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looked at us and smiled and cried harder. Then, we both rested our heads on her shoulders, like a sideways hug,
엄마는 우릴 보고 미소를 짓더니 더 펑펑 우시더라. 그래서 우린 둘 다 엄마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 옆으로 하는 포옹처럼 말이야.
아들들의 위로에 오히려 수도꼭지가 더 터져버린 엄마! 하지만 그건 슬퍼서가 아니라 행복해서 우는 거겠지? 찰리와 형이 엄마 어깨에 슥 머리를 기대는 장면은 정말이지 액자에 걸어두고 싶은 명장면이야.
which made her cry even harder. Or maybe it let her cry even harder. I’m not sure which.
그게 엄마를 더 울게 만들었어. 아니면 어쩌면 엄마가 더 마음 놓고 울 수 있게 해준 걸지도 몰라. 어느 쪽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말이야.
아들들의 스킨십이 엄마의 감정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나 봐. 그게 눈물을 강제로 뽑아낸 건지, 아니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게 도와준 건지 찰리는 고민 중이야. 어느 쪽이든 엄마에겐 최고의 선물이었을 거야.
But she gave our hands a little squeeze and said, “My boys,” real soft, and went back to crying.
엄마는 우리 손을 살짝 쥐더니 아주 나직하게 “내 아들들”이라고 말했어. 그러고는 다시 울기 시작하더라.
엄마의 감동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이야! 양옆에서 든든하게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빌려주는 두 아들을 보며 엄마는 세상 부러울 게 없었을 거야. 내 아들들이라는 그 짧은 한마디에 모든 사랑과 고마움이 꽉꽉 눌러 담겨 있는 게 느껴져.
I love my mom so much. I don’t care if that’s corny to say.
난 엄마를 정말 사랑해. 이런 말이 좀 오글거려 보일지는 몰라도 상관없어.
찰리의 돌직구 고백 타임! 사춘기 소년이 대놓고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어디 쉽니? 하지만 찰리는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너무나 솔직해. 오글거린다는 시선 따위는 쿨하게 씹어버리는 우리 찰리, 진짜 상남자네.
I think on my next birthday, I’m going to buy her a present. I think that should be the tradition.
내 다음 생일에는 엄마한테 선물을 사드려야겠어. 그게 우리 집 전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찰리의 기특한 발상! 보통 자기 생일엔 선물 받을 생각만 하잖아? 근데 찰리는 자기를 낳느라 고생한 엄마를 먼저 떠올려. 이런 기특한 아들 두면 부모님은 밥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 찰리네 집만의 새로운 효도 커스텀이 생기려나 봐.
The kid gets gifts from everybody, and he buys one present for his mom since she was there, too. I think that would be nice.
생일인 애는 모두에게 선물을 받고, 자기는 엄마를 위해 선물 하나를 사는 거지. 엄마도 그 자리에 함께 계셨으니까 말이야. 참 괜찮은 일일 것 같아.
찰리의 논리가 너무 귀엽지 않니? 생일날 엄마가 그 자리(분만실)에 계셨으니 지분이 있다는 거야! 출산의 고통을 함께 있었다고 표현하는 찰리의 순수한 화법에 심쿵하게 돼. 이런 아들이라면 생일 선물이 아니라 우주라도 사주고 싶을걸?
When my sister finished her speech, we all clapped and yelled, but nobody clapped or yelled louder than my grandfather. Nobody.
누나의 연설이 끝나자 우리 모두 박수 치고 환호를 보냈어. 하지만 우리 할아버지보다 더 크게 박수 치거나 소리 지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 정말 아무도 없었어.
할아버지의 손녀 사랑 대폭발! 아까 인종차별 발언으로 엄마 속을 태우던 그 빌런 할아버지가 맞나 싶을 정도야. 손녀 연설이 끝나자마자 스탠드가 떠나가라 고함을 지르며 박수를 치는 할아버지 모습, 왠지 눈에 선하지 않니? 츤데레의 정석이야!
I don’t remember what the valedictorian said except that she quoted Henry David Thoreau instead of a pop song.
수석 졸업생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 안 나. 그냥 팝송 가사 대신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인용했다는 것만 빼고 말이야.
1등의 연설 따위 찰리에겐 아웃 오브 안중! 누나 연설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들었으면서, 정작 수석 졸업생의 연설은 팝송 안 쓴 특이한 애로만 기억하고 있어. 찰리의 관심사는 오직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꽂혀 있다는 게 여기서도 드러나지.
Then, Mr. Small got up on the stage and asked everyone to refrain from applause until all the names were read and all the diplomas were handed out.
그러고 나서 스몰 교장 선생님이 단상에 올라오셨어. 모든 졸업생의 이름이 불리고 졸업장이 전부 전달될 때까지 박수를 치지 말고 참아달라고 모두에게 부탁하셨지.
졸업식에서 교장 선생님이 '박수는 마지막에 몰아서 쳐주세요'라고 공지하는 장면이야. 하지만 이런 부탁이 잘 지켜질까? 자기 자식 이름 나오면 소리 지르고 싶은 부모님들의 팬심을 막기엔 역부족일 것 같지?
I should mention that this didn’t work last year either.
한마디 덧붙이자면, 작년에도 이게 전혀 안 먹혔거든.
찰리의 깨알 같은 증언! 작년 형 졸업식 때도 교장 선생님이 똑같은 부탁을 했지만, 다들 무시하고 자기 자식 이름 나올 때마다 주차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나 봐. 역시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은 교장 선생님도 못 막지.
So, I saw my sister get her diploma and my mother cry again. And then I saw Mary Elizabeth.
결국 누나가 졸업장을 받는 걸 봤고 엄마는 또 울음을 터뜨리셨어. 그러다 난 메리 엘리자베스를 발견했지.
교장 선생님 말씀은 안중에도 없고 여기저기서 박수 터지는 난장판 속에서 누나의 졸업식이 무사히 끝났어. 엄마의 눈물 샘은 또 개방됐고, 찰리는 그 어수선한 와중에 친구들을 찾느라 눈을 바쁘게 굴리고 있네.
And I saw Alice. And I saw Patrick. And I saw Sam. It was a great day. Even when I saw Brad. It seemed okay.
앨리스도 보고, 패트릭이랑 샘도 봤어. 정말 멋진 날이었지. 심지어 브래드를 봤을 때조차도 그냥 다 괜찮아 보였어.
찰리가 사랑하는 친구들이 졸업생 대열에 서 있는 걸 보며 느끼는 벅찬 감정이야. 패트릭을 힘들게 했던 브래드까지 보게 됐지만, 오늘은 워낙 좋은 날이라 그런지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너그럽게 넘어가고 있어. 대인배 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