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I admit, was a little bittersweet for me. But just a few minutes later I saw Nate and Isabel and Auggie make their way backstage,
인정하건대, 그 모습은 나에게 조금 시원섭섭했다. 하지만 불과 몇 분 뒤에 네이트와 이사벨, 그리고 어기가 무대 뒤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남들 기립박수 받는 거 보니 미란다도 사람인지라 살짝 'bittersweet(시원섭섭)' 했나 봐. '저 자리가 내 자리일 수도 있었는데' 싶다가도, 곧바로 비아네 가족이 무대 뒤로 들이닥치니까 미란다의 마음도 다시 벅차오르기 시작해.
and they all seemed so happy. Everyone was congratulating the actors, patting them on the back.
그들은 모두 아주 행복해 보였다. 모두가 배우들에게 축하를 건네며 그들의 등을 두드려 주고 있었다.
공연 뒤풀이 현장은 완전 축제야! 가족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주변 사람들도 다들 잘했다고 난리네. 특히 등을 토닥토닥(patting on the back)해주는 건 진짜 진심 어린 칭찬의 표현이잖아. 훈훈함이 한도 초과인 장면이야.
It was that crazy backstage theater mayhem where sweaty actors stand euphoric while people come worship them for a few seconds.
그것은 땀에 젖은 배우들이 도취감에 빠져 서 있는 동안, 사람들이 몇 초간 그들을 숭배하러 다가오는 그런 미친 듯한 무대 뒤 연극장의 아수라장이었다.
공연 딱 끝난 직후의 그 아수라장 알지? 배우들은 땀범벅인데 기분은 하늘을 찌르고, 가족이랑 팬들이 몰려와서 "우와아!" 해주는 그 정신없는 풍경이야. 거의 아이돌 팬미팅 현장급 혼란이라고 생각하면 돼.
In that crush of people, I noticed Auggie looking kind of lost.
그 인파 속에서, 나는 어기가 약간 길을 잃은 듯한 표정인 것을 알아차렸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어기처럼 작은 애들은 치이기 딱 좋지. 미란다 눈에는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어기가 딱 보였나 봐. 역시 찐사랑은 숨길 수 없는 법인가? 어기의 멍한 표정을 딱 잡아냈네.
I cut through the crowd as fast as I could and came up behind him. “Hey!” I said. “Major Tom!”
나는 가능한 한 빨리 군중을 가로질러 가서 그의 뒤로 다가갔다. “안녕!” 내가 말했다. “톰 소령님!”
어기가 멘붕 온 것 같으니 미란다가 홍해 가르듯 인파를 뚫고 달려가네. 그러고는 자기들만의 암호인 'Major Tom'을 외치지. 왠지 배경음악으로 우주선 발사 소리라도 깔려야 할 것 같은 힙한 분위기야!
After the Show
공연이 끝난 뒤
짧고 굵은 챕터 제목! 이제 메인 이벤트인 공연은 끝났고, 그 뒤에 벌어지는 감동적이고 시원섭섭한 뒷이야기들이 펼쳐질 거라는 예고야. 폭풍이 지나간 뒤의 평화랄까?
I can't say why I was so happy to see August again after so long, or how good it felt when he hugged me.
왜 그렇게 오랜만에 어거스트를 다시 봐서 행복했는지, 혹은 그가 나를 안아주었을 때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미란다의 진심이 폭발했어! 그동안 쿨한 척 멀어졌지만, 사실 어기 가족이 너무 그리웠던 거지. 어기가 꽉 안아주니까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장벽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을 거야. 짠하다, 진짜.
“I can't believe how big you've gotten,” I said to him. “I thought you were going to be in the play!” he said.
“네가 이렇게 컸다니 믿기지 않아,” 내가 그에게 말했다. “누나가 연극에 나올 줄 알았는데!” 그가 말했다.
애들은 자고 일어나면 큰다더니 어기도 콩나물처럼 쑥 컸나 봐. 미란다는 어기의 성장에 놀라고, 어기는 예고도 없이 누나 친구 비아가 주인공으로 나온 게 신기했겠지. 서로의 예상 밖의 모습에 놀라는 귀여운 장면이야.
“I wasn't up to it,” I said. “But Via was great, don't you think?” He nodded.
“그럴 기분이 아니었어.” 내가 말했다. “하지만 비아는 훌륭했지, 그렇지 않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란다가 자기가 무대에 안 올라간 이유를 대충 '기분이 안 나서'라고 둘러대고 있어. 어기한테 비아 칭찬을 유도하는 저 센스 좀 봐! 자기가 주인공 자리를 양보해 놓고도 친구 칭찬을 먼저 하는 미란다, 이거 거의 인격 완성형 캐릭터 아니니?
Two seconds later Isabel found us. “Miranda!” she said happily, giving me a kiss on the cheek.
2초 뒤에 이사벨이 우리를 찾아냈다. “미란다!” 그녀는 반갑게 말하며 내 뺨에 입을 맞추었다.
이사벨(어기 엄마) 등판! 미란다를 보자마자 잃어버린 딸이라도 찾은 듯이 반겨주시네. 뺨에 뽀뽀까지 해주시는 거 보니 미란다가 왜 이 집의 온기를 그토록 그리워했는지 딱 이해가 가지? 미란다에겐 여기가 찐 고향 같은 곳이야.
And then to August: “Don't ever disappear like that again.” “You're the one who disappeared,” Auggie answered back.
그러고 나서 어기에게 말했다. “다시는 그렇게 사라지지 마.” “사라진 건 누나잖아.” 어기가 대꾸했다.
이사벨이 어기한테 걱정돼서 잔소리 한마디 하는데, 어기가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disappear'라는 단어가 중의적이지? 인파 속에서 사라진 어기를 걱정하는 엄마와, 그동안 자신들의 삶에서 멀어졌던 미란다 누나를 떠올리는 어기의 묘한 신경전이야. 우리 어기, 말싸움 실력 늘었네?
“How are you feeling?” Isabel said to me. “Via told us you got sick...” “Much better,” I answered.
“몸은 좀 어떠니?” 이사벨이 내게 물었다. “비아가 네가 아프다고 하더구나...” “훨씬 나아졌어요.” 내가 대답했다.
이사벨이 미란다의 건강을 살뜰히 챙겨주네. 미란다의 '아픈 척' 작전이 비아를 거쳐 이사벨에게도 완벽하게 먹힌 거지. 미란다,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환자 코스프레 계속해야 할 판이야. 그래도 자기를 걱정해주는 말 한마디에 미란다 속은 아주 따뜻해졌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