾은 거 아니잖아?'라며 소년의 감성 호소에 찬물을 끼얹으셨어. 결국 분위기 싸해지면서 밥만 먹는 중이야. 아주 어색한 식사 시간이네.
The alchemist opened a bottle and poured a red liquid into the boy’s cup. It was the most delicious wine he had ever tasted.
연금술사는 병을 열어 소년의 잔에 붉은 액체를 따랐어. 그건 소년이 지금까지 맛본 것 중 가장 맛있는 와인이었지.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는지 할아버지가 비장의 무기 '붉은 액체'를 꺼내셨어. 이 사막 한가운데서 와인을? 소년은 인생 와인을 만났고, 술기운에 이제야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 풀려고 해. 역시 화해에는 이슬(?)만 한 게 없지!
“Isn’t wine prohibited here?” the boy asked “It’s not what enters men’s mouths that’s evil,” said the alchemist.
“여기선 와인이 금지된 거 아니에요?” 소년이 물었어.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게 악한 게 아니란다,” 연금술사가 말했지.
사막 한가운데서 갑자기 튀어나온 와인을 보고 소년이 당황해서 '여기 술 마셔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상황이야. 종교적인 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소년에게 연금술사 할아버지는 성경 구절 같은 간지 폭발 멘트를 날리며 안심시켜 주시네. 한마디로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네 마음가짐이 문제다'라는 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