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Kincaid was seated in the last row of the courtroom, watching, his face grim.
조셉 킨케이드는 법정 맨 뒷줄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는데, 표정이 아주 살벌했어.
모든 일을 뒤에서 조종하거나 지켜보는 흑막 같은 존재가 저 뒤에서 무서운 표정으로 앉아 있으니 법정 분위기가 더 차갑게 식어버리는 거야.
He turned to Harvey Udell. “Get rid of him.” Kincaid got up and left.
그는 하비 유델 쪽을 보며 "저 자식을 치워버려"라고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렸어.
킨케이드는 이제 데이비드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거야. 마치 고장 난 장난감 버리듯이 부하에게 뒤처리를 맡기고 쿨하게 퇴장하는 소름 돋는 장면이지.
Udell stopped David as he was leaving the courtroom. “David...” “Hello, Harvey.”
데이비드가 법정을 나설 때 유델이 그를 멈춰 세웠다. “데이비드...” “안녕, 하비.”
재판 완전히 말아먹고 멘붕 온 상태로 나가는데 회사 상사가 입구 컷 하는 불길한 상황이야. 이런 때는 보통 좋은 소식이 없지.
“Sorry about the way this turned out.” “It’s not-”
“일이 이렇게 돼서 미안하게 됐네.” “그건-”
상대방이 변명하려고 할 때 말 끊으면서 '유감이다'라고 하는 건 사실상 '네 잘못이니까 책임져'라는 무언의 압박이지.
“Mr. Kincaid hates to do this, but, well, he thinks it would be better if you didn’t come back to the firm. Good luck.”
“킨케이드 회장님도 이렇게 하긴 싫어하시지만, 음, 자네가 회사로 돌아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네. 행운을 빌어.”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권고사직'의 정석이야. 겉으로는 위하는 척하지만 속뜻은 '너 해고야'라는 냉혹한 현실이지.
The moment David stepped outside the courtroom, he was surrounded by television cameras and shouting reporters.
데이비드가 법정 밖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그는 TV 카메라와 소리치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회사에선 잘리고 나오자마자 하이에나 같은 기자들한테 포위된 설상가상의 상황이야. 인생 최악의 날이 이런 거 아닐까?
“Do you have a statement, Mr. Singer...?” “We hear Judge Williams says you’re going to be disbarred....”
“뭐 하실 말씀 있나요, 싱어 씨? 윌리엄스 판사가 당신의 변호사 자격이 박탈될 거라고 하던데요...”
법정 문 열고 나오자마자 하이에나 같은 기자들이 마이크 들이대며 멘탈을 가루로 만드는 중이야. 회사에서 잘린 것도 서러운데 변호사 면허까지 날아간다는 소문을 생중계로 때려버리네. 인생 난이도 갑자기 불지옥 모드 진입이지.
“Judge Williams says she’s going to hold you for contempt of court. Do you think you-?”
“윌리엄스 판사가 당신을 법정 모욕죄로 처벌하겠다고 하더군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
판사한테 제대로 찍혀서 이제 변호사가 아니라 피고인 옆자리에 앉아야 할 판이야. 기자가 질문을 다 끝내기도 전에 마이크를 입술에 닿을 정도로 밀어붙이는 긴박한 상황이 느껴지지?
“The experts feel you’ve lost this case. Do you plan to appeal...?”
“전문가들은 당신이 이번 재판에서 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항소할 계획인가요...?”
이미 졌다고 낙인부터 찍어놓고 다음 계획을 묻는 기자의 전형적인 먹잇감 사냥법이야. 안 그래도 속 쓰린데 소금까지 팍팍 뿌려주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지.
“Our network legal experts say that your client will get the death penalty....”
“우리 방송국 법률 전문가들은 당신 의뢰인이 사형 선고를 받을 거라고 하던데요...”
이제는 변호사 본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의뢰인 애슐리의 목숨줄까지 들먹이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 기자들 멘트 하나하나가 거의 흉기 수준이야. 이 정도면 차 타고 도망가는 게 상책이지.
“Have you made any plans for the future...?” David got into his car without a word and drove away.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데이비드는 아무 말 없이 차에 올라타 떠나버렸다.
직장도 잃고 면허도 날아가게 생긴 사람한테 미래 계획을 묻는 기자의 눈치 없는 질문에 멘탈이 바스러진 상황이야. 대답 대신 엑셀 밟고 튀는 게 유일한 생존 전략이지.
Chapter Twenty-one
제 21장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됨을 알리는 지표야. 로마 숫자가 아니라 영어로 풀어서 써준 게 포인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