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ister went for my mom to get my mom’s purse. The great thing about my mom’s purse is that no matter what you need at any given moment, she has it.
누나는 엄마 가방을 가지러 엄마한테 갔어. 우리 엄마 가방의 대단한 점은, 어느 순간에 뭐가 필요하든 엄마가 다 가지고 계시다는 거야.
엄마 가방은 거의 도라에몽 4차원 주머니 급이지! 머리 망가진 누나를 구할 실핀부터 거울까지 다 들어있을걸? 찰리가 엄마 가방을 찬양하는 걸 보니, 엄마는 평소에도 만능 해결사였던 모양이야.
When I was little, I used to call it the “first-aid kit” because that’s all we needed back then.
어렸을 때 난 엄마 가방을 '구급 상자'라고 부르곤 했어. 그때 우리한테 필요한 건 그게 전부였거든.
꼬맹이 찰리 눈에 비친 엄마 가방의 위엄! 무릎 까졌을 때 붙여줄 밴드부터 울음 뚝 그치게 할 사탕까지 다 들어있었나 봐. 엄마 가방 하나면 세상 무서울 게 없던 그 시절, 참 귀엽지 않니?
I still can’t figure out how she does it. After primping, my sister followed the trail of graduation caps to the field,
엄마가 대체 어떻게 그러시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누나는 매무새를 가다듬고 나서 졸업 가운 무리를 따라 운동장으로 향했지.
엄마의 마법 같은 수납 실력에 찰리는 아직도 혀를 내두르고 있어. 한편, 머리 세팅 끝난 누나는 이제 당당하게 주인공 포스를 풍기며 운동장으로 진격 중이야. 학사모 쓴 졸업생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꼭 행렬 같았을걸?
and we all found our way to the bleachers. I sat in between my mom and brother since my dad was off getting a better camera angle.
우린 다 같이 스탠드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어. 아빠는 더 좋은 촬영 각도를 잡으러 가버리셔서, 난 엄마랑 형 사이에 앉았지.
드디어 관객석 입성! 촬영에 진심인 아빠는 벌써 명당을 찾아 떠나셨고, 남겨진 찰리는 엄마와 형 사이라는 아주 묘한 포지션에 당첨됐어. 양옆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 때문에 찰리 엉덩이가 좀 근질거렸겠는데?
And my mom kept shushing my grandfather, who kept talking about how many black people were in the school.
엄마는 계속 외할아버지를 조용히 시키셨어. 할아버지는 학교에 흑인이 왜 이렇게 많냐며 계속 떠들어대고 계셨거든.
아,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빌런 등판! 할아버지가 졸업식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필터링 없이 내뱉고 계셔. 엄마는 지금 할아버지 입을 막느라 식은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계실 거야.
When she couldn’t stop him, she mentioned my story about the TV news sports man talking about my brother.
엄마 힘으로 할아버지를 막을 수 없게 되자, 엄마는 TV 뉴스 기자가 우리 형 얘기를 했던 내 에피소드를 꺼내셨어.
엄마의 고도의 심리전! 할아버지의 무리수를 잠재우기 위해 찰리가 던졌던 '기자 대박 사건' 카드를 꺼내 든 거야.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만한 자랑거리로 화제를 휙 돌려버리는 엄마의 노련함, 진짜 대단하지 않니?
This made my grandfather call my brother over to talk about it.
이게 먹혔는지 할아버지는 그 얘기를 하려고 형을 이리로 불러내셨지.
작전 성공! 할아버지는 흑인 얘기는 까맣게 잊고, '내 손주가 뉴스에 나왔다고?' 하며 흥분해서 형을 소환했어. 엄마의 화제 전환 드립 한 방에 인종차별 발언은 쏙 들어가고 가문의 영광 타임이 시작된 거야.
This was smart on my mom’s part because my brother is the only person who can get my grandfather to stop making a scene
이건 우리 엄마의 아주 영리한 수였어. 할아버지가 소란 피우는 걸 멈추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형밖에 없거든.
엄마의 신의 한 수! 할아버지의 무한 토크와 무리수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 잠금장치'가 바로 형이야. 형이 가진 특유의 상남자 포스가 할아버지를 꼼짝 못 하게 하나 봐.
because he’s really direct about it. After the story, this is what happened… “Jesus. Look at these bleachers.
형은 그런 일에 정말 거침없거든. 그 이야기 뒤에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세상에. 저 스탠드 좀 봐."
형의 성격은 돌직구 그 자체야! 돌려 말하기 따윈 모르는 노필터 상남자의 포스지.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할아버지의 폭탄 발언과 형의 방어전이 시작되는 아주 골 때리는 순간이야.
How many colored people—” My brother cut him off.
"유색인종들이 저렇게나 많이—" 우리 형이 할아버지의 말을 잘라버렸어.
할아버지가 또 인종차별적인 금기어를 내뱉으려고 하니까 형이 칼같이 차단했어! 대형 사고가 터지기 직전에 입막음을 시전한 형의 순발력, 이번만큼은 칭찬해줄 만하지?
“Okay, Grandpa. Here’s the deal. If you embarrass us one more time, I’m going to drive you back to the nursing home,
"알았어요, 할아버지. 제 말 잘 들으세요. 한 번만 더 우리 창피하게 하면, 당장 할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다시 모셔다드릴 거예요."
와, 형의 화끈한 딜(deal) 좀 봐! 손주가 할아버지한테 요양원 강제 복귀를 협박 카드로 쓰다니... 하지만 할아버지의 입을 막기 위해선 이 정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나 봐. 아주 살벌한 손주네.
and you’ll never see your granddaughter give a speech.” My brother is real tough.
"그러면 손녀가 연설하는 건 절대 못 보실 줄 아세요." 우리 형은 정말 터프해.
형의 쐐기 박기! 누나의 졸업식 연설이라는 할아버지의 유일한 낙을 볼모로 잡았어. 동생인 찰리 눈에도 이런 형의 모습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터프해 보였나 봐. 역시 피는 못 속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