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continued to feed the fire, and the boy stayed on until the desert turned pink in the setting sun.
그는 계속해서 불을 지폈고, 소년은 사막이 석양에 분홍빛으로 변할 때까지 그 자리에 머물렀어.
영국인 아저씨는 불꽃 열공 모드에 들어갔고, 산티아고는 옆에서 '불멍' 때리다 보니 어느덧 사막이 핑크빛 노을 맛집으로 변해버린 로맨틱하면서도 기묘한 상황이야.
He felt the urge to go out into the desert, to see if its silence held the answers to his questions.
그는 사막의 고요함 속에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는지 확인하러 사막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
갑자기 가슴속에서 '사막으로 가라!'는 내적 외침이 들린 거야. 영국인 아저씨의 열정을 보더니 산티아고도 자기만의 답을 찾으러 고독한 레이스를 시작하려는 거지.
He wandered for a while, keeping the date palms of the oasis within sight.
그는 오아시스의 대추야자 나무들을 시야에 둔 채 잠시 동안 거닐었어.
폼 나게 사막으로 나오긴 했는데, 길 잃으면 답도 없잖아? 그래서 오아시스 나무들을 이정표 삼아 슬쩍슬쩍 보면서 '안전 제일' 모드로 산책하는 중이야.
He listened to the wind, and felt the stones beneath his feet.
그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발밑의 돌들을 느꼈어.
이제 완전히 사막과 하나가 된 산티아고! 바람 소리에서 우주의 언어를 듣고, 발바닥에 닿는 돌멩이 촉감까지 느끼며 오감을 풀가동하고 있어. 감수성 폭발하는 중이지.
Here and there, he found a shell, and realized that the desert, in remote times, had been a sea.
여기저기서 그는 조개껍데기를 발견했고, 아주 먼 옛날에는 사막이 바다였다는 걸 깨달았어.
사막 한복판에서 조개껍데기라니, 이거 실화냐? 산티아고가 발밑을 보다가 유물 발굴급 반전을 찾아냈어. 지금은 모래바람만 날리지만, 예전엔 여기가 물고기들의 핫플레이스였다는 걸 알고 소름 돋는 순간이지.
He sat on a stone, and allowed himself to become hypnotized by the horizon.
그는 돌 위에 앉아 지평선에 홀린 듯 멍하니 있었어.
사막의 지평선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영혼 가출하는 거 알지? 산티아고도 지금 '지평선멍'에 빠졌어. 풍경이 너무 압도적이라 최면 걸린 것처럼 넋을 놓고 있는 상태야.
He tried to deal with the concept of love as distinct from possession, and couldn’t separate them.
그는 소유와는 구별되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이해해보려 했지만, 그 둘을 분리할 수 없었어.
사랑하면 내 곁에 묶어두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 산티아고도 '집착 없는 쿨한 사랑'이 뭔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으로는 안 되는 거지. 소유욕이랑 사랑 사이에서 뇌 정지 온 상태야.
But Fatima was a woman of the desert, and, if anything could help him to understand, it was the desert.
하지만 파티마는 사막의 여인이었고, 만약 그가 이해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사막이었어.
파티마가 누군지 알지? 사막에서 나고 자란 '사막 DNA' 그 자체잖아. 산티아고가 이 복잡미묘한 사랑의 난제를 풀려면 파티마의 고향인 사막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다는 소리야. 역시 현지인 맛집이 최고인 것처럼 말이지!
As he sat there thinking, he sensed movement above him. Looking up, he saw a pair of hawks flying high in the sky.
거기 앉아 생각에 잠겨 있는데, 머리 위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걸 느꼈어. 고개를 들어 보니, 매 두 마리가 하늘 높이 날고 있었지.
산티아고가 사막에서 '사랑과 소유'라는 심오한 주제로 뇌풀가동 중이었는데, 갑자기 정수리 쪽이 쎄한 거야. 고개를 딱 들었더니 하늘의 간지 폭발 포식자, 매 두 마리가 데이트라도 하는지 높이 날고 있는 걸 발견한 상황이지.
He watched the hawks as they drifted on the wind. Although their flight appeared to have no pattern, it made a certain kind of sense to the boy.
그는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매들을 지켜봤어. 비록 그들의 비행에 어떤 규칙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소년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지.
매들이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흐느적거리는 걸 보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냥 멍하니 날아다니는 것 같아도 산티아고 눈엔 "오, 저거 뭔가 있네?" 싶은 거야. 우주의 언어를 배우는 중이라 그런지 촉이 제대로 온 거지.
It was just that he couldn’t grasp what it meant. He followed the movement of the birds, trying to read something into it.
그게 무슨 뜻인지 아직 이해할 수는 없었을 뿐이야. 그는 새들의 움직임을 쫓으며, 그 안에서 뭔가를 읽어내려고 애썼어.
느낌은 팍 왔는데 정확히 이게 무슨 예언인지 아직 해석이 안 되는 상태야. 그래서 새들이 왼쪽으로 꺾는지 오른쪽으로 꺾는지 눈을 떼지 않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분석 모드에 들어갔어.
Maybe these desert birds could explain to him the meaning of love without ownership.
어쩌면 이 사막의 새들이 소유 없는 사랑의 의미를 그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지도 몰랐어.
아까 고민하던 '집착 없는 쿨한 사랑' 있잖아? 그걸 이 자유로운 새들이 몸소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은 거지. 새들은 어디에도 묶여 있지 않으니까, 진정한 사랑의 기술을 알려줄 사부님으로 보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