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n August Napoleon announced that there would be work on Sunday afternoons as well.
그리고 8월에 나폴레옹은 일요일 오후에도 역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8월이면 한창 더울 때인데, 이제는 소중한 일요일 오후까지 반납하래. 나폴레옹 이 돼지 대장은 에어컨은 없어도 그늘진 곳에서 지시만 내리고, 다른 애들은 땡볕에서 구르는 거지. 'as well'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묵직한 추가 노동의 압박, 정말 지독하지 않아?
This work was strictly voluntary, but any animal who absented himself from it would have his rations reduced by half.
이 작업은 엄격히 자발적인 것이었으나, 누구든 참여하지 않는 동물은 식량 배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었다.
나폴레옹의 화법 좀 봐. "강제는 아닌데, 안 오면 밥은 없어"라니. 이게 진짜 무서운 가스라이팅이지. 'strictly voluntary'라는 말이 얼마나 가식적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안 하면 굶어 죽는데 그게 어떻게 자발적이야? 거의 '답정너'의 끝판왕급 독재 화법이지.
Even so, it was found necessary to leave certain tasks undone.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작업들은 끝내지 못한 채 남겨둘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 60시간 넘게 일하고 주말까지 반납했는데도 일이 남았대. 풍차 건설이라는 게 워낙 거대하다 보니 다른 농장 일들을 다 챙길 여력이 없는 거지. 'Undone'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찜찜함... 해야 하는데 못한 일들이 쌓여가는 그 압박감이 농장을 짓누르기 시작했어.
The harvest was a little less successful than in the previous year,
수확은 전년도보다 다소 덜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죽어라 일했는데 수확량이 줄었대. 풍차 만든다고 농사일을 소홀히 한 결과가 바로 나타난 거지. 'a little less successful'... 아주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동물들이 올겨울에 굶주릴 수도 있다는 슬픈 예고나 다름없어.
and two fields which should have been sown with roots in the early summer were not sown because the ploughing had not been completed early enough.
그리고 초여름에 뿌리 채소를 심었어야 할 밭 두 군데는 쟁기질이 충분히 일찍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씨를 뿌리지 못했다.
농사는 타이밍이 생명인데, 풍차 만든다고 쟁기질을 제때 못 해서 밭 두 개를 통째로 놀리게 됐어. 'should have been sown'... "심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뚝뚝 묻어나는 문법이 가슴을 후벼파지? 먹을 게 부족해질 겨울이 벌써부터 눈앞에 그려지지 않니?
It was possible to foresee that the coming winter would be a hard one.
다가올 겨울이 혹독하리라는 것을 예견하는 일은 가능했다.
풍차 짓느라 농사일을 소홀히 했으니 올겨울 식탁 사정은 안 봐도 비디오지. 배고픔과 추위가 세트로 예약되어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야. 동물들도 속으로는 '아, 이번 겨울 진짜 큰일 났다' 싶었을 거야.
The windmill presented unexpected difficulties. There was a good quarry of limestone on the farm,
풍차 건설은 예상치 못한 난관들을 선사했다. 농장에는 질 좋은 석회암 채석장이 있었다.
역시 대공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어. 의욕은 넘치는데 막상 해보니 꼬이는 일투성이지. 다행히 농장에 돌 캐는 곳은 있어서 재료 걱정은 덜었지만, 그 돌을 어떻게 다룰지가 이제부터가 진짜 관건이야.
and plenty of sand and cement had been found in one of the outhouses, so that all the materials for building were at hand.
그리고 헛간 중 하나에서 많은 양의 모래와 시멘트가 발견되었고, 그리하여 건설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
운 좋게 창고에서 모래랑 시멘트도 득템했네! 이제 재료는 다 모였어. '재료가 수중에 있다'는 건 이제 핑계 댈 거리도 없이 몸으로 때울 시간만 남았다는 소리지. 노가다의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야.
But the problem the animals could not at first solve was how to break up the stone into pieces of suitable size.
그러나 동물들이 처음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는 돌을 적당한 크기의 조각으로 부수는 방법이었다.
재료만 있으면 뭐해, 다룰 줄을 모르는데!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어떻게 써먹기 좋게 쪼개냐고. 망치를 쥘 손도 없는 동물들에게 이건 거의 '미션 임파서블' 급의 과제였을 거야.
There seemed no way of doing this except with picks and crowbars, which no animal could use, because no animal could stand on his hind legs.
곡괭이나 지렛대 없이는 이 작업을 할 방법이 없어 보였는데, 동물들은 뒷다리로 서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도구들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인간 도구는 인간 신체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잖아. 뒷다리로 서서 체중을 실어야 곡괭이질도 하고 지렛대도 쓰는데,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동물들한테 이건 '그림의 떡'이었지. 신체적 한계라는 벽이 너무 높다, 그렇지?
Only after weeks of vain effort did the right idea occur to somebody—namely, to utilise the force of gravity.
몇 주 동안 헛고생을 한 뒤에야 비로소 누군가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즉, 중력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삽질 끝에 광명 찾았네! 몇 주 동안 생고생하고 나서야 '아, 중력을 쓰면 되잖아!' 하는 유레카 모먼트가 온 거야. 역시 머리를 써야 몸이 덜 고생한다는 건 동물의 세계에서도 진리인가 봐. 중력이라는 천연 치트키를 쓰기로 한 거지.
Huge boulders, far too big to be used as they were, were lying all over the bed of the quarry.
있는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거대한 바위들이 채석장 바닥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다.
돌은 널려 있는데 덩어리가 너무 커서 쓰질 못하는 상황이야. 마치 뷔페에 갔는데 음식들이 전부 통째로 얼어 있는 느낌이랄까? 그림의 떡도 아니고 그림의 바위인 거지. 이걸 어떻게든 쪼개야 공사를 시작할 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