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id you have in mind?” “Well, I hope you're not one of those narrow-minded people”
“무슨 생각(계획)인데?” “음, 네가 속 좁은 부류의 사람은 아니길 바라는데”
토니가 '어디 한번 말해봐라' 식으로 쿨하게 받아치니까, 웬디가 본론을 꺼내기 전에 밑밥을 까는 중이야. '너 꼰대 아니지?' 라며 마음의 문을 열라고 살살 꼬드기고 있는 거지.
“who are afraid to experiment and try exciting new things. I'd like to show you a good time.”
“실험해 보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는. 내가 너한테 좋은 시간(끝내주는 경험)을 보여주고 싶거든.”
드디어 웬디의 본색이 제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야! 평범한 걸 넘어서 좀 더 '새롭고 짜릿한' 세계(동성애)로 토니를 초대하겠다는 엄청난 돌직구 플러팅을 날리고 있어.
“Thanks, Wendy. You don't have the equipment I need.” And then, Jean Claude Parent came back on.
“고마워, 웬디. 하지만 넌 내가 필요로 하는 장비(?)가 없잖아.” 그러자, 장 클로드 파랑이 다시 접속했어.
웬디의 도발적인 유혹에 대한 토니의 레전드급 철벽 방어! '장비' 드립으로 자기는 이성애자라는 걸 세상 쿨하고 유쾌하게 받아친 거야. 게다가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토니의 최애남 장 클로드가 짠 하고 나타나지!
“Bonne nuit. Comment ça va? How are you?” “I'm great. How about you?”
“좋은 밤. 잘 지내? 어떻게 지내?” “난 아주 좋아. 너는 어때?”
장 클로드가 불어로 로맨틱하게 인사하면서 나타나자, 토니도 완전 쿨하게 영어로 맞받아치는 장면이야. 웬디의 끈적한 유혹을 철벽치자마자 최애남이 등장하니 분위기가 확 살지?
“I have missed you. I wish very much to meet you in person.”
“내가 널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데. 난 너를 직접 만나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
장 클로드 녀석, 직진 속도가 장난이 아니야. 인사하자마자 바로 보고 싶었다면서 오프라인 실물 영접을 원한다고 들이대고 있어. 랜선 연애의 클래식한 전개지.
“I want to meet you, too. Thanks for sending me your photograph. You're a good-looking bloke.”
“나도 널 만나고 싶어. 네 사진 보내줘서 고마워. 너 꽤 잘생긴 녀석이더라.”
토니도 빼지 않고 바로 만나자고 쿨하게 콜! 게다가 사진 보내줘서 고맙다며 외모 칭찬까지 시원하게 날려주는 센스. 썸남썸녀의 티키타카가 아주 정석적으로 흘러가고 있어.
“And you are beautiful. I think it is very important for us to get to know each other.”
“그리고 넌 정말 아름다워. 난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
장 클로드 이 남우주연상급 멘트 장인 보소. 토니가 예쁘다고 받아치면서, 우리 서로 알아가는 게 엄청 중요하다고 의미심장하게 작업 멘트를 던지고 있어. 이건 뭐 거의 만남의 쐐기를 박는 수준이지.
“Is your company coming to Quebec for the computer convention?”
“너희 회사 컴퓨터 박람회 때문에 퀘벡에 오는 거야?”
장 클로드가 토니(애슐리의 또 다른 자아)에게 수작을 걸면서 자기 동네인 퀘벡으로 올 구실을 던져주는 장면이야. 랜선 연애에서 오프라인 만남으로 넘어가는 아주 자연스럽고 교묘한 빌드업이지!
“What? Not that I know of. When is it?” “In three weeks. Many big companies will be coming, I hope you will be here.”
“뭐? 내가 알기로는 아닌데. 그게 언젠데?” “3주 후야. 많은 대기업들이 올 텐데, 난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토니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지만, 장 클로드는 굴하지 않고 3주 뒤라며 슬쩍 날짜를 박아버려. 게다가 대기업들 다 온다며 뽐뿌까지 팍팍 넣고 있지. 아주 꿀 떨어지는 직진남 멘트 폭발이야!
“I hope so, too.” “Can we meet in the chat room tomorrow at the same time?”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우리 내일 같은 시간에 채팅방에서 만날 수 있을까?”
장 클로드의 직진에 토니도 싫지 않은 티를 팍팍 내면서 내일도 만나자고 약속을 잡는 달달한 상황! 랜선 연애의 심쿵 포인트인 '내일 또 봐' 시전 중이야.
“Of course. Until tomorrow.” “À demain.” The following morning, Shane Miller walked up to Ashley.
“당연하지. 내일 봐.” “내일 봐(불어).” 다음 날 아침, 셰인 밀러가 애슐리에게 다가왔어.
어젯밤 토니(애슐리)와 장 클로드의 뜨거웠던 랜선 채팅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드디어 날이 밝아 현실 세계의 회사로 장면이 훅 전환되는 타이밍이야. 애슐리의 팍팍한 일상에 뭔가 떡밥이 투척될 것 같은 분위기지!
“Ashley, have you heard about the big computer convention coming up in Quebec City?”
“애슐리, 퀘벡 시티에서 열리는 큰 컴퓨터 박람회에 대해 들어봤어?”
전날 밤 토니(애슐리의 또 다른 자아)가 랜선남 장 클로드에게 들었던 그 박람회 떡밥을 회사 상사인 셰인이 덥석 물어오는 아주 기막힌 우연의 순간이야! 마치 온 우주가 애슐리를 퀘벡으로 보내려고 작정한 것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