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 said I talked to him … wait… “In the park. I was there with Patrick,” I said.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이랑 얘기했다고 이미 말해버렸는데... 잠깐만... ‘공원에서요. 패트릭이랑 같이 있었거든요.’ 내가 말했어.”
이미 말을 뱉어버려서 뉴스설도 꽝! 결국 찰리는 절반의 진실을 섞어서 패트릭 핑계를 대기로 했어. 패트릭과 함께 있었다고 하면 부모님도 덜 의심하시겠지? 찰리의 눈물겨운 임기응변 드립이 터지는 순간이야.
My dad said, “Was he there with his family? Did you bother the poor man?”
아빠가 물으셨어. “그 사람이 가족이랑 같이 있었니? 네가 그 불쌍한 사람을 귀찮게 한 건 아니지?”
아빠는 유명한 사람들이 대중에게 시달리는 걸 정말 안쓰럽게 생각하시나 봐. 찰리가 기자를 만났다고 하니까 대번에 '그 불쌍한 분 귀찮게 한 거 아냐?'라고 걱정 섞인 취조를 시작하셨어. 찰리 입장에선 식은땀 나는 상황이지!
“No. He was alone.” That was enough for my dad and everybody else, and I didn’t even have to lie.
“아뇨, 혼자 계셨어요.” 그 대답이면 아빠랑 다른 식구들한테는 충분했어. 심지어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었지.
찰리의 신들린 회피 기동! 기자가 가족 없이 혼자 공원에 있었던 건 '팩트'니까 거짓말 안 하고도 위기를 넘긴 거야. 아빠의 오해를 교묘하게 이용한 찰리의 천재적인 임기응변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Luckily, the attention was turned off me when my mother said what she likes to say when we’re all together celebrating something.
다행히 우리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뭔가를 축하할 때면 엄마가 즐겨 하시는 말씀을 꺼내시면서, 관심이 나에게서 멀어졌어.
엄마는 분위기 메이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갈 때쯤 엄마가 필살기 멘트를 날려서 찰리의 위기를 구해줬어. 엄마의 '축하 전용 멘트'가 찰리에게는 구원의 빛처럼 들렸을 거야.
“Who’s in the mood for ice cream?” Everyone was except for my sister. I think she was worried about the “freshman fifteen.”
“누구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사람?” 누나만 빼고 다들 좋다고 했어. 내 생각에 누나는 ‘신입생 15파운드’를 걱정하는 것 같았지.
엄마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아이스크림! 다들 환호하며 분위기가 전환됐는데, 누나만 홀로 침울해. 대학 신입생 때 살찐다는 공포의 '신입생 15파운드' 괴담 때문에 디저트도 마음 편히 못 먹는 누나의 처절한 다이어트 의지야.
The next morning started early. I still hadn’t heard from Patrick or Sam or anybody,
다음 날 아침은 일찍 시작됐어. 난 여전히 패트릭이나 샘, 혹은 그 누구에게서도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지.
졸업식 아침이 밝았어! 큰 행사를 앞두고 일찍 일어난 설레는 아침이지만, 친구들에게 연락이 없어서 찰리는 조금 허전한가 봐. 폰만 만지작거리는 찰리의 모습이 그려지지?
but I knew I would see them at graduation, so I tried not to worry too much.
하지만 졸업식에서 그들을 보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
연락은 없어도 졸업식 가면 어차피 만날 사이니까! 찰리는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며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어. 친구들을 향한 찰리의 굳건한 믿음이 돋보이는 훈훈한 결말이야.
All my relatives, including my dad’s family from Ohio, came to the house around ten A.M.
오하이오에서 온 아빠네 식구들을 포함해서 친척들이 전부 오전 10시쯤 우리 집으로 모였어.
졸업식 날 아침부터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모이는 그 정신없는 풍경 있지? 찰리네 집도 예외는 아니야. 오하이오에서 먼 길 온 친척들까지 합세했으니 거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시끌벅적했을 거야.
The two families really don’t like each other, except for all us younger cousins because we don’t know any better.
사실 양가 식구들은 서로를 정말 안 좋아하거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어린 사촌들만 빼고 말이야.
어느 집안이나 그렇듯 친가랑 외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있지? 찰리네도 어른들끼리는 앙금이 좀 있나 봐. 어른들의 복잡한 사정 따위 모른 채 신나게 노는 애들만 평화로운 상태지.
We had this big brunch with champagne, and just like last year for my brother’s graduation,
우린 샴페인을 곁들인 거창한 브런치를 먹었어. 작년 형의 졸업식 때랑 똑같이 말이야.
졸업 같은 큰 행사가 있으면 아침부터 분위기 좀 내줘야지. 샴페인까지 터뜨리며 화기애애한 축하 파티를 시작했나 봐. 작년에도 이랬다니 이건 찰리네 집안의 전통 같은 건가 봐.
my mom gave her dad (my grandfather) sparkling apple juice instead of champagne
엄마는 외할아버지한테 샴페인 대신 톡 쏘는 사과 주스를 드렸어.
여기서 엄마의 치밀한 작전이 시작돼! 겉보기엔 샴페인이랑 똑같이 생겼지만 알코올은 1도 없는 '가짜 샴페인'을 준비하신 거지. 할아버지를 위한 맞춤형 속임수야.
because she didn’t want him to get drunk and make a scene. And he said the same thing he said last year.
할아버지가 취해서 소동을 피우는 게 싫으셨거든. 그런데 할아버지는 작년에 하셨던 말씀을 또 하시더라고.
할아버지가 술만 들어가면 '흥 부자'를 넘어서 소동을 피우시는 스타일인가 봐. 좋은 날 망치기 싫은 엄마의 고육지책이었던 셈인데, 할아버지는 속는 줄도 모르고 작년 멘트를 복붙하고 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