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ds said that these were my copies of all my favorite books,
카드에는 이 책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을 소장하고 있던 바로 그 판본들이라고 적어두었어.
그냥 새 책을 사준 게 아니라, 찰리가 직접 읽고 밑줄 긋고 손때 묻은 '본인의 소장본'을 준 거야.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떼어주는 것과 다름없는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지. 찰리의 인생이 담긴 선물인 셈이야.
and I wanted Sam and Patrick to have them because they were my two favorite people in the whole world.
그리고 샘이랑 패트릭이 이 책들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썼어. 그들이 온 세상을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사람이니까.
찰리의 폭풍 고백!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사람'이라니, 샘과 패트릭이 이 문구를 읽었을 때 얼마나 뭉클했을까? 찰리의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두 별에게 주는 헌사 같은 선물이야.
When they both looked up from reading, they were quiet. Nobody smiled or cried or did anything.
카드를 다 읽고 두 사람 다 고개를 들었을 땐, 정말 고요했어. 누구 하나 웃거나 울지도 않았고, 그저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지.
너무 감동하면 오히려 아무 말도 안 나오는 법이지. 찰리의 진심이 담긴 카드 내용에 샘과 패트릭이 완전히 압도당해버린 거야. 이 무거운 정적은 어색함이 아니라, 서로의 진심을 마음속에 새기는 아주 성스러운 시간이야.
We were just open, looking at each other. They knew I meant the cards I wrote. And I knew it meant a lot to them.
우린 그냥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를 바라봤어. 걔들도 내가 쓴 카드 내용이 진심이라는 걸 알았고, 나도 그게 걔들한테 큰 의미가 됐다는 걸 알 수 있었지.
찰리의 진심 펀치가 샘이랑 패트릭 심장에 제대로 꽂힌 순간이야. 굳이 말로 안 해도 눈빛만 봐도 다 통하는 그런 거 있잖아? 완전 텔레파시 급 감동의 도가니탕이지.
“What do the cards say?” Mary Elizabeth asked. “Do you mind, Charlie?” Patrick asked.
"그 카드에 뭐라고 써 있어?" 메리 엘리자베스가 물었어. 패트릭은 "찰리, 우리가 이거 읽어봐도 괜찮겠어?" 하고 물었지.
호기심 대장 메리 엘리자베스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끼어들었네. 하지만 패트릭은 역시 찰리의 섬세한 마음을 배려해서 먼저 허락을 구하고 있어. 패트릭, 너 진짜 된 사람이구나?
I shook my head no, and they each read their cards while I went to fill up my coffee cup with red wine.
난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라고 대답했어. 그러곤 레드 와인을 커피잔에 채우러 간 사이, 걔들은 각자 카드를 읽어 내려갔지.
찰리는 쿨하게 '노 프라블럼'을 시전하며 와인 리필하러 떠났어. 커피잔에 와인을 따라 마시는 찰리네 무리들... 진짜 감성 한 스푼에 힙함 한 바가지 섞은 느낌이야.
When I came back, they all looked at me, and I said, “I’m going to miss you all very much. I hope you have a great time at college.”
와인을 들고 돌아왔을 때 다들 날 쳐다보고 있길래 내가 말했어. "너희가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거야. 대학 가서도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
돌아오자마자 마주친 친구들의 촉촉한 눈빛! 찰리는 담담하게 작별 인사를 건네보지만, 사실 속으로는 이미 이별 예행연습이라도 하듯 마음이 요동치고 있어.
And then I started crying because it suddenly hit me that they were all leaving.
그러고 나선 울음이 터져버렸어. 애들이 이제 정말 다 떠난다는 게 갑자기 실감이 났거든.
우리 찰리, 눈물 샘이 수도꼭지 고장 난 것처럼 팡 터져버렸네.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별'이라는 단어가 찰리의 가슴을 퍽 하고 때린 거야. 울어도 돼 찰리야, 이건 슬퍼할 만한 일이잖아.
I think Peter thinks I’m a little strange. So, Sam stood up and took me into the kitchen, telling me on the way there that it was “okay.”
피터는 아마 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거야. 그래서 샘이 일어나더니 날 주방으로 데리고 갔어. 그러면서 가는 내내 다 괜찮다고 말해주더라고.
갑자기 오열하는 찰리를 보며 당황했을 피터(뉴 페이스라 찰리의 눈물 장벽을 잘 모름)! 하지만 샘은 역시 찰리 전담 마크 전문가답게 조용히 데리고 나가서 다독여주네. 샘 같은 누나 한 명 있으면 진짜 든든하겠다.
When we got to the kitchen, I was a little more calm. Sam said, “You know I’m leaving in a week, Charlie?”
주방에 도착하니까 마음이 조금은 진정됐어. 샘이 그러더라. "찰리, 나 일주일 뒤면 떠나는 거 알고 있지?"
오열하던 찰리가 샘의 손에 이끌려 주방으로 피신했어. 시끄러운 파티장을 벗어나니까 좀 살 것 같나 봐. 근데 샘이 꺼낸 첫마디가 '나 곧 떠나'라니... 찰리의 진정된 마음에 다시 돌등을 던지는 샘이야.
“Yeah. I know.” “Don’t start crying again.” “Okay.” “I want you to listen.” “Okay.”
"응, 알아." "또 울기 시작하면 안 돼." "알았어." "내 말 잘 들어봐." "응."
울보 찰리를 전담 마크하는 샘의 조련 실력 좀 봐! 울지 말라고 선포하고 자기 말에 집중하게 만드는 모습이 거의 상담사 급이야. 찰리는 그저 '응, 알았어'만 반복하는 순한 양이 됐네.
“I’m really scared to be alone at college.” “You are?” I asked. I never really thought of that before.
"나 대학 가서 혼자 지낼 생각 하니까 정말 무서워." "누나가 무섭다고?" 내가 물었어. 난 전에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거든.
늘 강하고 멋져 보이던 샘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찰리 눈엔 샘이 무서울 게 없는 무적의 여신 같았나 봐. 샘도 새로운 환경에 던져지는 게 두려운 평범한 학생이라는 사실에 찰리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