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heed the omens,” the old king had said. The boy recalled what he had seen in the vision, and sensed that it was actually going to occur.
“언제나 표징에 주의를 기울여라,” 늙은 왕이 말했었지. 소년은 환영 속에서 보았던 것을 떠올렸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는 걸 직감했어.
산티아고 머릿속에 예전에 만났던 멜키세덱 왕의 조언이 자동 재생되는 중이야. 아까 본 그 무시무시한 군대 환영이 단순히 밥을 많이 먹어서 꾼 개꿈이 아니라, 사막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걸 눈치챈 거지.
He rose, and made his way back toward the palm trees. Once again, he perceived the many languages in the things about him: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야자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어. 다시 한번, 그는 자신을 둘러싼 사물들 속에서 수많은 언어들을 감지했지.
산티아고가 멍하니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났어. “야, 이거 가만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던 거지. 이제 온 세상이 자기한테 말을 거는 것 같은 신비로운 '만물의 언어' 모드가 다시 켜진 거야.
this time, the desert was safe, and it was the oasis that had become dangerous.
이번에는 사막이 안전했고, 위험해진 것은 바로 오아시스였어.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어! 원래 사막이 위험하고 오아시스가 쉼터잖아? 근데 지금은 적군이 오아시스를 노리고 있으니, 차라리 텅 빈 사막이 더 안전한 기묘한 상황이 된 거지.
The camel driver was seated at the base of a palm tree, observing the sunset.
낙타 몰이꾼은 야자수 아래에 앉아 일몰을 지켜보고 있었어.
산티아고는 지금 속이 타들어가서 뛰어왔는데, 정작 낙타 아저씨는 세상 태평하게 노을 멍 때리고 있네?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이야.
He saw the boy appear from the other side of the dunes. “An army is coming,” the boy said. “I had a vision.”
그는 소년이 모래 언덕 반대편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았어. “군대가 오고 있어요,” 소년이 말했지. “환영을 봤거든요.”
평화롭게 노을 멍 때리던 낙타 아저씨 앞에 산티아고가 헐떡이며 나타나서 대뜸 전쟁 난다고 외치는 상황이야. 아저씨 입장에서는 '이 녀석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와서 뭔 소리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순간이지.
“The desert fills men’s hearts with visions,” the camel driver answered.
“사막은 사람들의 마음을 환영으로 가득 채우곤 하지,” 낙타 몰이꾼이 대답했어.
아저씨 반응 좀 봐. 산티아고는 지금 심각해 죽겠는데, 아저씨는 "사막에 오래 있으면 다들 한 번씩 헛것도 보고 그러는 거야, 인마."라면서 아주 여유롭게 넘기려 하고 있어. 일종의 '사막 짬바'랄까?
But the boy told him about the hawks: that he had been watching their flight and had suddenly felt himself to have plunged to the Soul of the World.
하지만 소년은 그에게 매들에 대해 이야기했어. 그들의 비행을 지켜보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이 '만물의 정령'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고 말이야.
산티아고는 아저씨가 안 믿어주니까 더 구체적으로 썰을 풀기 시작해. "그냥 개꿈이 아니라요, 매들이 막 날아다니다가 싸우는 걸 보는데 제 영혼이 우주랑 와이파이 연결되는 기분이었다니까요!"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중이야.
The camel driver understood what the boy was saying. He knew that any given thing on the face of the earth could reveal the history of all things.
낙타 몰이꾼은 소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어. 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이든 모든 것의 역사를 드러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오, 이제 아저씨가 산티아고를 '헛것 보는 꼬맹이'가 아니라 '우주의 진리를 좀 아는 녀석'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야. 돌멩이 하나, 바람 한 점에도 세상 모든 비밀이 담겨 있다는 도사님 같은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어.
One could open a book to any page, or look at a person’s hand; one could turn a card, or watch the flight of the birds…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손금을 볼 수도 있지. 카드를 한 장 뒤집거나 새들의 비행을 지켜볼 수도 있고 말이야...
세상 모든 게 다 예언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거야. 점성술사나 도사들이 흔히 쓰는 방식이지. "자, 아무 페이지나 펼쳐봐!" 하는 그런 느낌 알지? 온 우주가 너한테 힌트를 주려고 대기 중이라는 소리야.
whatever the thing observed, one could find a connection with his experience of the moment.
무엇을 관찰하든 간에, 사람은 그 순간의 경험과 연결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어.
길 가다 똥을 밟아도 "아, 오늘 운수가 사납겠군" 하고 연결 짓는 게 인간이라는 거지. 모든 관찰 대상이 지금 내 상황의 힌트가 될 수 있다는 뜻이야. 우연은 없다는 도사님의 말씀!
Actually, it wasn’t that those things, in themselves, revealed anything at all;
사실, 그 물건들 자체가 무언가를 드러내 주는 건 전혀 아니었어.
책 페이지나 새 날개짓이 대단한 마법 도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는 반전이지. 물건 자체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 거야. 도구 탓 하지 말라는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지?
it was just that people, looking at what was occurring around them, could find a means of penetration to the Soul of the World.
그건 단지 사람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지켜봄으로써, '만물의 정령'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야.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그걸 보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거지. 주변 상황을 유심히 보다 보면 우주의 진리와 와이파이가 딱 잡히는 순간이 온다는 말씀! 결국 네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