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which we have only just discovered. To my mind this explains a great deal, comrades.”
“그리고 그 문서들을 우리가 이제야 발견한 것이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많은 의문을 풀어주는구려, 동무들.”
'이제야 발견했다'는 말이 참 묘해.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지? 스퀘일러는 이 가짜 증거를 가지고 '기승전-스노볼' 논리를 완성하고 있어. 모든 게 스노볼 때문이라는 결론으로 몰고 가는 거지.
“Did we not see for ourselves how he attempted—fortunately without success—to get us defeated and destroyed at the Battle of the Cowshed?”
“우리가 외양간 전투에서 그가 우리를 패배시키고 파괴하려 시도했던 것을 직접 보지 않았소? 다행히 실패로 돌아갔지만 말이오.”
과거의 영광까지 조작하기 시작했어! 스노볼이 앞장서서 총 맞아가며 싸웠던 걸 '사실은 우리를 함정으로 몰아넣으려던 거다'라고 말을 바꾸다니... 이건 진짜 기억 왜곡의 끝판왕이야. 안 본 걸 봤다고 믿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의 정수지.
The animals were stupefied. This was a wickedness far outdoing Snowball's destruction of the windmill.
동물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것은 스노볼이 풍차를 파괴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사악함이었다.
동물들 멘탈 바사삭 된 거 보이지? 풍차 부순 것도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는데, 알고 보니 처음부터 적과 한통속이었다니! 이제 스노볼은 그냥 '사고 친 놈'을 넘어서 '절대 악' 그 자체가 되어버렸어.
But it was some minutes before they could fully take it in. They all remembered, or thought they remembered,
하지만 동물들이 그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는 몇 분의 시간이 걸렸다. 그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었거나, 혹은 기억한다고 생각했다.
얘들아, 지금 동물들 머릿속에서 심각한 렉 걸린 거 보여? '스노볼이 사실 스파이였다'는 말을 들으니까 뇌 정지가 온 거지. 분명히 같이 싸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자기 기억조차 의심하기 시작했어. 가스라이팅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야. 멀쩡한 기억도 '어, 내가 잘못 알았나?' 싶게 만드니까 말이야.
how they had seen Snowball charging ahead of them at the Battle of the Cowshed, how he had rallied and encouraged them at every turn,
외양간 전투에서 스노볼이 어떻게 그들 앞장서서 돌격했는지, 매 순간 어떻게 그들을 결집시키고 격려했는지 말이다.
스노볼이 진짜 멋진 리더였거든. 전투 때 "나를 따르라!" 하면서 달려가고, 애들 기운 빠질 때마다 파이팅 넣어주던 그 모습이 동물들 눈에 선해. 근데 이 모든 게 스파이 활동이었다고? 동물들 입장에서는 거의 '출생의 비밀' 급 반전이라 정신을 못 차리는 중이야.
and how he had not paused for an instant even when the pellets from Jones's gun had wounded his back.
그리고 존스의 총에서 나온 산탄이 그의 등에 상처를 입혔을 때조차, 어떻게 그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는지도 말이다.
총까지 맞으면서 전진했는데 그게 다 연기였다고? 스노볼 이 녀석,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 아니야? 총 맞고 피 흘리는 것까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스퀘일러의 말을 믿어야 하는 동물들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겠어. 진짜라면 거의 메소드 연기의 신이지.
At first it was a little difficult to see how this fitted in with his being on Jones's side. Even Boxer, who seldom asked questions, was puzzled.
처음에는 이 사실이 그가 존스의 편에 있었다는 것과 어떻게 들어맞는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질문을 거의 하지 않던 복서조차 당황했다.
앞뒤가 너무 안 맞잖아! 총 맞고 앞장서서 싸운 놈이 어떻게 적이랑 한패야? 아무 생각 없이 나폴레옹 말에 "예스!"만 외치던 우리 복서 형님도 이번엔 뇌 부하가 걸렸나 봐. 복서가 당황했다는 건 이건 진짜 상식 파괴라는 소리거든.
He lay down, tucked his fore hoofs beneath him, shut his eyes, and with a hard effort managed to formulate his thoughts.
그는 자리에 누워 앞발을 몸 아래로 집어넣고 눈을 감은 채, 안간힘을 다해 생각을 정리하려 애썼다.
복서 형님 지금 뇌 풀가동 중이야. 평소엔 근육만 썼는데 이제는 뇌세포까지 쥐어짜고 있어. 눈까지 감고 집중하는 모습이 마치 시험장에서 킬러 문항 만난 우리 모습 같지 않니? 생각을 '공식화(formulate)'하려는 저 노력이 너무 눈물겨워.
“I do not believe that,” he said. “Snowball fought bravely at the Battle of the Cowshed. I saw him myself.”
“난 그걸 믿지 않소.” 그가 말했다. “스노볼은 외양간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웠소. 내가 직접 보았단 말이오.”
오오! 복서 형님 소신 발언! 역시 의리의 사나이야. 자기가 직접 본 게 있는데 어떻게 안 믿겠어. 나폴레옹 세력이 아무리 선동해도 '직관'한 팬의 생생한 기억은 이기기 힘든 법이지. 복서의 이 순수함이 가끔은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되기도 해.
“Did we not give him ‘Animal Hero, First Class,’ immediately afterwards?”
“그 직후에 우리가 그에게 '1급 동물 영웅' 훈장을 수여하지 않았소?”
우리 복서 형님이 논리적으로 따지기 시작했어. '스노볼이 스파이였다면 왜 훈장을 줬겠냐'는 거지.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야! 우리 형님, 몸만 좋은 게 아니라 기억력도 빼박캔트라니까. 나폴레옹 세력의 헛소리에 브레이크를 거는 멋진 모습이지.
“That was our mistake, comrade. For we know now—it is all written down in the secret documents that we have found—”
“그것은 우리의 실수였소, 동무. 이제 우리는 알고 있소. 우리가 발견한 그 비밀 문서에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오.”
스퀘일러의 뻔뻔함이 거의 우주급이야. 훈장 준 건 실수였다고 쿨한 척 넘기면서, 또 그놈의 '비밀 문서'를 들먹여. 동물들이 글을 못 읽는 걸 이용해서 '문서에 다 적혀 있어!'라고 우기는 거지. 이거 완전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 아니야?
“that in reality he was trying to lure us to our doom.” “But he was wounded,” said Boxer. “We all saw him running with blood.”
“그가 실은 우리를 파멸로 유인하려 했다는 것이오.” “하지만 그는 부상을 입었소.” 복서가 말했다. “그가 피를 흘리며 달리는 것을 우리 모두가 보았단 말이오.”
스퀘일러는 '파멸(doom)' 같은 무시무시한 단어로 공포를 조성하는데, 우리 복서 형님은 자기가 본 '피'라는 확실한 증거로 맞서고 있어. '음모론' vs '목격담'의 치열한 티키타카지. 복서가 이번에는 꽤 오랫동안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