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 because they thought someone was threatening to kill them?” “No.” “Thank you.”
아니면 누군가가 자신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가요? 아니요. 감사합니다.
평범한 고민 상담이랑 살해 협박 공포가 동급이냐고 비꼬면서 물어보는데 증인이 아니라고 대답하니까 아주 만족스럽게 땡큐를 날리는 장면이야.
The trial was recessed for lunch. David got into his car and drove through the park, depressed.
재판은 점심 식사를 위해 휴정되었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차에 올라타 우울한 기분으로 공원을 가로질러 운전했다.
재판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겠어? 데이비드가 속상한 마음을 안고 정처 없이 핸들을 돌리는 상황이야.
The trial was going badly. The doctors couldn’t make up their minds whether MPD existed or not.
재판은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의사들은 다중 인격 장애가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전문가라는 의사들이 지들끼리도 말이 다르면 변호사는 어쩌라는 거야? 데이비드의 속이 타들어 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If they can’t agree, David thought, how am I going to get a jury to agree?
그들이 합의하지 못한다면, 데이비드는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배심원들을 설득해서 동의하게 만들겠어?
박사님들도 싸우고 앉아있는데 법알못인 일반인 배심원들이 이걸 믿어주겠냐고 한탄하는 데이비드의 독백이야.
I can’t let anything happen to Ashley. I can’t. He was approaching Harold’s Cafe, a restaurant near the courthouse.
애슐리한테 무슨 일이 생기게 내버려 둘 수 없어. 절대 안 돼. 그는 법원 근처의 식당인 해롤드 카페에 다가가고 있었어.
데이비드가 재판이 꼬이는 걸 보면서 멘붕이 왔지만 애슐리만큼은 자기가 지켜야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밥 먹으러 가는 장면이야. 머릿속은 복잡한데 배는 고픈 법이지.
He parked the car and went inside. The hostess smiled at him. “Good afternoon, Mr. Singer.”
그는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어. 여종업원이 그를 보며 미소 지었지. “좋은 오후예요, 싱어 변호사님.”
데이비드가 식당에 입장하자마자 인기를 실감하는 장면이야. 역시 돈 잘 버는 유명 변호사는 어디 가나 대접받는다는 게 학계의 점심이지.
He was famous. Infamous? “Right this way, please.” He followed her to a booth and sat down.
그는 유명했어. 아니, 악명 높은 건가? “이쪽으로 오시죠.” 그는 그녀를 따라 부스로 가서 앉았어.
데이비드가 자기 명성에 대해 자조적인 생각을 하는 부분이야. 재판 때문에 워낙 시끄러우니까 이게 그냥 유명한 건지 아니면 나쁜 쪽으로 유명한 건지 헷갈리는 거지.
The hostess handed him the menu, gave him a lingering smile and walked away, her hips moving provocatively.
여종업원은 그에게 메뉴판을 건네주고, 미련이 남는 미소를 한 번 지어 보이고는 가버렸어. 엉덩이를 자극적으로 흔들면서 말이야.
호스티스가 데이비드에게 대놓고 끼를 부리는 장면이야. 데이비드가 지금 재판 때문에 죽을 맛인데도 인기는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는 깨알 같은 묘사지.
The perks of fame, David thought wryly. He was not hungry, but he could hear Sandra’s voice saying, “You have to eat to keep up your strength.”
유명세의 특전이군 하고 데이비드는 씁쓸하게 생각했다. 그는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기운 차리려면 먹어야 해요'라고 말하는 산드라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호스티스가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나가는 걸 보면서 자조 섞인 생각을 하는 거야. 입맛은 뚝 떨어졌는데 아내 산드라의 잔소리가 귓가에 자동 재생되는 상황이지.
There were two men and two women seated in the booth next to him.
그의 바로 옆 부스에는 남자 두 명과 여자 두 명이 앉아 있었다.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들의 구성을 묘사하는 거야. 이제 곧 저 사람들 입에서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
One of the men was saying, “She’s a hell of a lot worse than Lizzie Borden. Borden killed only two people.”
그중 한 남자가 말하고 있었다. '그 여자는 리지 보든보다 훨씬 더 악랄해. 보든은 겨우 두 명만 죽였잖아.'
옆자리 사람들이 데이비드가 맡은 사건의 피고인을 실존 살인마 리지 보든이랑 비교하며 씹고 있는 거야. 민심이 아주 흉흉하다는 증거지.
The other man added, “And she didn’t castrate them.” “What do you think they’ll do to her?”
다른 남자가 덧붙였다. '게다가 그녀는 그들을 거세하지도 않았지.' '그들이 그녀에게 어떻게 할 것 같아?'
옆 테이블에서 대화가 점점 더 자극적으로 흘러가고 있어. 사건의 잔혹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처벌 수위에 대해 궁금해하는 민중의 목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