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when I got bigger, I just never felt like sleeping anywhere else. There was one time when I half slept over Christopher's house.
하지만 좀 더 컸을 때도 나는 다른 곳에서 자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딱 한 번, 크리스토퍼의 집에서 자려다가 만 적이 있었다.
이제 몸은 건강해졌지만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나 봐. '반쯤' 잤다는 표현이 궁금증을 유발하지? 자다 말고 도망이라도 온 걸까? 궁금하면 오백 원!
We were about eight, and we were still best friends. Our family had gone for a visit to his house,
우리 둘 다 여덟 살쯤이었고, 그때도 여전히 단짝이었다. 우리 가족은 그의 집을 방문하러 갔었다.
8살 꼬맹이 시절 이야기야. 베프 집 방문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 부모님들끼리도 친했나 봐. 가족 동반 모임은 늘 대잔치 아니겠어?
and me and Christopher were having such a great time playing Legos Star Wars that I didn't want to leave when it was time to go.
나와 크리스토퍼는 레고 스타워즈를 가지고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때 나는 떠나고 싶지 않았다.
레고 스타워즈라니! 이건 못 참지. 꿀잼 보장 조합에 빠져서 집에 가기 싫어하는 어기의 마음이 딱 느껴져. 너도 피시방에서 한 판만 더 하려다가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던 시절 생각나지?
We were like, “Please, please, please can we have a sleepover?”
우리는 “제발요, 제발요, 제발! 우리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돼요?”라고 졸라댔다.
애기들의 최후의 수단, '제발' 3연타 발사! 친구랑 밤새 수다 떨고 싶은 그 간절함이 보이지 않니? 부모님 마음을 녹여보려는 저 처절한 몸부림... 결국 통했을까?
So our parents said yes, and Mom and Dad and Via drove home.
그래서 우리 부모님은 허락하셨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비아는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갔다.
애들이 하도 떼를 쓰니까 부모님들이 결국 백기 투항하고 항복하셨어. 부모님들은 속으로 '오예, 오늘 밤은 자유다!'를 외치며 집으로 빤스런 하셨겠지? 어기만 크리스토퍼네 남겨두고 말이야.
And me and Christopher stayed up till midnight playing, until Lisa, his mom, said: “Okay, guys, time to go to bed.”
그리고 나와 크리스토퍼는 노느라 자정까지 깨어 있었는데, 마침내 그의 어머니인 리사 아주머니가 말씀하셨다. “자, 얘들아, 이제 잘 시간이다.”
자정까지 안 자고 버틴 거 보면 얘네들도 대단해. 레고 스타워즈의 마력은 역시 대단하다니까? 하지만 어딜 가나 등장하는 끝판왕, '엄마의 취침 명령'이 떨어지면서 게임 오버가 선언됐어.
Well, that's when I kind of panicked a bit. Lisa tried to help me go to sleep, but I just started crying that I wanted to go home.
음, 그때 나는 조금 당황했다. 리사 아주머니가 내가 잠들 수 있게 도와주려 하셨지만, 나는 그저 집에 가고 싶다며 울기 시작했다.
불 꺼지자마자 어기의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어. 아까까진 천하무적 제다이였는데, 어둠이 찾아오니 갑자기 '엄마 껌딱지' 모드로 변신한 거지. 리사 아주머니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얼마나 당황했을까?
So at one a.m. Lisa called Mom and Dad, and Dad drove all the way back out to Bridgeport to pick me up.
그래서 새벽 1시에 리사 아주머니가 엄마와 아빠에게 전화를 하셨고, 아빠는 나를 데리러 브리지포트까지 먼 길을 다시 달려오셨다.
새벽 1시에 강제 소환 당하는 아빠의 숙명... 브리지포트가 옆 동네도 아닌데 어기를 위해 다시 핸들을 잡으신 거야. 어기 아빠, 진짜 아들 사랑이 성층권까지 닿을 기세네.
We didn't get home until three a.m. So my one and only sleepover, up until now, was pretty much of a disaster,
우리는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 유일했던 외박은 거의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새벽 3시에 집에 골인! 이 정도면 '슬립오버'가 아니라 '익스트림 로드무비' 한 편 찍은 거지. 어기에게 외박이란 '재앙(disaster)' 그 자체로 기억 속에 박혀버린 거야.
which is why I'm a little nervous about the nature retreat. On the other hand, I'm really excited.
그것이 내가 이번 자연 수련회에 대해 조금 걱정하는 이유다. 반면에, 나는 정말 기대되기도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수련회라는 말에 엉덩이가 들썩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봐. 걱정 반, 설렘 반! 짬짜면 같은 어기의 마음이 딱 느껴지지?
Known For
유명한 이유
중학교에 가면 누구나 '아, 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씩 있잖아. 어기도 이제 자기 얼굴 말고, 다른 걸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고민을 시작한 거야. 일종의 이미지 변신 프로젝트라고나 할까?
I asked Mom to buy me a new rolling duffel bag because my old one had Star Wars stuff on it,
나는 엄마에게 바퀴 달린 새 더플백을 사 달라고 부탁했다. 예전 가방에는 스타워즈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어기도 이제 스타워즈 덕후 티를 좀 벗고 싶나 봐. 중학교 수련회에 광선검 그려진 가방 들고 가면 애들이 꼬맹이 취급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 덕질은 집에서 조용히 하는 게 국룰이라는 걸 깨달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