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was finding it difficult to breathe. He turned to Ashley, but he had no words. He leaned over and put his arms around her.
데이비드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들다는 걸 느꼈다. 그는 애슐리 쪽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몸을 숙여 그녀를 팔로 감싸 안았다.
변호사로서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이따위로 나오니까 데이비드도 멘탈이 나간 거지. 숨도 안 쉬어질 만큼 답답한데 애슐리가 얼마나 불쌍하겠어.
Judge Williams said, “I would like to have the jury polled.” One by one, each juror stood up. “Was the verdict read, your verdict?”
윌리엄스 판사가 말했다 "배심원 확인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배심원들이 한 명씩 일어났다. "방금 낭독된 평결이 당신의 평결입니까?"
이건 배심원 한 명 한 명한테 '너 진짜 유죄라고 생각하는 거 맞지? 후회 안 하지?'라고 대놓고 물어보는 거야. 애슐리 입장에서는 확인 사살을 12번 당하는 고문이나 다름없지.
And when each one had affirmed it, Judge Williams said, “The verdict will be recorded and entered into the record.”
그리고 배심원 각자가 그것을 확인하자 윌리엄스 판사가 말했다 "평결 내용을 기록하고 법정 기록물에 등재하겠습니다."
이제 판결은 돌이킬 수 없어. 12명 전원이 '응 유죄~'라고 컨펌했으니까 판사가 공식 문서에 박제해버리는 마지막 행정 절차야.
She went on. “I want to thank the jury for their time and service in this case. You’re dismissed.
그녀는 말을 이어갔어. "이번 사건에서 배심원단 여러분이 보여준 시간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군요. 이제 해산하셔도 좋습니다."
판사님이 유죄 판결 다 때리고 나서 고생한 배심원들한테 '이제 너네 볼일 끝났으니까 집에 가'라고 쿨하게 퇴근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야. 배심원들 입장에서는 드디어 이 숨 막히는 법정에서 탈출하는 해방의 순간이지.
Tomorrow the court will take up the issue of sanity.” David sat there, numb, watching Ashley being led away.
내일 법정에서는 정신 이상 유무를 다룰 것입니다." 데이비드는 멍하니 앉아 애슐리가 끌려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어.
판사가 내일은 피고인이 진짜 미친 건지 아닌지 따져보겠다고 예고하는 상황이야. 그 와중에 데이비드는 유죄 펀치를 너무 세게 맞아서 영혼이 털린 채 애슐리의 뒷모습만 보고 있어.
Judge Williams got up and walked to her chambers without looking at David.
윌리엄스 판사는 데이비드를 쳐다보지도 않고 일어나서 판사실로 걸어갔어.
판사님이 데이비드를 눈길 한 번 안 주고 쌩하니 가버리는 건, 이미 속으로 결론을 다 냈다는 무언의 손절 신호야. 변호사 입장에서는 '아, 망했구나'라는 걸 직감하게 만드는 아주 차가운 행동이지.
Her attitude told David more clearly than words what her decision was going to be in the morning. Ashley was going to be sentenced to die.
판사의 태도는 그녀의 결정이 내일 아침에 어떻게 날지 말보다 더 명확하게 데이비드에게 알려주었어. 애슐리는 사형 선고를 받게 될 것이었어.
판사의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가 이미 '넌 죽음이야'라고 외치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이야. 말 한마디 없었지만, 내일 아침에 닥칠 피바람이 데이비드 눈엔 훤히 보이는 거지.
Sandra called from San Francisco. “Are you all right, David?” He tried to sound cheerful. “Yes, I’m great. How are you feeling?”
산드라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화를 했어. "괜찮니 데이비드?" 그는 밝은 척 대답하려 애썼지. "응 난 아주 좋아. 넌 좀 어때?"
지금 데이비드는 재판 결과 때문에 멘탈이 가루가 됐는데 임신한 아내 산드라가 걱정할까봐 억지로 광대 승천한 척 연기하는 중이야. 속은 타들어가는데 목소리만 솔톤으로 올리는 전형적인 '가면 모드'지.
“I’m fine. I’ve been watching the news on television. The judge wasn’t fair to you.
"난 괜찮아. TV 뉴스로 계속 보고 있었어. 판사가 너한테 너무 불공평했어."
산드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TV 뉴스로 재판 생중계를 다 지켜봤어. 자기 남편이 탈탈 털리는 걸 보면서 판사가 아주 작정하고 데이비드를 공격한다고 느낀 거지. 남편 기 안 죽이려고 판사 뒷담화 깔아주는 센스!
She can’t have you disbarred. You were only trying to help your client.”
"판사가 당신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게 둘 순 없어. 당신은 그저 의뢰인을 도우려고 했을 뿐이잖아."
산드라는 지금 데이비드가 변호사 자격증 날아갈까 봐(disbarred) 전전긍긍하는 걸 알고 있어. 법조계에서 자격 박탈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거든. 아내로서 '당신은 잘못 없어 판사가 이상한 거야'라고 멘탈 케어 들어가는 장면이야.
He had no answer. “I’m so sorry, David. I wish I were with you. I could drive down and-”
그는 대답할 말이 없었어. "정말 미안해 데이비드. 내가 네 곁에 있으면 좋을 텐데. 내가 지금 차 몰고 내려가서..."
데이비드는 지금 자기 커리어가 박살 나기 직전이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산드라는 그런 남편을 혼자 두는 게 너무 미안해서 당장이라도 만삭의 몸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달려가고 싶어 하는 간절한 상태야.
“No,” David said. “We can’t take any chances. Did you see the doctor today?” “Yes. What did he say?”
“안 돼,” 데이비드가 말했다. “우린 어떤 모험도 할 수 없어. 오늘 의사 만났어?” “응. 의사가 뭐래?”
산드라가 만삭인데 데이비드한테 오고 싶어 하니까 데이비드가 아내랑 아기가 조금이라도 위험할까 봐 절대 오지 말라고 극구 말리는 중이야. 자기 앞길은 구만리인데 아내 건강부터 챙기는 찐사랑 모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