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oped mine still smelled like toothpaste. “I was looking for you, too.”
내 숨결에선 아직 치약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나도 누나 찾고 있었어.”
찰리의 귀여운 걱정 좀 봐! 술 마신 샘과 달리 찰리는 양치질한 깨끗한 숨결을 유지하고 싶었나 봐. 첫사랑 앞에서 조금이라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고 싶은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지? 샘을 '누나'라고 부르며 나도 찾았다고 대답하는 찰리의 진심이 뭉클해.
Then, we were quiet for the rest of the song. She held me a little closer. I held her a little closer.
그러고 나서 우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녀가 날 조금 더 가까이 끌어안았고, 나도 그녀를 좀 더 꽉 안았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타임! 정적 속에서 서로의 심장 소리만 들리는 이 밀착 포옹... 찰리는 지금 이 순간이 공기 중에 박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조금 더 가깝게'라는 반복적인 표현에서 두 사람의 거리감이 0으로 수렴하는 게 느껴지지?
And we kept dancing. It was the one time all day that I really wanted the clock to stop. And just be there for a long time.
우린 계속 춤을 췄어. 하루 종일 중 시계가 멈췄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랐던 유일한 순간이었지. 그냥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고 싶었어.
찰리의 간절한 소원 성취! 아까 친척들 앞에서는 지루해서 시계가 멈춘 것 같더니, 이제는 너무 행복해서 진짜로 시간을 정지시키고 싶어 하네. 인생의 명장면을 영원히 저장하고 싶은 찰리의 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엔딩이야.
After the dance club, we went back to Peter’s apartment, and I gave everyone their graduation presents.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나서 우린 피터네 아파트로 돌아갔어. 거기서 내가 준비한 졸업 선물들을 애들한테 전부 나눠줬지.
클럽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찰리 산타가 등판했어! 피터네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선물 증정식을 시작한 거야. 찰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순간이지.
I gave Alice a film book about Night of the Living Dead, which she liked,
앨리스한테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영화 책을 줬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고.
앨리스의 취향 저격 성공! 좀비 영화의 고전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책이라니, 평소 영화(film)를 사랑하는 앨리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선물이 있을까? 찰리의 관찰력이 빛을 발하는 중이야.
and I gave Mary Elizabeth a copy of My Life as a Dog on videotape with the subtitles in it, which she loved.
메리 엘리자베스에겐 '개 같은 내 인생' 자막판 비디오테이프를 선물했어. 완전 감동하더라니까.
메리 엘리자베스가 평소 노래를 부르던 그 영화야! 그냥 비디오도 아니고 자막까지 정성스럽게 챙긴 버전이라 누나의 취향을 제대로 명중시켰어. 찰리, 너 진짜 친구들 마음 좀 흔들 줄 아는데?
Then, I gave Patrick and Sam their presents. I even wrapped them up special.
그러고 나서 드디어 패트릭이랑 샘에게 선물을 줬어. 포장도 아주 특별하게 공들여서 했지.
오늘의 주인공, 샘과 패트릭 차례야! 찰리에게 가장 소중한 두 사람인 만큼 포장 하나에도 영혼을 갈아 넣었나 봐. 찰리의 설레는 손길이 느껴지지 않니?
I used the Sunday funny papers because they are in color. Patrick tore through his.
포장지로 일요일 신문 만화 섹션을 썼어. 알록달록 컬러니까 말이야. 패트릭은 받자마자 아주 거침없이 포장지를 찢어버리더라고.
찰리의 빈티지한 포장 센스! 신문 만화면으로 포장하다니 진짜 힙하지 않니? 근데 성격 급한 패트릭은 그 예술적인 포장지를 한순간에 박살 내버렸어. 역시 패트릭다운 야생미가 돋보여.
Sam didn’t rip any of the paper. She just plucked off the tape. And they looked at what was inside each box.
샘은 패트릭이랑 다르게 포장지를 하나도 안 망가뜨렸어. 테이프만 조심조심 떼어내더라고. 그러고는 둘 다 상자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했지.
패트릭과 샘의 극명한 온도 차! 터프하게 찢는 패트릭과 대조적으로, 샘은 찰리의 정성을 생각해서 살살 뜯는 모습이 너무 예쁘지? 이제 드디어 상자 속 보물들이 공개될 시간이야.
I gave Patrick On the Road, Naked Lunch, The Stranger, This Side of Paradise, Peter Pan, and A Separate Peace.
패트릭한테는 '온 더 로드', '네이키드 런치', '이방인', '낙원의 이쪽', '피터 팬', 그리고 '분리된 평화'를 줬어.
찰리가 패트릭의 성향을 고려해서 엄선한 북 리스트야! 비트 세대의 반항적인 책부터 성장 소설의 고전까지, 패트릭이 읽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해볼 수 있는 아주 지적인 선물들이지. 찰리, 너 진짜 책 고르는 안목이 거의 서점 주인급인데?
I gave Sam To Kill a Mockingbird, The Catcher in the Rye, The Great Gatsby, Hamlet, Walden, and The Fountainhead.
샘에게는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햄릿', '월든', 그리고 '마천루'를 줬어.
샘을 위한 리스트는 패트릭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야. 좀 더 인간의 본질과 사랑, 그리고 자아 성찰에 깊이 파고드는 클래식한 명작들 위주로 골랐어. 샘이 이 책들을 읽으면서 찰리의 마음을 한 페이지씩 넘겨보게 될 것 같지 않니?
Under the books was a card that I wrote using the typewriter Sam bought me.
책들 아래에는 샘이 사준 타자기로 직접 쓴 카드가 들어있었어.
선물의 정점은 역시 손편지(아니, 타자기 편지)! 샘이 선물해준 타자기로 정성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쓴 카드라니, 이건 거의 감동 파괴 범죄 수준의 로맨틱함이야. 찰리, 너 진짜 여심 저격할 줄 아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