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gs were in ecstasies over Napoleon's cunning; by seeming to be friendly with Pilkington,
돼지들은 나폴레옹의 교활함에 황홀경에 빠졌다. 필킹턴과 친한 척함으로써,
돼지들은 나폴레옹의 이 비열한 밀당 실력에 감탄해서 거의 팬클럽 창단할 기세야. 필킹턴이랑 썸 타는 척하면서 프레데릭의 몸값을 올린 걸 보고 '와, 우리 대장님 천재!' 이러고 있는 거지. 아주 끼리끼리 노네.
he had forced Frederick to raise his price by twelve pounds.
그는 프레데릭이 가격을 12파운드나 올리도록 강요했다.
필킹턴한테 나무 팔 것처럼 연기하니까 다급해진 프레데릭이 가격을 확 올려버린 거야. 12파운드면 당시 기준으로 꽤 쏠쏠한 돈이었겠지? 나폴레옹이 장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네. 짐승계의 거물 사업가야.
But the superior quality of Napoleon's mind, said Squealer, was shown in the fact that he trusted nobody, not even Frederick.
하지만 스귈러의 말에 따르면, 나폴레옹의 탁월한 지능은 그가 아무도, 심지어 프레데릭조차 믿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드러났다.
스귈러가 또 옆에서 비단을 까네. '우리 대장님은 아무도 안 믿는 철두철미한 분이야!'라면서. 프레데릭이랑 거래하면서도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 게 바로 천재적인 지능의 증거라나 뭐라나. 가스라이팅의 장인들이야.
Frederick had wanted to pay for the timber with something called a cheque,
프레데릭은 수표라고 불리는 무언가로 목재 대금을 지불하기를 원했다.
프레데릭이 현금 대신 종이 쪼가리, 아니 '수표'를 내밀려고 하네. 동물들 입장에서는 수표가 뭔지 모르니까 그냥 '종이'일 뿐이잖아. 뭔가 냄새가 나지 않니? 중고 거래할 때 '입금해드릴게요' 하고 연락 두절되는 그 느낌적인 느낌 말이야.
which, it seemed, was a piece of paper with a promise to pay written upon it.
그것은 그들이 보기에 지불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적힌 종이 한 장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다.
수표를 설명하는 방식 좀 봐. '지불 약속이 적힌 종이'래. 동물들 눈에는 신용 거래라는 개념 자체가 안드로메다 이야기인 거지. '종이에 글자 좀 적었다고 이게 돈이라고?' 하는 황당함이 느껴져.
But Napoleon was too clever for him. He had demanded payment in real five-pound notes, which were to be handed over before the timber was removed.
그러나 나폴레옹은 그보다 한 수 위였다. 그는 목재를 가져가기 전에 실물 5파운드 지폐로 대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나폴레옹이 멍청한 줄 알았지? 천만의 말씀! '현금 아니면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했어. 역시 사기는 쳐본 놈이 안다고, 철저하게 실물 지폐만 챙기네. 나폴레옹의 의심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구나.
Already Frederick had paid up; and the sum he had paid was just enough to buy the machinery for the windmill.
이미 프레데릭은 돈을 전부 지불했고, 그가 낸 금액은 풍차용 기계를 사기에 딱 충분한 액수였다.
드디어 돈이 들어왔어! 풍차 기계를 살 수 있는 딱 맞는 금액이래. 나폴레옹의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 것 같아서 동물들은 기분이 좋겠지만, 글쎄... 프레데릭이 순순히 돈을 줬다는 게 좀 수상하지 않니?
Meanwhile the timber was being carted away at high speed. When it was all gone,
그러는 동안 목재는 빠른 속도로 실려 나갔다. 목재가 전부 사라지자,
돈 받았으니까 이제 나무 가져가야지. 프레데릭네 일꾼들이 엄청 빨리 가져가고 있어. 마치 중고 거래하고 입금 확인되자마자 0.1초 만에 물건 들고 튀는 것 같지 않니? 속도가 수상할 정도로 빨라!
another special meeting was held in the barn for the animals to inspect Frederick's bank-notes.
동물들이 프레데릭의 지폐를 검사할 수 있도록 대농장에서 또 다른 특별 회의가 열렸다.
나폴레옹이 돈 자랑하려고 애들을 다 불러 모았어. '이것 봐라, 이게 진짜 돈이다!' 하면서 구경시켜주는 거지. 동물들 눈엔 신기한 구경거리였을 거야. 종이 쪼가리가 뭐라고 다들 저렇게 모였을까?
Smiling beatifically, and wearing both his decorations, Napoleon reposed on a bed of straw on the platform,
나폴레옹은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두 개의 훈장을 모두 단 채, 연단 위 짚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나폴레옹이 아주 왕이라도 된 기분인가 봐. 자기가 직접 만든 훈장 두 개를 가슴에 팍 차고 연단 위에 누워 있는 폼이 거의 '세상 다 가졌어' 모드지? 진짜 거만함이 연단 위까지 꽉 찼어.
with the money at his side, neatly piled on a china dish from the farmhouse kitchen.
그의 곁에는 농가 부엌에서 가져온 도자기 접시 위에 깔끔하게 쌓인 돈뭉치가 놓여 있었다.
그냥 돈을 둔 것도 아니고 부엌에서 비싼 도자기 접시까지 챙겨왔네. '내 돈은 소중하니까 품격 있게 예쁜 접시에' 이런 느낌인가? 아주 돈 자랑에 진심인 돼지야. 돈 옆에 끼고 누워 있는 폼 좀 봐.
The animals filed slowly past, and each gazed his fill. And Boxer put out his nose to sniff at the bank-notes,
동물들은 천천히 줄을 지어 지나갔고, 각자 실컷 구경했다. 복서도 코를 내밀어 지폐 냄새를 맡았다.
동물들이 순서대로 돈 구경을 하고 있어. 복서는 이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신기해서 킁킁대고 있지? 순진한 우리 복서, 종이 냄새가 좋았으려나. 다들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게 참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