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at they had entered into an agreement with him to hand over Animal Farm to Mr. Frederick.
동물 농장을 프레데릭 씨에게 넘기기로 그와 합의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자백의 끝판왕 등장! 농장을 인간한테 팔아넘기려 했대. 이건 뭐 반역죄 중에서도 최고봉이지. 돼지들의 자백이 이어질수록 마당의 공기는 점점 더 차갑게 얼어붙고 있어. 나폴레옹이 짠 각본이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네.
They added that Snowball had privately admitted to them that he had been Jones's secret agent for years past.
그들은 스노볼이 지난 수년 동안 존스의 비밀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자신들에게 사적으로 털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백의 릴레이가 점입가경이야. 스노볼이 아예 대놓고 "나 사실 스파이야"라고 커밍아웃했다는 건데, 이걸 진짜 믿으라고? 돼지들이 살기 위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건지, 나폴레옹이 대본을 빡빡하게 짠 건지 모르겠지만 마당 분위기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
When they had finished their confession, the dogs promptly tore their throats out,
그들이 자백을 마치자마자, 개들이 즉시 그들의 목숨을 끊어놓았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개들이 달려들어 처단해버려. 'promptly'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망설임 없는 숙청의 현장이 너무나 비정하고 잔인해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야. 자백하면 살려줄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그냥 확인 사살이네.
and in a terrible voice Napoleon demanded whether any other animal had anything to confess.
그러고는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나폴레옹은 또 다른 자백을 할 동물이 있는지 물었다.
나폴레옹의 목소리가 마당에 쩌렁쩌렁 울려. "더 자백할 놈 없어?"라고 묻는 건데, 이건 질문이 아니라 협박이지. 이미 피 맛을 본 개들이 옆에서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는데, 여기서 누가 감히 입을 다물고 있겠어. 피의 숙청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포의 시작이야.
The three hens who had been the ringleaders in the attempted rebellion over the eggs now came forward
달걀 판매에 반대하여 반란을 꾀했던 주동자였던 암탉 세 마리가 앞으로 나왔다.
아까 계란 깨뜨리며 목숨 걸고 저항했던 그 암탉들이야. 결국 얘네들도 불려 나왔네. 'ringleaders'라고 하면 주동자라는 뜻인데, 나폴레옹 입장에서는 아주 눈엣가시였겠지. 자기 발로 걸어 나오는 저 암탉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상상이 가니?
and stated that Snowball had appeared to them in a dream and incited them to disobey Napoleon's orders. They, too, were slaughtered.
그들은 꿈속에 스노볼이 나타나 나폴레옹의 명령에 불복종하도록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그들 역시 도륙당했다.
와, 이제는 꿈속에서 스노볼이 시켰대. 무의식의 영역까지 스노볼 탓을 하네. 이게 진짜인지, 아니면 공포 때문에 지어낸 건지는 이제 나폴레옹한테 중요하지 않아. 결과는 똑같거든. 'slaughtered'라는 무거운 단어 하나에 암탉들의 치열했던 저항이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렸어.
Then a goose came forward and confessed to having secreted six ears of corn during the last year's harvest and eaten them in the night.
뒤이어 거위 한 마리가 앞으로 나와 지난번 추수 때 옥수수 이삭 여섯 개를 몰래 감추어 두었다가 밤에 먹었다고 자백했다.
배고파서 옥수수 좀 숨겨 먹은 게 이제는 '죽을죄'가 되는 세상이야. 거위가 벌벌 떨며 "사실 나 옥수수 6개 서리했어요"라고 불고 있네. 이런 사소한 잘못까지 자백해야 할 정도로 공포가 농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지. 옥수수 6개에 목숨을 걸어야 하다니 참담하다 참담해.
Then a sheep confessed to having urinated in the drinking pool—urged to do this, so she said, by Snowball—
그러자 한 양은 식수장에 오줌을 누었다고 자백했는데—그녀의 말에 따르면, 스노볼이 그렇게 하라고 부추겼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식수대에 볼일 본 것도 '국가 반역죄'가 되는 세상이야. 스노볼이 시켰다는 핑계는 이제 거의 자백의 필수 옵션이 된 것 같아. 마당 전체가 서로 죽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되어가는데, 죄목들이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지?
and two other sheep confessed to having murdered an old ram, an especially devoted follower of Napoleon,
또한 다른 두 양은 나폴레옹의 유독 충실한 추종자였던 늙은 숫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나폴레옹한테 충성을 다하던 늙은 숫양도 결국 숙청의 대상이 됐어. 자백하는 내용들이 점점 더 엽기적으로 변해가는데, 나폴레옹의 '찐팬'을 죽였다고 자백하게 만들어서 공포 분위기를 더 극대화하려는 나폴레옹의 전략이 엿보이지.
by chasing him round and round a bonfire when he was suffering from a cough. They were all slain on the spot.
기침으로 고생하던 그를 모닥불 주위로 뱅뱅 돌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살해당했다.
살해 방법이 진짜 창의적으로 잔인해. 기침해서 숨쉬기 힘든 노인을 연기 폴폴 나는 모닥불 주변으로 굴렸대. 인간들보다 더 지능적으로 잔인해진 동물들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니까. 결국 자백한 양들도 자비 없이 그 자리에서 즉결 처분됐어.
And so the tale of confessions and executions went on, until there was a pile of corpses lying before Napoleon's feet
그렇게 자백과 처형의 이야기는 계속되었고, 마침내 나폴레옹의 발치에는 시체 더미가 쌓였다.
자백하면 죽고, 안 하면 개들이 물어뜯고... 이건 뭐 답이 없는 지옥의 굴레이지. 나폴레옹 발밑에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광경,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지 않니? 'tale(이야기)'이라고 표현했지만 이건 슬픈 전설이 아니라 끔찍한 실화야.
and the air was heavy with the smell of blood, which had been unknown there since the expulsion of Jones.
공기는 피 냄새로 가득 찼는데, 이는 존스가 쫓겨난 이후로 그곳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냄새였다.
농장의 공기마저 피 비린내로 진동해. 자유를 찾겠다고 인간을 쫓아냈는데, 결과는 동족의 피로 물든 마당이라니. '전혀 알 수 없었다(unknown)'는 말은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할 비극이었다는 뼈 아픈 통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