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he put on an extra spurt and, with a few inches to spare, slipped through a hole in the hedge and was seen no more.
그러고 나서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속력을 냈고, 불과 몇 인치 차이로 울타리 구멍을 통해 빠져나갔으며 그 후로는 다시 보이지 않았다.
스노볼의 마지막 대탈출! 진짜 모든 에너지를 쥐어짜서 전력 질주를 했어. 울타리 구멍으로 쏙 들어갔는데, 진짜 몇 센티미터만 늦었어도 잡혔을 거야. 그렇게 스노볼은 농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 이제 스노볼은 '어디선가 살아있겠지' 하는 전설이 되는 거지.
Silent and terrified, the animals crept back into the barn. In a moment the dogs came bounding back.
동물들은 말 한마디 못한 채 겁에 질려 헛간으로 다시 살금살금 기어 들어갔다. 잠시 후 개들이 껑충거리며 다시 돌아왔다.
스노볼은 도망갔지만 남겨진 동물들은 이제 공포의 도가니야. 입이 있어도 말을 못 하고, 발이 있어도 살살 걸어야 하는 상황이지. 그때 밖에서 스노볼을 쫓던 개들이 꼬리를 흔들며(누구한테?) 돌아오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무섭게 들리겠어. 농장의 평화가 작살난 순간이야.
At first no one had been able to imagine where these creatures came from, but the problem was soon solved:
처음에 이 생물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으나, 그 수수께끼는 곧 풀렸다.
이 개들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나 다들 멘붕이었지. '우리 농장에 이런 짐승들이 있었나?' 싶었을 거야. 근데 그 미스터리가 아주 금방 풀려버려. 사실 이게 다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이었다는 게 드러나는 순간이지.
they were the puppies whom Napoleon had taken away from their mothers and reared privately.
그들은 나폴레옹이 어미들에게서 뺏어다가 비밀리에 키웠던 강아지들이었다.
기억나? 예전에 나폴레옹이 '조기 교육' 시킨답시고 강아지들 데려갔었잖아. 그 귀엽던 강아지들이 나폴레옹의 사설 경호 부대로 개조돼서 돌아온 거야. 진짜 소름 돋지? 나폴레옹의 빌드업이 여기서 완벽하게 완성된 거야.
Though not yet full-grown, they were huge dogs, and as fierce-looking as wolves.
아직 다 자라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거대한 개들이었으며, 늑대만큼이나 험상궂은 모습이었다.
이 개들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야. 아직 '청소년 개'들인데 덩치는 이미 산만 하고 눈빛은 늑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살벌하거든. 나폴레옹이 얘들을 지하실에서 단백질 쉐이크라도 먹이며 키운 건지,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는 비주얼이지.
They kept close to Napoleon. It was noticed that they wagged their tails to him in the same way as the other dogs had been used to do to Mr. Jones.
그들은 나폴레옹의 곁을 바짝 지켰다. 과거에 다른 개들이 존스 씨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그들이 나폴레옹에게 꼬리를 흔든다는 사실이 목격되었다.
이게 진짜 소름 포인트야. 개들이 나폴레옹한테 꼬리 흔드는 모습이 예전에 존스 씨(인간 주인)한테 하던 거랑 판박이래. 주인이 인간에서 돼지로 바뀌었을 뿐, 동물들은 여전히 권력 앞에서 꼬리를 흔들어야 하는 신세라는 걸 아주 씁쓸하게 보여주고 있지.
Napoleon, with the dogs following him, now mounted on to the raised portion of the floor where Major had previously stood to deliver his speech.
나폴레옹은 개들을 거느리고, 과거에 메이저 영감이 연설을 하기 위해 섰던 바닥의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장소 선택 보소? 나폴레옹이 굳이 메이저 영감(최초의 혁명가)이 연설하던 그 명당자리에 올라갔어. 근데 옆에는 무시무시한 개들을 주르륵 세우고 말이지. 이건 '이제 내가 이 구역의 짱이다'라고 선언하는 아주 상징적이고 재수 없는(?) 장면이야.
He announced that from now on the Sunday-morning Meetings would come to an end. They were unnecessary, he said, and wasted time.
그는 이제부터 일요일 아침 회의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런 회의들이 불필요하며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의 첫 번째 조치? 바로 '토론 금지'야. 회의하는 거 시간 아깝대. 사실은 동물들이 반대 의견 내는 게 꼴 보기 싫어서 입을 틀어막으려는 수작이지. 독재자의 전형적인 멘트잖아? '바쁜데 회의는 무슨 회의야,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이런 거지.
In future all questions relating to the working of the farm would be settled by a special committee of pigs, presided over by himself.
앞으로 농장 운영에 관한 모든 문제는 나폴레옹 자신이 의장을 맡는 돼지 특별 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었다.
이제 투표 같은 거 안 한대. '돼지 위원회'라는 엘리트 집단이 다 결정하겠대. 게다가 그 위원회 대장이 누구냐고? 당연히 나폴레옹이지. 결국 지 마음대로 다 하겠다는 소리를 아주 고급지게 포장하고 있어. '특별' 위원회라니, 이름만 거창하네!
These would meet in private and afterwards communicate their decisions to the others.
이들은 비공개로 모임을 가질 것이며, 나중에 그들의 결정을 다른 동물들에게 전달할 것이었다.
이게 제일 무서운 거야. '비공개(in private)'래. 자기들끼리 맛있는 거 먹으면서 정할지, 누구를 쫓아낼지 쑥덕거릴지 아무도 모르는 거지. 동물들은 그냥 나중에 통보만 받으라는 거야. 민주주의가 암실로 들어가 버린 슬픈 순간이지.
The animals would still assemble on Sunday mornings to salute the flag, sing Beasts of England,
동물들은 여전히 일요일 아침마다 모여 깃발에 경의를 표하고, '영국의 동물들'을 노래하곤 했다.
나폴레옹이 회의는 없앴지만, 깃발 흔들고 노래 부르는 겉치레 행사들은 남겨뒀어. 이건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사지. 알맹이인 토론은 쏙 빼놓고 껍데기만 남겨서 동물들을 하나로 묶어두려는 수작이야. 축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조례 시간이었던 거지.
and receive their orders for the week; but there would be no more debates.
그리고 한 주간의 업무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토론은 없었다.
이제 대화는 끝났고 '까라면 까'의 시대가 열렸어. orders(명령)만 있고 debates(토론)는 없는 농장이라니... 이건 농장이 아니라 완전 군대 내무반이잖아? 동물들은 이제 의견을 낼 입이 아니라 일할 몸뚱이만 필요하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