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said that Craig had rented a hotel suite for all of them, but only Craig and Sam went.
크레이그가 모두를 위해서 호텔 스위트룸을 빌렸다고 하던데, 결국 크레이그랑 샘만 갔대.
샘의 남친 크레이그가 친구들을 다 초대하려고 호텔 방까지 잡았대! 근데 정작 다른 애들은 안 가고 샘이랑 단둘이만 갔다는 소린데... 이거 왠지 분위기가 묘하지?
Actually, Sam wanted to go to the after-prom party the school organized, too,
사실 샘도 학교에서 열어준 그 애프터 파티에 가고 싶어 했거든.
샘은 사실 친구들이 다 모이는 학교 공식 파티에 가고 싶었대. 그런데 남친 고집 때문에 그러질 못했나 봐. 이별의 징조가 여기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지?
but Craig got really angry because he already paid for the hotel suite.
근데 크레이그가 이미 호텔 스위트룸 비용을 냈다는 이유로 엄청 화를 냈대.
크레이그 이 남자, 자기가 돈 썼다고 생색내는 스타일이었네! 샘의 의견은 무시하고 돈 아깝다는 핑계로 화를 냈다니, 찰리가 듣고 얼마나 빡쳤을까?
That’s not why they broke up. It happened yesterday at Craig’s house after Rocky Horror.
그것 때문에 헤어진 건 아니야. 어제 록키 호러 쇼가 끝나고 크레이그네 집에서 일이 터졌거든.
드디어 크레이그의 실체가 밝혀지는 운명의 날이야. 리무진이나 호텔 방 비용 같은 겉치레가 문제가 아니었어. 찰리가 조심스럽게 폭로를 시작하네.
Like I said, Mary Elizabeth’s boyfriend, Peter, is good friends with Craig, and he kind of stepped into the middle of things.
말했듯이 메리 엘리자베스의 남친인 피터가 크레이그랑 절친인데, 걔가 일의 한복판에 끼어들게 됐어.
피터는 크레이그 친구지만 정의로운 구석이 있었나 봐. 절친의 비밀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총대를 메기로 한 거지. 친구 사이가 참 복잡하다, 그치?
I guess he really likes Mary Elizabeth a lot and has grown to like Sam quite a bit because he’s the one who brought it up.
피터가 메리 엘리자베스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샘도 꽤 아끼게 된 것 같아. 그러니까 자기가 먼저 그 얘기를 꺼냈겠지.
피터가 굳이 친구 배신(?)하면서까지 폭로한 이유는 샘이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됐기 때문이야. 좋은 사람 곁에는 결국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인가 봐.
Nobody even suspected. Basically, Craig had been cheating on Sam ever since they started going out.
아무도 의심조차 못 했어. 기본적으로 크레이그는 걔네가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계속 바람을 피워왔던 거야.
와, 이건 진짜 배신감 쩐다. 사귀는 내내 바람이었다니... 겉으로만 다정한 척했던 크레이그의 가면이 드디어 벗겨졌어. 찰리도 이 사실을 전하면서 얼마나 화가 났을까?
And when I say cheat, I don’t mean he got drunk once and fooled around with one girl and felt bad about it.
여기서 바람이라고 말하는 건, 그냥 술김에 한 번 실수로 다른 여자랑 놀아나고 죄책감을 느꼈다는 그런 뜻이 아니야.
찰리가 강조하는 '바람'의 수위가 심상치 않아.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훨씬 더 의도적이고 상습적이었다는 걸 말하려는 거지. 이제 진짜 충격적인 진실이 나올 차례야.
There were several girls. Several times. Drunk and sober. And I guess he never felt bad.
여자들이 여러 명이었어. 그것도 여러 번. 취했을 때나 맨정신일 때나 상관없이 말이야. 내 생각엔 걔는 한 번도 미안해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여러 명, 여러 번, 심지어 맨정신으로... 이건 뭐 거의 바람의 왕 수준인데? 샘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상상도 안 가. 크레이그, 너 진짜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The reason Peter didn’t say anything at first was the fact that he didn’t know anybody.
피터가 처음엔 아무 말도 안 했던 이유는, 사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야.
피터가 왜 진작 폭로 안 했냐고? 걔도 처음엔 이 무리에서 완전 이방인이었거든. 아는 놈이라곤 크레이그뿐인데, 오자마자 '야! 내 친구 바람피운다!'라고 외치면 분위기 싸해질 거 뻔하잖아. 눈치 보느라 입이 근질근질했을 피터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
And he didn’t know Sam. He just thought she was this dumb high school girl because that’s what Craig always told him.
샘도 잘 몰랐거든. 크레이그가 맨날 그렇게 말해대는 바람에, 피터는 그냥 샘이 멍청한 고등학생 여자애인 줄로만 알았던 거지.
크레이그 이 나쁜 놈 좀 봐! 자기 여자친구를 친구한테 '멍청한 고딩'이라고 깎아내리고 다녔대. 피터도 그 말만 믿고 샘을 우습게 봤던 거야. 역시 사람 말은 양쪽 다 들어봐야 한다니까?
Anyway, after he got to know Sam, Peter kept telling Craig that Craig had to tell her the truth
어쨌든 샘을 직접 알게 되고 나서부터, 피터는 크레이그한테 사실대로 털어놓으라고 계속 다그쳤어.
피터가 샘이랑 대화해보니 '어? 얘 진짜 괜찮은 애인데?' 싶었던 거지. 크레이그의 멍멍이 소리(?)와는 전혀 딴판인 샘의 매력에 피터의 양심이 반응하기 시작했어. 이제 크레이그는 도망갈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