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good champagne.” I don’t think he knew the difference because he’s a beer drinker. Sometimes, whiskey.
"이 샴페인 아주 훌륭하구먼." 할아버지는 그게 샴페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아. 평소에 맥주를 즐겨 드시고 가끔 위스키를 드시는 분이라 그런가 봐.
사과 주스를 마시고도 샴페인 맛집이라며 감탄하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찰리는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엄마의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어. 할아버지의 미각 상실(?) 덕분에 집안의 평화가 유지된 거야.
Around twelve-thirty, brunch was over. All the cousins drove all the cars because the adults were still a little too drunk to drive to the graduation.
12시 반쯤 되니까 브런치가 끝났어. 어른들은 아직 졸업식장까지 운전하기엔 술이 좀 덜 깨신 상태라, 우리 사촌들이 전부 차를 몰아야 했지.
졸업식 가기 전부터 낮술로 다들 거나하게 취하셨나 봐! 어른들은 뒷전이고 혈기 왕성한 애들이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이 황당한 상황, 서구권 대가족 모임에서 종종 벌어지는 시트콤 같은 한 장면이야.
Except for my dad, because he was too busy videotaping everyone with a camera he rented from the video store.
우리 아빠만 빼고 말이야. 아빠는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온 카메라로 사람들 찍어대느라 정신이 없으셨거든.
아빠의 못 말리는 기록 본능! 그 시절엔 스마트폰이 없었으니 비디오 가게에서 커다란 캠코더를 빌려오는 게 국룰이었어. 어깨에 짊어지고 가족들 일거수일투족을 담으려는 아빠의 열정이 느껴지지?
“Why buy a camera when you only need it three times a year?”
“일 년에 딱 세 번밖에 안 쓸 건데 뭐 하러 카메라를 사?”
아빠의 지독한(?) 가성비 철학이 담긴 명대사야. 90년대 그 시절 캠코더는 워낙 고가였으니까 아빠의 논리도 꽤 설득력 있지? 소유보다 공유(혹은 렌탈)를 실천하시던 아빠네.
So, my sister, brother, dad, mom, and I each had to go in a different car to make sure nobody got lost.
그래서 아무도 길을 잃지 않게 누나랑 형, 아빠, 엄마, 그리고 나까지 각자 다른 차에 나눠 타야 했어.
대가족 이동의 난제! 낙오자 발생 방지를 위해 가족 멤버들이 각 차량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러 뿔뿔이 흩어진 거야. 찰리네 가족들, 이럴 때 보면 꽤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I went with all my Ohio cousins, who promptly pulled out a “joint” and passed it around.
난 오하이오에서 온 사촌들 차에 탔는데, 애들이 바로 대마초 한 대를 꺼내서 돌려 피우더라고.
졸업식 가는 길에 이게 무슨 난리람! 오하이오에서 온 사촌들, 아주 화끈하다 못해 위험한 형들이네. 차 안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도 몽롱한 사촌들의 일탈 장면이 그려지지?
I didn’t smoke any of it because I wasn’t in the mood, and they said what they always say. “Charlie, you’re such a pussy.”
난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안 피웠어. 그랬더니 애들이 늘 하던 말을 하더라. “찰리, 넌 진짜 쫄보라니까.”
찰리의 소신 있는 거절! 하지만 거친 사촌들 눈엔 그저 '쫄보'로 보였나 봐. 90년대 미국 틴에이저들의 거친 언어와 서열 문화가 찰리에게 꽂히는 이 비수 같은 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So, all the cars pulled into the parking lot, and we all got out.
그래서 모든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섰고, 우리 모두 차에서 내렸어.
드디어 졸업식장 도착! 여러 대의 차가 줄지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꼭 첩보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니? 술 취한 어른들 대신 사촌들이 운전대를 잡았던 그 스펙터클한 여정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야.
And my sister yelled at my cousin Mike for rolling down the window while he was driving and messing up her hair.
그리고 누나는 사촌 마이크 형이 운전하면서 창문을 내리는 바람에 자기 머리 모양이 망가졌다고 소리를 질렀어.
졸업식 주인공인 누나한테 '헤어 스타일'은 국가 보안 시설만큼 소중한 법인데, 눈치 제로인 마이크 형이 창문을 열어버렸네! 찰리 누나의 분노 섞인 포효가 주차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게 보이지?
“I was smoking a cigarette,” was his reply. “Couldn’t you wait ten minutes?” was my sister’s.
“담배 피우고 있었단 말이야,” 마이크 형의 대답이었어. “그걸 10분만 못 참아?” 누나가 되받아쳤지.
창문을 연 이유가 고작 담배 때문이었다니! 누나 입장에선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야. 니코틴 충전이 급한 형과 앞머리 사수가 급한 누나의 팽팽한 논리 대결! 졸업식 시작 전부터 주차장 분위기 후끈후끈하네.
“But it was a great song,” was his final word. So, as my dad was getting the video camera out of the trunk,
“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았단 말이야,” 마이크 형의 마지막 한마디였어. 그렇게 아빠가 트렁크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꺼내고 계시는 동안...
노래가 좋아서 바람을 느껴야 했다니, 마이크 형 정말 못 말리는 낭만파네? 하지만 누나의 분노 레이더에는 안 걸릴 핑계지. 한쪽엔 말싸움, 한쪽엔 캠코더와 사투를 벌이는 아빠, 아주 전형적인 졸업식 아침 풍경이야.
and my brother was talking to some of the graduating girls who were a year older and “looking good,”
형은 자기보다 한 살 많으면서 '상태 좋아 보이는' 몇몇 졸업생 누나들한테 말을 걸고 있었고,
형은 그 와중에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바쁘네! 미식축구부 출신답게 졸업생 누나들한테 수작 거는 클라스 보소. 찰리가 'looking good'에 따옴표를 붙인 건 형의 뻔한 시선을 살짝 비꼬는 유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