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oleon himself was not seen in public as often as once in a fortnight.
나폴레옹 자신은 2주에 한 번꼴로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주에 한 번도 안 나타나면 거의 히키코모리 아니야? 일부러 신격화하려고 꽁꽁 숨어 지내는 거지. 얼굴 보기 힘들어서 팬클럽이라도 결성해야 할 판이야.
When he did appear, he was attended not only by his retinue of dogs but by a black cockerel who marched in front of him
그가 모습을 드러낼 때면, 경호견들뿐만 아니라 그의 앞에서 행진하는 검은 수탉 한 마리를 대동했다.
나타날 때도 그냥 슬리퍼 직직 끌고 안 나와. 무시무시한 개들 쫙 깔고, 무슨 의장대처럼 검은 수탉까지 앞세워서 위풍당당하게 런웨이를 하는 거야. 아주 가관이지?
and acted as a kind of trumpeter, letting out a loud “cock-a-doodle-doo” before Napoleon spoke.
그 수탉은 일종의 나팔수 역할을 하며, 나폴레옹이 입을 떼기 전에 커다란 목소리로 “꼬꼬댁 꼬꼬” 하고 울었다.
이 수탉이 거의 행사 MC야. 위대한 영도자 동지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자, 집중!" 하듯이 선창을 때리는 거지. 닭 울음소리마저 의전의 일부가 된 이 골 때리는 상황, 어쩜 좋니?
Even in the farmhouse, it was said, Napoleon inhabited separate apartments from the others.
심지어 농장 저택 안에서도 나폴레옹은 다른 이들과 떨어진 별도의 방에서 거주한다고 전해졌다.
집 안에서도 급 나누기 시전 중이야. '나는 너희랑 섞이기 싫어' 하고 혼자 독채 쓰는 느낌이지. 혁명할 땐 평등을 외치더니 살림 차리니까 바로 선 긋기 들어가네. 참 일관성 있어!
He took his meals alone, with two dogs to wait upon him,
그는 시중들 개 두 마리를 거느리고 혼자 식사를 했다.
밥도 혼밥이야. 근데 외로운 혼밥이 아니라, 무서운 보디가드들 옆에 떡하니 세워놓고 대접받으며 먹는 황제식 혼밥이지. 저러다 체하면 개들이 등이라도 두드려주나 몰라.
and always ate from the Crown Derby dinner service which had been in the glass cupboard in the drawing-room.
그리고 항상 응접실 유리장에 들어 있던 크라운 더비 식기 세트로 식사를 했다.
그 비싸다는 명품 그릇 꺼내 쓰는 거 봐. 인간들 욕하더니 인간들이 쓰던 럭셔리한 건 다 지 차지네. 이럴 거면 왜 혁명했냐고 따지고 싶지만, 개들 무서워서 참는다.
It was also announced that the gun would be fired every year on Napoleon's birthday, as well as on the other two anniversaries.
또한 나폴레옹의 생일에는 물론이고 다른 두 기념일에도 매년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이제는 아예 자기 생일까지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버렸어. 총 쏘는 게 원래 인간들 물리친 거 기념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나폴레옹 탄신일' 축하용이 된 거지. 아주 자기애가 성층권을 뚫고 올라가네!
Napoleon was now never spoken of simply as “Napoleon.” He was always referred to in formal style as “our Leader, Comrade Napoleon,”
이제 나폴레옹은 단순히 '나폴레옹'으로 불리는 법이 없었다. 그는 언제나 '우리의 영도자, 나폴레옹 동지'라는 격식 있는 칭호로 불렸다.
이름만 불러도 정겨웠던 사이는 끝났어. 이제는 '영도자 동지'라고 깍듯하게 모셔야 해. 마치 연예인한테 '님' 안 붙이면 큰일 나는 팬클럽 같지? 신격화 작업이 아주 착착 진행 중이야.
and the pigs liked to invent for him such titles as Father of All Animals, Terror of Mankind,
돼지들은 그를 위해 '모든 동물의 아버지', '인류의 공포' 같은 칭호들을 만들어내기를 좋아했다.
돼지들이 아부의 끝판왕이 됐어. '모든 동물의 아버지'라니, 거의 종교 교주 수준 아니야? 그러면서 인간들한테는 '공포' 그 자체라고 띄워주니 나폴레옹 어깨가 귀에 걸렸겠어.
Protector of the Sheep-fold, Ducklings' Friend, and the like.
'양 떼의 보호자', '오리 새끼들의 친구' 등등이 그러했다.
칭호가 아주 다채로워. 무서운 '인류의 공포'였다가 갑자기 '오리 새끼들의 친구'래. 병 주고 약 주고 다 하겠다는 거지. 거의 '동물계의 멀티 엔터테이너'가 따로 없네!
In his speeches, Squealer would talk with the tears rolling down his cheeks of Napoleon's wisdom, the goodness of his heart,
스퀼러는 연설할 때마다 나폴레옹의 지혜와 자애로운 마음씨에 대해 이야기하며 뺨 위로 눈물을 흘리곤 했다.
스퀼러 이 녀석, 연기력이 거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감이야. 나폴레옹 찬양하면서 눈물까지 흘린대. 진짜 감동받아서 그러겠어? 다 쇼지! 저 가식적인 눈물에 속아 넘어가는 동물들이 참 안쓰러워.
and the deep love he bore to all animals everywhere, even and especially the unhappy animals who still lived in ignorance and slavery on other farms.
또한 나폴레옹이 세상 모든 동물들에게, 특히나 다른 농장에서 여전히 무지와 노예 상태로 살아가는 불행한 동물들에게 품고 있는 깊은 사랑에 대해서도 떠들어댔다.
자기 농장 동물들은 굶겨 죽이면서 남의 농장 동물들 걱정하는 척하는 저 위선 좀 봐. '인류애'가 아니라 '동물애'가 넘치는 척 코스프레 중이지. 무지와 노예 상태는 정작 자기네 농장이 제일 심한 것 같은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