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oleon stood sternly surveying his audience; then he uttered a high-pitched whimper.
나폴레옹은 근엄하게 서서 청중을 훑어보더니, 날카로운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나폴레옹이 딱 버티고 서서 눈빛으로 압박 수사를 진행하네. 그러다가 갑자기 '낑(?)' 하는 소리를 냈어. 이게 아파서 낸 소리가 아니라, 개들한테 공격 신호를 보내는 암호 같은 거야. 귀여운 돼지 소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지!
Immediately the dogs bounded forward, seized four of the pigs by the ear and dragged them, squealing with pain and terror, to Napoleon's feet.
즉시 개들이 앞으로 달려 나가 돼지 네 마리의 귀를 물어챘고, 고통과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그들을 나폴레옹의 발치로 끌고 갔다.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개들이 용수철처럼 튀어나갔어. 근데 타겟이 인간이 아니라 동족인 돼지들이네? 귀를 물고 질질 끌고 가는데, 비명 소리가 마당을 꽉 채웠을 거야. 이거 완전 조폭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니?
The pigs' ears were bleeding, the dogs had tasted blood, and for a few moments they appeared to go quite mad.
돼지들의 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피 맛을 본 개들은 잠시 동안 완전히 미쳐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마당이 순식간에 호러 하우스가 됐어. 개들이 피 맛을 보더니 눈이 뒤집혔네? 야성이 폭발한 개들의 모습에 다른 동물들은 아마 숨도 제대로 못 쉬었을 거야. 광기 어린 개들의 눈빛, 상상만 해도 오금이 저리지?
To the amazement of everybody, three of them flung themselves upon Boxer. Boxer saw them coming and put out his great hoof,
모두가 놀랍게도, 개들 중 세 마리가 복서에게 달려들었다. 복서는 그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커다란 발을 내밀었다.
와, 개들이 선 넘었네! 감히 농장의 기둥 복서 형님한테까지 이빨을 드러내다니. 근데 우리 복서 형님 클래스 봐봐. 세 마리가 동시에 날아오는데 당황하지도 않고 발 하나 슥 내미는 저 여유! 이게 진짜 '짬바'에서 나오는 포스지.
caught a dog in mid-air, and pinned him to the ground. The dog shrieked for mercy and the other two fled with their tails between their legs.
날아오는 개 한 마리를 공중에서 낚아채 바닥에 짓눌렀다. 그 개는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고, 나머지 두 마리는 꼬리를 내리고 달아났다.
역시 우리 복서 형님! 공중에서 개를 낚아채서 바닥에 꽂아버렸어. '참교육'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지. 방금 전까지 미쳐 날뛰던 개가 살려달라고 비는 꼴이라니... 나머지 두 마리 도망가는 꼴은 또 얼마나 웃긴지 몰라. 꼬리 싹 내리고 튀는 게 아주 볼만해!
Boxer looked at Napoleon to know whether he should crush the dog to death or let it go.
복서는 그 개를 짓밟아 죽여야 할지 아니면 놓아주어야 할지 알기 위해 나폴레옹을 쳐다보았다.
우리 복서 형님 포스 보소! 개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는 저 여유. 근데 형님은 워낙 착하고 충직해서 대장인 나폴레옹의 눈치부터 살피네. 살릴까 말까, 형님의 발굽 아래 개의 운명이 달린 일촉즉발의 순간이야.
Napoleon appeared to change countenance, and sharply ordered Boxer to let the dog go,
나폴레옹은 안색을 바꾸는 듯하더니, 복서에게 개를 놓아주라고 날카롭게 명령했다.
나폴레옹도 좀 당황했나 봐. 자기 심복인 개가 복서한테 발리고 있으니 쪽팔리기도 하겠지. 갑자기 표정 싹 바꾸면서 '야, 놔줘!' 하고 소리 지르는데, 권위 세우느라 목소리에 힘 빡 준 게 눈에 선해.
whereat Boxer lifted his hoof, and the dog slunk away, bruised and howling. Presently the tumult died down.
그러자 복서는 발을 들어 올렸고, 개는 상처를 입고 울부짖으며 슬금슬금 달아났다. 곧 소동이 가라앉았다.
형님이 발 떼자마자 아까 그 기세등등하던 개가 꼬리 내리고 튀는 꼴 좀 봐. '멍멍'이 아니라 '깽깽' 대면서 도망가는데 아주 샘통이지? 마당은 다시 정적에 휩싸였어. 폭풍이 지나간 자리 같은 느낌이야.
The four pigs waited, trembling, with guilt written on every line of their countenances.
네 마리의 돼지들은 자신들의 안색 구석구석에 죄책감이 서린 채 벌벌 떨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아까 끌려온 돼지들 차례야. 얼굴에 '나 죄지었소'라고 써 붙인 것처럼 벌벌 떨고 있네. 개들한테 물려서 아픈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닥칠 일이 얼마나 무서우면 저러겠어. 돼지 저금통 털다 걸린 애들마냥 얼굴이 헬쑥해졌어.
Napoleon now called upon them to confess their crimes. They were the same four pigs as had protested when Napoleon abolished the Sunday Meetings.
나폴레옹은 이제 그들에게 죄를 자백하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나폴레옹이 일요일 회의를 폐지했을 때 항의했던 바로 그 네 마리의 돼지들이었다.
아하,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네. 이 돼지들, 예전에 나폴레옹한테 말대꾸 좀 했던 애들이었어. 나폴레옹 이 녀석, 뒤끝이 장난 아닌데? 자백하라고 압박하는 폼이 아주 숙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어.
Without any further prompting they confessed that they had been secretly in touch with Snowball ever since his expulsion,
더 이상의 유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노볼이 추방된 이후 그와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받았음을 자백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술술 불기 시작해. 공포가 극에 달하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자백하게 된다잖아. 스노볼이랑 '비밀 연락'이라니... 나폴레옹이 제일 듣고 싶어 하는 시나리오를 찰떡같이 읊어주고 있네.
that they had collaborated with him in destroying the windmill,
또한 자신들이 그와 공모하여 풍차를 파괴했다는 것과,
와, 풍차 부순 것도 얘네 짓이래! 사실은 바람 불어서 넘어진 건데, 이제는 아주 조직적인 테러리스트 집단이 되어버렸어. 스노볼이랑 팀 먹고 농장을 망치려 했다니, 동물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