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Craig didn’t say anything, and Peter still didn’t think it was his business, but then he overheard Sam at the party.
뭐, 크레이그는 입 꾹 닫고 있었고, 피터도 여전히 자기가 참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파티장에서 샘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 거야.
크레이그는 끝까지 비겁했어. 피터도 '에휴, 남의 연애사니까...'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우연히 들은 샘의 한마디가 피터의 심장을 관통해버렸지. 운명의 장난 같은 순간이야.
She was talking to Mary Elizabeth about how Craig might be “the one”
샘은 메리 엘리자베스한테 크레이그가 자기의 '운명의 남자'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었어.
아, 이 장면 진짜 눈물 없이 볼 수 없다. 샘은 크레이그가 평생을 함께할 단 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대. 바람둥이 놈을 운명이라 믿는 저 순수한 마음... 피터가 이걸 들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
and how she was trying to think of ways to keep it going long-distance while she was at school.
그리고 대학교에 가있는 동안에도 어떻게든 장거리 연애를 잘 유지할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하더라고.
샘은 대학 가서 떨어져 지내도 크레이그랑 계속 사귀려고 온갖 방법을 고민 중이었대. 미래를 계획하는 저 지극정성... 피터 입장에서 크레이그는 진짜 '개자식' 그 이상이었을 거야.
Letters. Phone calls. Vacations. And breaks. That was it for Peter.
편지, 전화 통화, 휴가, 그리고 방학들. 피터에겐 그게 한계였어.
샘이 크레이그랑 떨어져 지내면서도 어떻게든 사랑을 이어가려고 '편지는 이렇게 쓰고, 방학 땐 이렇게 만나자'며 애쓰는 걸 듣고 피터가 폭발한 거야. 크레이그는 뒤에서 딴짓이나 하고 있는데 샘은 너무 진심이니까, 지켜보던 피터의 양심이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던 거지.
He went up to Craig and said, “You tell her something now, or I tell her everything.”
피터가 크레이그에게 다가가서 말했어. "지금 당장 샘한테 네가 뭐라도 말해, 아니면 내가 전부 다 말해버릴 거니까."
와, 피터 카리스마 폭발! 친구지만 잘못된 건 바로잡겠다는 저 단호함 좀 봐. 크레이그한테 '자수할 기회'를 주는 척하면서 사실상 숨통을 조이는 최후통첩을 날린 거야.
So, Craig pulled Sam into his bedroom. They were in there for a while.
그래서 크레이그는 샘을 자기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어. 둘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았지.
피터의 압박에 쫄아버린 크레이그가 드디어 샘을 따로 불렀어. '나 사실 바람피웠어'라고 말하려는 거겠지? 화려한 파티장 한가운데서 둘만 침실로 들어가는 그 공기가 얼마나 무거웠을까.
Then, Sam walked from the bedroom straight out the front door, silently sobbing.
그러고 나서 샘이 침실에서 나오더니 현관문을 향해 곧장 걸어 나갔어. 소리도 못 내고 엉엉 울면서 말이야.
아... 진실을 마주한 샘의 모습이야. 다시는 크레이그 얼굴도 보기 싫다는 듯이 현관문으로 직진해버렸어.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할 만큼 너무 큰 상처를 받은 샘, 진짜 마음 아프다.
Craig didn’t run after her. That was probably the worst part.
크레이그는 샘을 쫓아가지 않았어. 아마 그게 최악이었던 것 같아.
크레이그 이 자식, 끝까지 인간미가 없어! 잘못했으면 무릎 꿇고 빌거나 최소한 걱정돼서라도 쫓아가야지, 그냥 우는 샘을 보내버린 거야. 찰리 눈에도 이 무심함이 바람피운 것만큼이나 최악으로 보였나 봐.
Not that he should have tried to get back together with her, but I think he should have run after her anyway.
다시 사귀려고 노력했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어쨌든 샘을 뒤쫓아가기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찰리의 일침! '감히 다시 사귀자고 빌어라'는 게 아냐. 최소한 우는 사람을 밤거리에 혼자 보내는 건 도리가 아니지 않냐는 거야. 크레이그의 '매너 없음'에 찰리도 정이 확 떨어진 모양이야.
All I know is that Sam was devastated. Mary Elizabeth and Alice went after her to make sure she was okay.
내가 아는 건 샘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는 것뿐이야. 메리 엘리자베스랑 앨리스는 샘이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뒤따라갔어.
믿었던 도끼(크레이그)에 발등을 찍힌 샘의 멘탈은 그야말로 가루가 되어버렸어. 파티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고, 의리 넘치는 여사친들이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이야.
I would have gone, too, but Patrick grabbed my arm to stay. He wanted to know what was going on, I guess,
나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패트릭이 가지 말라고 내 팔을 붙잡았어. 내 생각엔 패트릭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알고 싶었던 것 같아.
샘을 끔찍이 아끼는 찰리도 당장 달려가고 싶었겠지. 하지만 노련한 패트릭이 찰리를 제지했어. 상황 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우르르 몰려가는 게 답이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이야.
or maybe he figured Sam would be better off with female company.
아니면 어쩌면 샘한테는 여자애들이 옆에 있어 주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
패트릭의 깊은 배려심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울고 있는 여자애한테는 남자인 자기들보다 여사친들이 더 큰 위로가 될 거라는 '연애 고수'다운 판단을 내린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