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 other animals found more inspiration in Boxer's strength and his never-failing cry of “I will work harder!”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스퀼러의 연설보다는 복서의 힘과 결코 멈추지 않는 그의 외침, "내가 더 열심히 일하겠다!"라는 말에서 더 큰 감명을 받았다.
역시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지! 스퀼러의 개소리... 아니, 화려한 연설보다 묵묵히 돌 나르는 복서 형님의 근육질 뒷모습이 훨씬 듬직한 법이야. "I will work harder!" 이건 진짜 가슴 웅장해지는 명대사인데, 복서 형님 몸 상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네.
In January food fell short. The corn ration was drastically reduced,
1월에 식량이 바닥났다. 옥수수 배급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드디어 터질 게 터졌어. 한겨울 1월에 밥이 떨어지다니... 옥수수 배급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건 이제 진짜 굶어 죽을 위기가 왔다는 거야. 동물들 뱃구레 쏙 들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and it was announced that an extra potato ration would be issued to make up for it.
그리고 옥수수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특별 감자 배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옥수수 없으니까 감자라도 먹으라는 건데... '추가 배급(extra ration)'이라니까 다들 기대를 좀 했겠지? '감자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하는 희망의 끈을 부여잡는 중이야. 근데 감자가 과연 멀쩡할까?
Then it was discovered that the greater part of the potato crop had been frosted in the clamps,
그러자 감자 더미 속에 보관하던 감자 농작물의 대부분이 얼어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고, 인생 참 안 풀린다. 옥수수 없어서 감자 먹으려니까 그 감자마저 얼어 터졌대. '설상가상'이라는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거야. 감자 더미(clamps) 안에서 꽁꽁 얼어버린 감자들을 발견했을 때 동물들 심정이 어땠겠어? 정말 눈물 없인 못 보겠네.
which had not been covered thickly enough. The potatoes had become soft and discoloured, and only a few were edible.
감자 더미를 충분히 두껍게 덮어두지 않았던 탓이었다. 감자들은 물러지고 변색되었으며, 먹을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었다.
이건 명백한 관리 소홀이야! 대충 덮어두는 바람에 애들 먹을 감자가 다 썩었어. 물렁물렁해지고 색깔까지 변한 감자를 보면서 침만 삼켜야 하는 동물들의 그 허망한 표정...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보관 좀 잘하지 그랬어!
For days at a time the animals had nothing to eat but chaff and mangels. Starvation seemed to stare them in the face.
며칠씩이나 동물들은 겨와 사탕무 외에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기아가 그들의 눈앞을 빤히 들여다보는 듯했다.
농장 식탁 상황이 아주 처참해. 겨(곡물 껍데기)랑 가축용 사탕무만 씹고 있다니, 이건 거의 생존 예능 '정글의 법칙' 찍는 수준이야. 굶주림이 눈앞에 어른거린다는 묘사가 너무 실감 나서 내 배가 다 고픈 것 같아. 애들 뱃가죽이 등에 붙겠어.
It was vitally necessary to conceal this fact from the outside world.
이 사실을 외부 세계로부터 숨기는 것이 지극히 필요했다.
농장 망해간다는 소문나면 인간들이 비웃을 게 뻔하잖아. 그래서 나폴레옹은 기를 쓰고 숨기려는 거야. 정치인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지지율... 아니, 대외적인 이미지 하락이거든. 굶주림보다 소문나는 걸 더 무서워하고 있어.
Emboldened by the collapse of the windmill, the human beings were inventing fresh lies about Animal Farm.
풍차가 무너진 것에 고무된 인간들은 동물 농장에 대한 새로운 거짓말들을 지어내고 있었다.
인간들 심보 좀 봐. 풍차 무너진 게 동물들한텐 비극인데, 인간들한텐 '거봐 내 말이 맞지?' 하고 기 살려주는 계기가 됐어. 신나서 루머 생성 중인데, 거의 '악플러' 1만 명 동원한 수준으로 거짓말을 지어내고 있어.
Once again it was being put about that all the animals were dying of famine and disease,
모든 동물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다시 한번 유포되고 있었다.
루머의 고전적인 레퍼토리 등장! '쟤네 다 굶어 죽고 병들었대'라는 소문이야. 인간들은 남의 불행을 생중계하듯 퍼뜨리고 있어. 근데 사실 농장 상황이 반쯤은 진짜라 뼈가 아픈 구간이지.
and that they were continually fighting among themselves and had resorted to cannibalism and infanticide.
또한 동물들이 서로 끊임없이 싸우고 있으며, 식인과 영아 살해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소문도 돌았다.
소문이 이제 막장 드라마급으로 번졌어. 서로 잡아먹고 새끼까지 죽인다니, 인간들이 동물 농장을 아주 지옥도로 묘사하고 있네. 이건 뭐 거의 '동물 잔혹사' 한 편 찍는 수준의 가짜 뉴스야.
Napoleon was well aware of the bad results that might follow if the real facts of the food situation were known,
나폴레옹은 식량 사정의 실상이 알려질 경우 뒤따를지 모르는 악영향을 잘 알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이미지 메이킹의 달인이야. '우린 잘 살아요'라고 뻥카를 쳐야 밖에서 우습게 안 볼 거 아니야. 실상이 들키면 권력에 금이 갈까 봐 머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and he decided to make use of Mr. Whymper to spread a contrary impression.
그리하여 그는 정반대의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와이퍼 씨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와이퍼 씨를 역정보 흘리는 스파이... 아니, '바지 사장'으로 쓰기로 했어. 와이퍼가 농장 와서 보고 '어? 밥 많은데?'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밖에 가서 거짓 소문을 내게 하려는 아주 고단수 작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