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 said to Alette, “Miss Tight Ass has a problem. Well, she can get stuffed.”
토니가 알레트에게 말했어. “저 깐깐한 잘난 척쟁이 아가씨한테 문제가 생겼나 봐. 뭐, 엿이나 먹으라지.”
지금 토니가 애슐리를 'Miss Tight Ass'라고 부르면서 비아냥거리는 중이야. 애슐리가 요즘 멘탈이 나가서 실수 연발하니까, 토니는 걱정은커녕 '쌤통이다'라며 아주 신이 났어. 토니의 거침없는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사지.
“I feel dispiace—sorry for her. She is troubled.” “Sod her. We all have our problems, don’t we, luv?”
“난 그녀가 안타까워—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민이 있나 봐.” “집어치워. 우리 다 각자 고민은 있잖아, 안 그래, 자기?”
알레트는 마음이 약해서 애슐리를 걱정해주는데, 토니는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아주 냉정하게 잘라버려. 공감 능력 만렙인 알레트와 공감 능력 0에 수렴하는 토니의 극명한 대비가 느껴지지?
As Ashley was leaving on a Friday afternoon before a holiday weekend, Dennis Tibble stopped her.
황금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후, 애슐리가 퇴근하려고 할 때 데니스 티블이 그녀를 불러 세웠어.
연휴 전날 금요일 오후 퇴근길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지? 근데 그때 눈치 없는 직장 동료가 말을 건다? 이건 진짜 공포 영화의 시작이나 다름없어. 애슐리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Hey, babe. I need a favor.” “I’m sorry, Dennis, I—” “Come on. Lighten up!”
“헤이, 이쁜이. 부탁 하나만 하자.” “미안해, 데니스, 난—” “에이, 왜 그래. 기분 좀 풀어!”
데니스가 아주 능글맞게 'babe'라고 부르면서 애슐리를 붙잡네. 애슐리는 피곤해서 거절하려고 하는데, 말까지 뚝 끊어버리면서 'Lighten up'이라니! 진짜 눈치라고는 국 끓여 먹은 인간이야.
He took Ashley’s arm. “I need some advice from a woman’s point of view.”
그는 애슐리의 팔을 붙잡았어. “여자의 관점에서 조언이 좀 필요해서 그래.”
데니스가 아주 자연스럽게 애슐리의 팔을 덥석 잡으면서 작업을 거네? 싫다는 사람 붙잡고 '여자 마음은 여자가 잘 알지'라며 상담을 빙자한 질척거림을 시작하려는 모양이야. 퇴근길에 이런 사람 만나면 진짜 식은땀 나지.
“Dennis, I’m not in the—” “I’ve fallen in love with somebody, and I want to marry her,
“데니스, 난 지금 그럴—” “나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어, 그리고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
애슐리가 '나 지금 네 얘기 들어줄 기분 아니거든?'이라고 칼같이 끊으려고 하는데, 데니스가 더 빨리 말을 가로채버려. 심지어 고백도 아니고 결혼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던지네? 이 남자, 밀당의 고수가 아니라 그냥 자기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인 듯.
but there are problems. Will you help me?” Ashley hesitated.
“하지만 문제가 좀 있어. 나 좀 도와줄래?” 애슐리는 망설였어.
역시 세상에 공짜 조언은 없지. 사랑에 빠졌는데 문제가 있다며 도와달라고 징징거리는 데니스. 애슐리는 '아, 이거 들어주면 골치 아파지겠는데?' 싶어서 주춤하는 거야. 본능적인 위험 감지 시스템이 작동한 거지.
She did not like Dennis Tibble, but she could see no harm in trying to help him.
그녀는 데니스 티블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를 도와주려 하는 게 딱히 해로울 건 없다고 생각했어.
데니스가 평소에 비호감이었나 봐. 그래도 사람이 절절하게 사랑 상담 좀 해달라는데, '얘기 들어주는 것 정도야 뭐 큰일 나겠어?'라며 착한 마음씨를 발휘하네. 근데 애슐리야, 인생에서 '해로울 거 없겠지'라고 생각할 때가 제일 위험한 법이야.
“Can this wait until tomorrow?” “I need to talk to you now. It’s really urgent.”
“이거 내일 얘기하면 안 될까?” “지금 당장 말해야 해. 진짜 급하거든.”
애슐리는 제발 퇴근 좀 시켜달라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약하지만, 데니스는 눈치 코치 다 팔아먹었는지 지금 당장 말해야 한다고 떼를 쓰고 있어. 아주 전형적인 퇴근길 빌런의 모습이지?
Ashley took a deep breath. “All right.” “Can we go to your apartment?”
애슐리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어. “알았어.” “너희 집으로 가도 될까?”
애슐리가 결국 포기하고 얘기를 들어주기로 하니까, 데니스 이 녀석이 바로 본색을 드러내네? 대뜸 '너네 집 가자'니, 이거 완전 선 넘는 거 아니야?
She shook her head. “No.” She would never be able to make him leave.
그녀는 고개를 저었어. “안 돼.” 그녀는 절대 그를 내보낼 수 없을 것이었거든.
애슐리가 정신줄을 잡았어! 자기 집으로 들였다가는 이 남자가 껌딱지처럼 붙어서 절대 안 나갈 거라는 걸 간파한 거지. 역시 방어 기제 하나는 확실해.
“Will you stop by my place?” Ashley hesitated. “Very well.” That way I can leave when I want to.
“우리 집에 잠깐 들를래?” 애슐리는 망설였어. “좋아.” 그래야 내가 원할 때 떠날 수 있으니까.
데니스가 자기 집으로 오라니까 애슐리가 머리를 굴렸어. '내 집이면 쟤를 쫓아내야 하지만, 쟤 집이면 내가 그냥 도망쳐 나오면 되잖아?' 오, 이거 완전 천재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