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 newspaper tycoon says that the architect is a very cold man.
그리고 그 신문 재벌이 말해. 건축가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사람이라고 말이야.
신문사 여러 개 거느린 재벌 친구가 건축가 주인공한테 '야, 너 진짜 정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장면이야. 돈 많은 친구 눈에도 주인공이 좀 유별나게 쿨해 보였나 봐.
The architect replies that if the boat were sinking, and there was only room in the lifeboat for one person,
그러자 건축가가 대답해. 만약 배가 가라앉고 있고, 구명보트에는 딱 한 사람 앉을 자리밖에 없다면,
갑자기 분위기 타이타닉? 건축가가 자기 철학을 증명하려고 아주 극단적인 끝판왕 가정을 들고 나왔어. '너랑 나랑 배 탔는데 보트 한 자리면 어쩔래?' 하는 상황이지.
he would gladly give up his life for the newspaper tycoon.
기꺼이 그 신문 재벌 친구를 위해서 자기 목숨을 내놓을 거라고 말이야.
와, 차가운 남자인 줄 알았더니 친구 대신 죽어줄 수는 있대! 근데 이게 감동적인 우정 고백이 아니라, 뒤에 나올 '반전 멘트'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게 소름 돋는 포인트야.
And then he says something like this… “I would die for you. But I won’t live for you.” Something like that.
그러고 나서 이런 말을 덧붙여. “난 널 위해 죽을 수는 있어. 하지만 널 위해 살지는 않을 거야.” 대충 그런 식이었지.
이거 진짜 명대사 아니니? '너 대신 죽어줄 순 있지만, 내 인생을 너한테 맞추거나 네 뜻대로 살진 않겠다'는 거야. 자기애와 주관이 뚜렷한 소신 발언의 끝판왕이지!
I think the idea is that every person has to live for his or her own life and then make the choice to share it with other people.
내 생각에 이 말의 핵심은,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아야 하고, 그 삶을 다른 사람과 나눌지 말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 같아.
찰리가 이 어려운 철학을 자기만의 '필터'로 걸러서 완벽하게 이해했어! 남한테 휘둘리지 말고 나부터 잘 살고, 그다음에 내 소중한 인생을 누구랑 나눌지 정하라는 거지. 찰리, 너 진짜 성숙해졌다!
Maybe that is what makes people “participate.” I’m not really certain.
어쩌면 그게 사람들을 ‘참여’하게 만드는 힘인가 봐. 사실 나도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빌 선생님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한 '참여(participate)'! 찰리는 이제야 그 뜻을 알 것 같대. 그냥 구석에서 지켜보는 게 아니라,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면서 남들과 섞이는 거, 그게 진짜 '참여'라는 거지. 찰리 인생의 중대한 깨달음 모먼트야.
Because I don’t know if I would mind living for Sam for a while.
왜냐하면 한동안은 샘을 위해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
찰리가 아까 읽은 책 '파운틴헤드'의 주인공은 '널 위해 죽을 순 있어도 널 위해 살진 않겠다'고 했잖아? 근데 우리 사랑꾼 찰리는 정반대야. 샘을 위해서라면 자기 인생을 좀 희생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거지. 찰리의 순애보, 진짜 어떡하니?
Then again, she wouldn’t want me to, so maybe it’s a lot friendlier than all that. I hope so anyway.
하긴 샘도 내가 그러길 원치 않을 거야. 그러니까 어쩌면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다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겠지. 아무튼 그랬으면 좋겠어.
찰리도 금방 깨달았어. 샘은 누군가 자기를 위해 억지로 인생을 바치는 걸 좋아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이야. 그래서 둘의 관계는 책 속의 차가운 철학보다는 훨씬 더 따뜻할 거라고 믿고 있어. 찰리의 긍정 회로가 샘 덕분에 풀가동 중이네!
I told my psychiatrist about the book and Bill and about Sam and Patrick and all their colleges,
상담 선생님한테 책이랑 빌 선생님 얘기도 하고, 샘이랑 패트릭 형이랑 형 누나들이 가는 대학 얘기도 다 했어.
찰리가 드디어 마음을 열고 상담 선생님한테 친구들 자랑을 늘어놓고 있어. 찰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조각들을 하나하나 공유하는 거지. 선생님도 찰리가 신나서 재잘거리는 걸 보며 속으로 '오구오구' 하셨을 거야.
but he just keeps asking me questions about when I was younger.
그런데 선생님은 자꾸 내가 더 어렸을 때 일만 물어보셔.
찰리는 지금 당장의 행복한 얘기들을 하고 싶은데, 상담 선생님은 자꾸 찰리의 과거를 파헤치네. 이게 바로 정신 분석의 '국룰'이지? 찰리 입장에선 '아, 쌤, 나 지금 기분 좋다니까요?' 하고 조금 답답할 수도 있는 대목이야.
The thing is I feel that I’m just repeating the same memories to him. I don’t know. He says it’s important. I guess we’ll have to see.
문제는 내가 선생님한테 똑같은 기억들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는 거야. 잘은 모르겠어. 선생님은 그게 중요하다는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
찰리는 지금 상담의 효과에 대해 살짝 의구심이 들고 있어. '맨날 똑같은 옛날 얘기만 하는데 이게 진짜 도움이 되는 건가?' 싶은 거지. 하지만 선생님이 중요하다니 일단 믿고 따라가는 찰리의 착한 심성이 돋보여. 과연 그 '중요한 이유'가 뭘까?
I would write a little more today, but I have to learn my math formulas for the final on Thursday.
오늘도 편지를 좀 더 쓰고 싶지만, 목요일 기말고사를 위해서 수학 공식을 외워야 해.
아, 역시 학생의 최대 적은 시험이지! 찰리도 별수 없는 고등학생인가 봐. 편지 쓰고 책 읽는 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데, 수학 공식 외우는 건 진짜 끔찍하잖아? 찰리야, 기말고사 힘내라! 모르는 거 있으면 빌 선생님...은 국어쌤이니까 수학쌤한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