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rt from the disputes over the windmill, there was the question of the defence of the farm.
풍차를 둘러싼 분쟁 외에도, 농장의 방어라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풍차 가지고 싸우는 것도 머리 아픈데, 이제는 안보 위기까지 닥쳤어. 인간들이 다시 쳐들어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지. 집안싸움 하다가 도둑 들까 봐 걱정하는 딱 그 꼴이야. 첩산중이네.
It was fully realised that though the human beings had been defeated in the Battle of the Cowshed
외양간 전투에서 인간들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는 사실이 충분히 인식되었다.
저번에 한 번 이겼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동물들도 이제 깨달은 거지. 존스 씨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위인이 아니라는 걸 아는 거야. 승리의 기쁨은 잠시, 이제는 피 말리는 대비가 시작된 거야.
they might make another and more determined attempt to recapture the farm and reinstate Mr. Jones.
그들이 농장을 탈취하고 존스 씨를 복직시키기 위해 또 다른, 더욱 단호한 시도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인간들의 복수 혈전이 예고됐어. 이번엔 저번보다 더 독하게 마음먹고 올 거라는 거지. '내 땅 내놔!' 하고 달려드는 인간들과 '절대 못 줘!' 하는 동물들의 2차전이 벌어질 것 같은 폭풍 전야의 분위기야.
They had all the more reason for doing so because the news of their defeat had spread across the countryside
인간들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했다. 그들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시골 전역에 퍼졌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왜 이토록 기를 쓰고 다시 농장을 뺏으려 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야. '동물들한테 두들겨 맞고 쫓겨났다'는 소문이 동네방네 다 퍼졌거든. 인간 체면에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지. 쪽팔려서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인 거야.
and made the animals on the neighbouring farms more restive than ever.
그리고 그 소식은 인근 농장의 동물들을 그 어느 때보다 동요하게 만들었다.
이게 진짜 인간들이 겁내는 포인트야. 옆집 소, 뒷집 돼지들이 소문을 듣고는 "야, 옆동네 애들은 인간 쫓아냈다는데 우리는 뭐 하냐?" 하면서 웅성거리기 시작했거든. 노예들이 반란의 희망을 품기 시작했으니 주인들 잠자리가 아주 뒤숭숭하겠지?
As usual, Snowball and Napoleon were in disagreement. According to Napoleon,
평소처럼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나폴레옹에 따르면,
얘네는 싸우려고 태어났나 봐. 이번엔 방어 전략을 짜는데 또 한 판 붙었어.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급으로 사사건건 반대지. 일단 군사력 중심주의자인 나폴레옹의 뇌피셜부터 시작될 거야.
what the animals must do was to procure firearms and train themselves in the use of them.
동물들이 해야 할 일은 총기를 조달하여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었다.
나폴레옹은 전형적인 '무력 만능주의자'야. "말로 해서 안 된다, 우리도 총 들고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거지. 평화로운 농장을 순식간에 최전방 군사 부대로 만들 기세야. 아주 살벌한 돼지라니까.
According to Snowball, they must send out more and more pigeons and stir up rebellion among the animals on the other farms.
스노볼에 따르면, 그들은 더 많은 비둘기를 내보내 이웃 농장 동물들 사이에서 반란을 선동해야 했다.
스노볼은 '글로벌 혁명가' 스타일이야. 우리만 잘 지킨다고 될 게 아니라, 온 세상 동물들이 다 들고 일어나야 인간들이 정신을 못 차린다는 논리지. 비둘기 스파이들을 풀어서 남의 농장에 불 지르러 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야.
The one argued that if they could not defend themselves they were bound to be conquered,
한쪽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다면 정복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고,
이건 나폴레옹의 논리야. "힘없으면 뺏기는 게 이치야, 무조건 총 들어!"라며 동물들한테 겁을 주는 거지. 현실 정치를 아는 척하며 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포 마케팅의 전형이지.
the other argued that if rebellions happened everywhere they would have no need to defend themselves.
다른 한쪽은 도처에서 반란이 일어난다면 스스로를 방어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건 스노볼의 '이상주의' 전략이야. "모두가 동시다발적으로 들고일어나면 인간들이 우리 농장만 노릴 틈이 어디 있겠어? 그럼 지키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라는 논리지. 말은 참 번지르르한데, 과연 그게 쉬울까?
The animals listened first to Napoleon, then to Snowball, and could not make up their minds which was right;
동물들은 먼저 나폴레옹의 말을 듣고 그다음에는 스노볼의 말을 들었으나, 어느 쪽이 옳은지 좀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동물들 팔랑귀 좀 봐. 나폴레옹이 말하면 '어, 저게 맞나?' 하다가 스노볼이 말하면 '어, 이게 맞네!' 하는 거지. 결정 장애가 단체로 온 것 같은 모습인데, 사실 그만큼 두 돼지의 기 싸움이 팽팽했다는 소리야.
indeed, they always found themselves in agreement with the one who was speaking at the moment.
참으로 그들은 언제나 바로 그 순간에 말하고 있는 쪽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곤 했다.
이건 뭐 거의 최면 수준이지. 눈앞에서 입 터는 놈이 무조건 정답인 거야. '말하는 놈이 임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전형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는 대중의 모습을 꼬집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