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relax. Feel all the muscles in your body letting go of all the tension. All you want to do is sleep. You’re getting very drowsy....”
그냥 긴장을 풀어. 몸의 모든 근육에서 모든 긴장이 빠져나간다고 느껴봐. 오직 자고 싶을 뿐이야. 너는 아주 졸려지고 있어....
박사님이 애슐리를 아주 깊은 잠, 아니 최면의 세계로 인도하는 중이야. ASMR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나른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Ten minutes later. Dr. Salem looked at David and said, “She’s completely under.”
10분 후. 세일럼 박사는 데이비드를 보며 말했어. '그녀는 완전히 (최면에) 빠졌습니다.'
드디어 애슐리가 최면에 성공했어! 이제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그분'들을 만날 차례야. 박사님의 자신만만한 표정이 그려지지?
David moved toward Ashley, and his heart was pounding. “I want to talk to Toni.” There was no reaction.
데이비드는 애슐리 쪽으로 다가갔고 가슴은 쿵쾅거리고 있었어. '토니와 대화하고 싶어.' 반응이 전혀 없었지.
두근두근 세근세근! 데이비드가 애슐리 안의 다른 인격인 토니를 불러보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정적뿐이야. 민망함은 데이비드의 몫인가?
David raised his voice. “Toni, I want you to come out. Do you hear me? Alette... I want you both to talk to me.”
데이비드는 목소리를 높였어. '토니, 네가 나왔으면 좋겠어. 내 말 들려? 알레트... 너희 둘 다 나랑 얘기 좀 해.'
답답한 나머지 이제 데이비드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 토니에 이어 알레트까지 소환 신청 중이야. 거의 인격계의 듀엣을 요청하는 느낌?
Silence. David was yelling now. “What’s the matter with you? Are you too frightened? That’s what happened in the courtroom, isn’t it?”
정적. 데이비드는 이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너 도대체 왜 이래? 너무 겁나서 그래? 법정에서도 그랬던 거잖아, 안 그래?"
소환술사 데이비드가 지금 영혼 소환하듯이 다른 인격을 부르는데 반응이 없어서 빡친 상황이야. 침묵이 흐르니까 오히려 더 도발하면서 인격들을 끄집어내려고 발악하는 거지.
“Did you hear what the jury said? Ashley’s guilty. You were afraid to come out. You’re a coward, Toni!”
"배심원단이 뭐라고 했는지 들었어? 애슐리는 유죄래. 너희는 나오기 무서웠던 거야. 넌 겁쟁이야, 토니!"
인격들을 자극해서 나오게 하려고 아주 매운맛 도발을 날리고 있어. 토니를 겁쟁이라고 부르면서 자존심을 팍팍 긁어서 튀어나오게 하려는 속셈이지.
They looked at Ashley. There was no reaction. David looked at Dr. Salem in despair. It was not going to work.
그들은 애슐리를 쳐다보았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데이비드는 절망에 빠진 채 살렘 박사를 바라보았다. 안 될 것 같았다.
온갖 도발을 다 해봤는데 반응이 제로인 상황. 데이비드의 멘탈이 바스스 가루가 되어버렸어. 박사님도 '이건 좀 아닌데' 싶은 표정으로 서로를 보고 있는 거지.
“Court is now in session. The Honorable Judge Tessa Williams presiding.” Ashley was seated at the defendant’s table next to David.
"개정합니다. 테사 윌리엄스 판사님이 재판을 주재하십니다." 애슐리는 데이비드 옆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다.
장면이 확 바뀌어서 이제 드디어 운명의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엄숙한 분위기야. 애슐리는 여전히 넋이 나간 채로 데이비드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지.
David’s hand was wrapped in a large bandage. David rose. “May I approach the bench? Your Honor?” “You may.”
데이비드의 손은 커다란 붕대에 감겨 있었다. 데이비드가 일어났다. "재판장석으로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판사님?" "그러세요."
아니 갑자기 데이비드 손에 웬 커다란 붕대? 뭔가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서 온 것 같은 냄새가 풀풀 나지? 분위기 파악 못한 사람처럼 뜬금없이 일어나서 판사님한테 쇼부 보러 가는 장면이야.
David walked toward the bench. Brennan followed him. David said, “I would like to present new evidence to this case.”
데이비드는 재판장석을 향해 걸어갔다. 브레넌이 그의 뒤를 따랐다. 데이비드가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고 싶습니다."
데이비드가 당당하게 걸어가니까 상대 검사 브레넌도 쫄래쫄래 따라가네? 여기서 '새로운 증거'라니 다 끝난 판에 판 뒤집기 시전하려는 거지! 긴장감 터지는 순간이야.
“Absolutely not,” Brennan objected. Judge Williams turned to him and said, “Let me make that decision, Mr. Brennan.”
"절대 안 됩니다," 브레넌이 반대했다. 윌리엄스 판사가 그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 결정은 내가 내리게 해주세요, 브레넌 씨."
브레넌 검사님 발작 버튼 눌렸죠? 안 된다고 소리지르는데 판사님이 '선 넘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그건 내 일이야'라고 우아하게 입구컷 하는 장면이야. 역시 법정의 실세는 판사님이지.
She turned back to David. “The trial is over. Your client has been convicted and—” “This concerns the insanity plea,” David said.
그녀는 데이비드 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재판은 끝났습니다. 당신 의뢰인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건 정신 이상 항변에 관한 것입니다," 데이비드가 말했다.
판사님은 이제 다 끝났다고 정리하려고 하는데 데이비드가 말을 툭 끊으면서 '아직 안 끝났는데요?'라고 도발하는 중이야. 정신 이상 항변이라는 치트키를 쓰려는 건데 분위기 진짜 살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