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hear the fat lady singing. There’s nothing more I can do.”
아직 뚱뚱한 부인이 노래하는 소리는 안 들려.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아직 미련이 남은 마음 사이에서 자아분열이 일어난 현장이야. '이제 끝이야'라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역전의 찬스를 찾고 싶은 거지.
“Your client is innocent. Are you going to let her die? Leave me alone.”
네 의뢰인은 무죄야. 그녀를 죽게 내버려 둘 거야? 나 좀 내버려 둬.
양심이라는 녀석이 멘탈을 사정없이 흔드는 중이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괴로워하다가 결국 폭발해버린 상황이지.
Judge Williams’s words kept echoing in his mind: “You can’t hypnotize her in my courtroom.”
윌리엄스 판사의 말이 그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내 법정에서는 그녀를 최면 걸 수 없습니다.
판사의 거절 멘트가 마치 수능 금지곡처럼 머릿속에서 무한 반복되는 중이야. 그런데 여기서 뭔가 힌트를 찾으려는 징조가 보이지.
And three words kept repeating themselves—“in my courtroom.” At five o’clock in the morning, David made two excited, urgent phone calls.
그리고 세 단어가 계속 반복되었다. 내 법정에서. 새벽 5시에 데이비드는 흥분한 상태로 다급하게 두 통의 전화를 걸었다.
드디어 유레카! 판사가 말한 '내 법정에서'라는 말의 빈틈을 찾아낸 거야. 법정 밖이라면 가능하다는 뜻이잖아? 천재적인 발상의 전환이지.
As he finished, the sun was just beginning to appear over the horizon. It’s an omen, David thought. “We’re going to win.”
그가 통화를 마쳤을 때 태양은 막 지평선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었어. 이건 길조야 라고 데이비드는 생각했지. 우린 이길 거야.
밤샘 고민 끝에 해결책을 찾고 전화를 돌리니 딱 맞춰 해가 뜨는 상황이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 나 오늘 일 좀 풀리겠는데 하는 기운이 팍팍 오는 거지.
A little later, David hurried into an antiques store. The clerk approached him. “May I help you, sir?” He recognized David. “Mr. Singer.”
잠시 후 데이비드는 한 골동품 가게로 서둘러 들어갔어. 점원이 그에게 다가왔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그는 데이비드를 알아봤어. 싱어 씨군요.
이제 행동 개시야! 아침 댓바람부터 골동품 가게로 돌진하는 데이비드의 모습이지. 점원이 이름까지 부르는 걸 보니 이 동네에서 꽤나 유명인사인가 봐.
“I’m looking for a folding Chinese screen. Do you have something like that?” “Yes, we do. We don’t have any real antique screens, but—”
중국식 병풍을 찾고 있는데요. 그런 거 있나요 네 있습니다. 진짜 골동품 병풍은 없지만요.
병풍을 왜 찾는지 궁금하지 법정 밖에서 최면을 걸기 위한 완벽한 세트장을 만드려는 데이비드의 치밀한 작전이 시작된 거야. 가짜면 어때 가리기만 하면 장땡이지.
“Let’s see what you have.” “Certainly.” He led David over to the section where there were several Chinese folding screens.
있는 거나 좀 봅시다. 물론이죠. 그는 데이비드를 중국식 병풍들이 여러 개 있는 구역으로 안내했어.
설명은 됐고 일단 보여줘 봐 라며 쿨하게 직진하는 데이비드! 점원은 오예 아침부터 개시하네 하면서 신나게 안내하는 훈훈한 비즈니스 현장이야.
The clerk pointed to the first one. “Now, this one—” “That’s fine,” David said.
점원이 첫 번째 걸 가리켰어. "자, 이건—" "그걸로 됐어요," 데이비드가 말했지.
쇼핑하러 가서 점원이 제품 설명 시작하기도 전에 '어 이거 합격' 하고 바로 질러버리는 쿨거래의 정석을 보여주는 상황이야.
“Yes, sir. Where shall I send it?” “I’ll take it with me.” David’s next stop was at a hardware store, where he bought a Swiss Army knife.
"네, 손님.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제가 가져갈게요." 데이비드의 다음 목적지는 철물점이었는데, 거기서 맥가이버 칼을 샀어.
배송 기다릴 시간도 아까워서 직접 들고 튀는 급박함! 거기다 다음 코스가 철물점이라니, 뭔가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는 게 틀림없어.
Fifteen minutes later, he was walking into the lobby of the courthouse carrying the screen.
15분 후, 그는 병풍을 들고 법원 로비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어.
법원 로비에 뜬금없이 거대한 병풍을 들고 나타난 남자라니!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위풍당당하게 걷는 모습이 그려지지?
He said to the guard at the desk, “I made arrangements to interview Ashley Patterson. I have permission to use Judge Goldberg’s chambers.”
그는 데스크의 경비원에게 말했어, "애슐리 패터슨을 면회하기로 예약했습니다. 골드버그 판사님의 집무실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고요."
이미 모든 허락을 다 받아놨으니 길을 비키라는 듯한 근거 있는 자신감! 판사 방까지 빌린 걸 보면 데이비드가 보통 수완가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