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blow up bad guys. They yell at their detectives. They do interviews for magazines.
나쁜 놈들을 때려 부수고, 형사들한테 소리 지르고, 잡지 인터뷰도 하고 말이야.
찰리가 분석한 전형적인 액션 영화의 클리셰야! 연기력보다는 화려한 효과나 뻔한 설정으로 밀어붙이는 배우들의 행보를 아주 간결하게 묘사했어. 찰리도 영화 볼 거 다 보나 봐?
Every time I see this one particular movie star on a magazine,
잡지에 실린 그 특정한 여배우를 볼 때마다 말이야,
찰리가 이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아, 그 사람!' 할만한 특정 배우를 떠올리고 있어.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화려한 스타지만 찰리 눈엔 좀 다르게 보이는 모양이야.
I can’t help but feel terribly sorry for her because nobody respects her at all, and yet they keep interviewing her.
그 사람이 너무 불쌍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아무도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데도, 사람들은 계속 인터뷰를 해대니까 말이야.
찰리는 대중의 조롱거리가 되면서도 계속 소모되는 스타를 보며 깊은 동정심을 느껴. 존중 없는 관심이 얼마나 공허한지 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거지. 찰리의 마음은 참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워.
And the interviews all say the same thing. They start with what food they are eating in some restaurant.
잡지 인터뷰들은 다 똑같은 소리만 해. 무슨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부터 시작하거든.
스타들 인터뷰 패턴 분석 들어간다! 찰리가 보기엔 잡지 인터뷰들이 너무 뻔한 클리셰 범벅인 거야. 밥 먹는 얘기로 시작해서 감성 팔이 하는 그 전형적인 루트, 너도 본 적 있지? 찰리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야.
“As ___ gingerly munched her Chinese Chicken Salad, she spoke of love.”
"그녀가 차이니스 치킨 샐러드를 조심스레 씹으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뭐 이런 식이지.
찰리의 재연 능력 좀 봐! 잡지 기자가 쓴 오글거리는 문장을 그대로 흉내 내고 있어. 샐러드 씹는 거랑 사랑 얘기하는 게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찰리는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야. 감성 돋는 척하는 그 멘트가 찰리 눈엔 영 꼴불견이었나 봐.
And all the covers say the same thing: “___ gets to the bottom of stardom, love, and his/her hit new movie/television show/album.”
잡지 표지 문구도 다 판박이야. "아무개, 스타의 삶과 사랑, 그리고 화제의 신작 영화나 드라마, 앨범의 모든 것을 밝히다"라고 말이야.
이번엔 표지 문구 클리셰 파괴다! '모든 것을 밝히다'라고 거창하게 써놓지만, 사실 별 내용 없는 걸 찰리는 이미 꿰뚫어 보고 있어. 마케팅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찰리의 똑부러지는 의지가 엿보이지?
I think it’s nice for stars to do interviews to make us think they are just like us,
스타들이 인터뷰를 통해 자기들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건 좋은 것 같아.
일단 스타들의 의도는 좋게 봐주려는 착한 찰리. '우리랑 똑같이 샐러드 먹고 고민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친근하게 다가오려는 노력 자체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네. 하지만 찰리 눈빛이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고 하는 것 같지 않니?
but to tell you the truth, I get the feeling that it’s all a big lie.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게 다 거대한 거짓말 같다는 기분이 들어.
하지만 찰리는 만만한 소년이 아니지! 친근한 척하는 그 모든 게 다 짜여진 각본 같다고 느끼고 있어. '진실의 방'으로 너를 초대하는 찰리의 묵직한 돌직구야. 찰리의 직감이 '이거 구라임!'이라고 외치고 있나 봐.
The problem is I don’t know who’s lying. And I don’t know why these magazines sell as much as they do.
문제는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야. 그리고 왜 이런 잡지들이 그렇게나 많이 팔리는지도 도무지 모르겠어.
찰리의 철학적 고뇌가 폭발했어! 기자가 지어낸 건지, 배우가 연기하는 건지, 아니면 세상 자체가 거짓말쟁이인 건지... 게다가 이런 뻔한 얘기에 돈 쓰는 사람들까지 이해 불가인 상황이야. 찰리는 지금 '가짜 세상'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져 있어.
And I don’t know why the ladies in the dentist’s office like them as much as they do.
치과 대기실에 있는 아주머니들이 왜 그런 잡지들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도 도무지 모르겠어.
찰리의 궁금증은 잡지에서 그치지 않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한테까지 뻗어 나갔어. 고통의 공간인 치과에서 가십 잡지를 보며 힐링하는 어른들의 세계... 15세 찰리 눈에는 참 미스터리한 풍경이지? 윙윙거리는 치과 소음 속에서도 잡지에 몰두하는 그 집중력, 리스펙트해야 하나?
A Saturday ago, I was in the dentist’s office, and I heard this conversation.
지난 토요일에 치과에 갔다가 이런 대화를 들었어.
찰리의 월플라워 레이더 가동! 남들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을 치과에서 찰리는 옆 사람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자, 이제 아주머니들의 리얼한 토크 박스가 열린다! 찰리, 남의 말 엿듣는 게 취미니? 아니, 이건 관찰이라고 해두자.
“Did you see that movie?” as she points to the cover. “I did. I saw it with Harold.”
잡지 표지를 가리키며 한 아주머니가 물었어. "이 영화 봤어?" 그러자 다른 분이 대답했지. "응, 봤어. 해럴드랑 같이 봤지."
아주머니들의 평범한 일상 대화가 시작됐어. 남편 해럴드와 영화 데이트라니, 참 정겨운 풍경이지? 근데 이 대화가 찰리가 아까 말한 '가짜 스타' 얘기랑 어떻게 연결될지 지켜봐. 해럴드는 아마 팝콘 먹다가 졸았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