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bbons,” he said, “should be considered as clothes, which are the mark of a human being. All animals should go naked.”
“리본은 옷으로 간주해야 한다. 옷이란 인간의 표식이다. 모든 동물은 벌거숭이로 지내야 한다.”라고 그가 말했다.
스노볼이 아주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있어. 예쁜 리본 하나조차 '인간의 흔적'이라며 용납하지 않는 거지. 동물들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패션 센스는 잠시 접어두자는 혁명적인 선언이야.
When Boxer heard this he fetched the small straw hat which he wore in summer
복서는 이 말을 듣고 자기가 여름에 썼던 작은 밀짚모자를 가져왔다.
우리 착한 복서는 말을 참 잘 들어. '옷은 안 된다'는 말에 여름철 소중한 꿀템인 밀짚모자까지 포기하려나 봐. 혁명을 위해서라면 탈모(?)의 위험도 무릅쓰겠다는 저 우직함 좀 보라고.
to keep the flies out of his ears, and flung it on to the fire with the rest.
귀에 파리가 꼬이지 않게 하려고 썼던 것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나머지 물건들과 함께 불속으로 던져버렸다.
파리 쫓는 데 최고였던 실용적인 모자였는데 말이야.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깟 편의쯤은 개나 줘버리라는 복서의 결단! 이제 파리랑은 정면 승부하겠다는 거지. 정말 화끈하지 않니?
In a very little while the animals had destroyed everything that reminded them of Mr. Jones.
아주 짧은 시간 만에 동물들은 존스 씨를 연상시키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
동물들의 파괴력이 정말 어마어마해. 존스의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는 건 씨를 말려버리겠다는 기세야. '과거 청산'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부수고 없애버렸어.
Napoleon then led them back to the store-shed and served out a double ration of corn to everybody, with two biscuits for each dog.
그러자 나폴레옹이 그들을 다시 식량 창고로 데려가서 모두에게 옥수수를 두 배로 배급했고, 개들에게는 비스킷을 두 개씩 나누어 주었다.
혁명 성공 후의 첫 회식이야! 나폴레옹이 통 크게 옥수수를 1+1으로 쏘고 있어. 특히 자기 경호원 후보들인 개들한테 비스킷 챙겨주는 저 치밀함 좀 봐. 역시 리더는 먹을 걸로 인심을 얻어야지.
Then they sang Beasts of England from end to end seven times running,
그러고 나서 그들은 '영국의 동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달아 일곱 번이나 불렀다.
배부르니까 노래가 절로 나오지! 국가 같은 노래를 무려 7번이나 앵콜로 불렀어. 동물들의 애국심, 아니 '애농심'이 폭발하는 순간이야. 7번이나 부르다니 목이 다 쉬었을 것 같아.
and after that they settled down for the night and slept as they had never slept before.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고, 이전에는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깊은 잠에 빠졌다.
드디어 혁명 첫날밤이 저물었어. 이제 채찍 소리 걱정 없이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자는 거야. '꿀잠'의 정의를 새로 썼다고 할 수 있지.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진짜 자유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But they woke at dawn as usual, and suddenly remembering the glorious thing that had happened, they all raced out into the pasture together.
하지만 그들은 평소처럼 새벽에 잠에서 깼고, 일어난 영광스러운 일을 갑자기 떠올리며 모두 함께 목초지로 달려 나갔다.
혁명 성공하고 첫날밤인데 평소 습관대로 새벽에 눈이 떠졌어. 근데 눈 뜨자마자 '아 맞다, 우리 이제 자유지!' 하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친 거지. 신학기 첫날 설레서 일어나는 초딩들보다 백배는 더 신나서 다 같이 목초지로 전력 질주하는 거야.
A little way down the pasture there was a knoll that commanded a view of most of the farm.
목초지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농장의 대부분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이 있었다.
농장 뷰 맛집을 찾았어! 언덕에 올라가면 농장 전체가 한눈에 쫙 펼쳐지거든. 이제 '남의 땅'이 아니라 '우리 땅'이 된 곳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VIP 명당자리인 셈이지.
The animals rushed to the top of it and gazed round them in the clear morning light.
동물들은 언덕 꼭대기로 달려갔고 맑은 아침 햇살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언덕 위로 우다다 달려가서 맑은 아침 공기 마시며 주위를 쫙 둘러보는 거야. 어제랑 똑같은 풍경일 텐데, 자유를 얻고 나니까 세상이 필터 낀 것처럼 더 맑고 찬란하게 보이는 거지.
Yes, it was theirs—everything that they could see was theirs!
그렇다, 그것은 그들의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들의 것이었다!
이 문장 진짜 전율 돋지 않니? '이게 다 우리 거야!'라는 실감이 확 나는 순간이야. 남의 집 머슴 살다가 내 집 마련 성공했을 때의 그 벅찬 감동이 폭발하는 거지. 이제 이 농장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동물들이야.
In the ecstasy of that thought they gambolled round and round, they hurled themselves into the air in great leaps of excitement.
그 생각에 도취하여 그들은 빙글빙글 돌며 뛰놀았고, 흥분에 겨워 공중으로 높이 뛰어올랐다.
너무 좋아서 몸이 가만히 있질 못하는 거야. 댕댕이들이 산책 가자고 할 때 방방 뛰는 거 있지? 딱 그 상태야. 행복 지수 200% 찍은 동물들의 광란의 댄스 타임이자 기쁨의 세리머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