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he’s a senior now. The kids started calling him Patty when his real name is Patrick.
지금은 3학년인 것 같아. 걔 본명이 패트릭인데 애들이 '패티'라고 부르기 시작했대.
패트릭을 패티라고 부르는 건, 마치 건장한 남학생 '철수'를 '철순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뉘앙스야. 찰리는 지금 그 형이 학교의 최고참인 '시니어'라는 걸 알려주고 있어. 짬바가 좀 찼다는 거지.
And “Nothing” told these kids, “Listen, you either call me Patrick, or you call me nothing.”
그래서 '나씽'이 걔네들한테 말했지. "잘 들어, 날 패트릭이라고 부르든가, 아니면 아예 부르지 마(nothing)."
이 형, 성격 있네! 놀리는 애들한테 정색하고 한 방 먹인 거야. '패티라고 부를 바엔 차라리 입 닥쳐!'를 아주 시크하게 돌려 말한 거지. 이 대사가 전설의 시작이야.
So, the kids started calling him “Nothing.” And the name just stuck.
그러니까 애들이 걜 그냥 '나씽'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야. 그리고 그게 그냥 이름으로 굳어버렸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청개구리 같은 애들 심리잖아? '부르지 마(nothing)'라고 했더니 진짜 '나씽'이라고 부르는 이 단순함! 그렇게 전설의 별명 '나씽'이 탄생했어.
He was a new kid in the school district at the time because his dad married a new woman in this area.
걔는 당시에 이 학구로 새로 전학 온 뉴비였어. 아빠가 이 동네 사는 분이랑 재혼하셨거든.
나씽 형이 왜 이 동네로 흘러 들어왔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야. 아빠의 재혼 때문에 정든 곳을 떠나 낯선 학교로 전학 온 거니까, 처음엔 적응하느라 마음고생 좀 했겠지? 전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나중에 그 기묘한 별명이 생기는 배경이 된 거야.
I think I will stop putting quotation marks around Nothing’s name because it is annoying and disrupting my flow.
이제 나씽의 이름 앞뒤로 따옴표 붙이는 건 그만두려고. 자꾸 붙이려니까 귀찮기도 하고 내 글의 흐름이 끊기는 것 같거든.
찰리가 편지를 쓰다가 '아, 따옴표 치기 너무 빡센데?' 하고 깨달은 순간이야. 이름이 Nothing이다 보니 진짜 '없음'이랑 구분하려고 따옴표를 썼는데, 이제 너도 익숙해졌을 테니 쿨하게 생략하겠다는 거지. 찰리의 귀차니즘이 살짝 엿보여서 귀엽지?
I hope you do not find this difficult to follow. I will make sure to differentiate if something comes up.
네가 내 이야기를 따라오는 데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어. 만약 헷갈릴 만한 상황이 생기면 내가 확실히 구분해서 알려줄게.
따옴표를 안 쓰면 진짜 '없다'는 뜻이랑 '나씽 형'이랑 헷갈릴까 봐 걱정하는 다정한 찰리! 역시 독자를 끝까지 챙기는 이 세심함 좀 봐. 헷갈리면 자기가 책임지고 정리해주겠대. 든든하지 않니?
So, in shop class Nothing started to do a very funny impersonation of our teacher, Mr. Callahan.
그래서 기술 수업 시간에 나씽이 우리 선생님인 캘러핸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아주 웃기게 하기 시작했어.
자, 이제 나씽 형의 진가가 발휘된다! 엄격할 것 같은 기술 선생님 성대모사라니, 학교에서 이런 형 한 명 있으면 쉬는 시간 순삭인 거 알지? 찰리도 이 형의 개그감에 푹 빠져버린 것 같아.
He even painted in the mutton-chop sideburns with a grease pencil. Hilarious.
심지어 구리스 연필로 '머튼 찹' 구수나룻까지 그렸다니까. 진짜 대박 웃겨.
성대모사로 모자라 분장까지 감행하는 저 열정 좀 봐! 캘러핸 선생님의 상징인 그 넓적한 구수나룻을 얼굴에 찍찍 긋고 나타난 나씽 형을 상상해 봐. 찰리가 'Hilarious'라고 할 만하지? 학교 축제 장기자랑 나가면 대상은 따놓은 당상이야.
When Mr. Callahan found Nothing doing this near the belt sander, he actually laughed because Nothing wasn’t doing the impersonation mean or anything.
캘러핸 선생님이 벨트 샌더 근처에서 그러고 있는 나씽을 발견했을 때, 선생님도 결국 웃음을 터뜨리셨어. 나씽이 비꼬거나 기분 나쁘게 흉내 낸 게 아니었거든.
보통 선생님 같으면 '너 지금 뭐 하냐?' 하고 불호령을 내렸을 텐데, 캘러핸 선생님은 쿨하게 웃어넘기셨대. 나씽 형의 개그가 선을 잘 지켰다는 뜻이지. 선생님도 웃길 정도면 진짜 고퀄리티 성대모사였나 봐. 찰리가 이 장면에 감동한 게 느껴지지?
It was just that funny. I wish you could have been there because it was the hardest I’ve laughed since my brother left.
진짜 그 정도로 웃겼어. 형이 떠난 뒤로 그렇게 크게 웃어본 건 처음이라 너도 거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더라.
나씽 형의 개그가 찰리의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버렸나 봐! 형이 대학 가고 나서 텅 빈 마음을 안고 살던 찰리가 간만에 배꼽 빠지게 웃었다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네. 찰리 인생에 이런 웃음꽃 피는 날이 더 많아야 할 텐데 말이야.
My brother used to tell Polish jokes, which I know is wrong, but I just blocked out the Polish part and listened to the jokes.
우리 형도 폴란드 농담을 하곤 했거든. 그게 나쁘다는 건 알지만, 난 그냥 폴란드라는 부분은 머릿속에서 지우고 농담 그 자체에만 집중했어.
찰리 형은 좀 짓궂은 농담을 즐겼나 봐. 특정 국가 사람을 희화화하는 농담은 지양해야 하지만, 찰리는 그냥 그 '웃음'이 고팠던 거 아닐까? 농담의 대상보다 농담의 즐거움만 쏙 골라 먹는 찰리의 기술! 역시 평화주의자 찰리답지?
Hilarious. Oh, incidentally, my sister asked for her “Autumn Leaves” mix tape back.
진짜 웃겼어.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우리 누나가 '고엽' 믹스테이프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더라고.
나씽 형 얘기하다가 갑자기 누나 소식으로 점프! 찰리의 편지는 의식의 흐름을 타는 매력이 있어. 그나저나 그 믹스테이프, 누나가 남자친구한테 받은 건데 찰리한테 줬다가 다시 뺏어가는 거 실화냐? 누나 마음은 갈대라더니 진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