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o, almost before they knew what was happening, the Rebellion had been successfully carried through:
그리하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채 알기도 전에, 반란은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
너무 순식간이라 동물들도 얼떨떨할 거야. '어? 우리 진짜 이긴 거야?' 싶은 순간에 상황 종료! 혁명이 이렇게 빛의 속도로 이뤄질 줄 누가 알았겠어? 마치 배고파서 라면 물 올렸는데 이미 다 끓여져 있는 느낌이랄까?
Jones was expelled, and the Manor Farm was theirs.
존스는 쫓겨났고, 매너 농장은 그들의 것이 되었다.
아주 짧고 굵은 한 마디! 존스는 이제 아웃이고 농장 등기부등본에 동물들 이름이 올라간 거야. 오늘부터 1일, 아니 오늘부터 '우리 농장' 시작이지. 주인이 바뀌는 이 짜릿한 순간, 전율이 돋지 않니?
For the first few minutes the animals could hardly believe in their good fortune.
처음 몇 분 동안 동물들은 자신들의 행운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로또 1등 당첨됐을 때 이런 기분일까? 너무 좋으면 오히려 현실감이 없잖아. 멍하니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상상돼. '이거 꿈 아니지? 나 방금 존스 엉덩이 걷어찬 거 맞지?' 하는 표정들 말이야.
Their first act was to gallop in a body right round the boundaries of the farm,
그들의 첫 번째 행동은 다 같이 떼를 지어 농장의 경계선을 따라 한 바퀴 질주하는 것이었다.
일단 내 땅이 어디까지인지 확인부터 해야지! 떼를 지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마치 축구 경기에서 골 넣고 단체 세리머니 하는 것 같아. 농장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어. 흙먼지 일으키며 달리는 모습, 상상만 해도 신나지?
as though to make quite sure that no human being was hiding anywhere upon it;
마치 그 어디에도 숨어 있는 인간이 없는지 확실히 확인하려는 듯했다.
혹시라도 구석진 곳에 존스 일당이 숨어 있다가 기습할지도 모르잖아?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꼼꼼하게 살피는 거야. '인간 제로' 구역 선포 직전의 신중함이지. 마치 숨바꼭질 끝나고 '못 찾겠다 꾀꼬리' 하기 전 마지막 수색 같지 않니?
then they raced back to the farm buildings to wipe out the last traces of Jones’s hated reign.
그러고 나서 그들은 존스의 그 혐오스러운 통치의 마지막 흔적들을 지워버리기 위해 농장 건물들로 다시 달려갔다.
자, 이제 대청소 시간이야! 보기만 해도 울화통 터지는 존스의 흔적들을 싹 다 없애버려야 진정한 자유가 시작되는 법이지. 과거 청산 없이는 미래도 없다는 동물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져. 이제 '존스표' 아이템들은 다 쓰레기통 행이야!
The harness-room at the end of the stables was broken open;
마구간 끝에 있는 마구 보관실 문이 부서져 열렸다.
자, 이제 무기고 습격 시간이야! 동물들을 묶고 가두던 온갖 도구들이 잠들어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순간이지. 문이 박살 나는 소리와 함께 동물들의 묵은 체증도 싹 내려가는 기분일 거야.
the bits, the nose-rings, the dog-chains, the cruel knives with which Mr. Jones had been used to castrate the pigs and lambs,
재갈, 코걸이, 개 목줄, 그리고 존스 씨가 돼지와 양들을 거세하는 데 사용했던 그 잔인한 칼들이,
와, 나열된 물건들 이름만 봐도 소름 돋지 않니? 존스가 동물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학대했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물들이야. 특히 마지막 '칼' 이야기는 정말 비극적이지.
were all flung down the well.
모두 우물 속으로 던져졌다.
쓰레기통도 아까워! 다시는 못 꺼내게 깊고 깊은 우물 바닥으로 수장시켜 버리는 거야. 풍덩 소리와 함께 과거의 고통도 다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겠지? 아주 깔끔한 마무리야.
The reins, the halters, the blinkers, the degrading nosebags, were thrown on to the rubbish fire which was burning in the yard.
고삐, 굴레, 눈가리개, 그리고 수치스러운 사료 주머니들이 마당에서 타오르던 쓰레기 더미 불길 속으로 던져졌다.
우물에 이어 이번엔 화형식이야! 물에 빠뜨려도 모자란 놈들은 불태워버려야 제맛이지. 고삐랑 눈가리개 같은 것들이 불길 속에서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완전 캠프파이어 분위기인데?
So were the whips. All the animals capered with joy when they saw the whips going up in flames.
채찍들도 마찬가지였다. 채찍들이 불길 속에서 타오르는 것을 보자 모든 동물이 기뻐서 껑충껑충 뛰었다.
채찍이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지. 그 가느다란 가죽 줄이 불속에서 쪼그라들며 타버리는 걸 보니 동물들이 얼마나 신나겠어? 춤이 절로 나오는 거야. 이게 바로 진정한 '불멍' 아니겠어?
Snowball also threw on to the fire the ribbons with which the horses’ manes and tails had usually been decorated on market days.
스노볼은 장날이면 말들의 갈기와 꼬리를 장식하는 데 쓰였던 리본들도 불속에 던져 넣었다.
리본은 예쁜 거 아니냐고? 아니, 동물들한테는 그것도 사치스러운 구속이자 인간의 장식품일 뿐이야. 스노볼은 아주 철저해. 사소한 장식 하나까지 다 없애서 '동물의 순수함'을 찾으려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