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ar doctor smiled as he looked at the headphones and made some adjustments.
귀 전문의는 그 헤드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몇 가지 조정을 했다.
의사 선생님은 어기의 반응이 귀여운지 허허 웃고 있어. 어기가 싫어하니까 보청기라는 단어 대신 '헤드폰'이라고 불러주는 센스 좀 봐. 역시 베테랑 의사는 애들 마음 다루는 법을 안다니까.
“The Empire Strikes Back? The bald guy with the cool bionic radiotransmitter thing that wraps around the back of his skull?”
“'제국의 역습'요? 머리 뒤를 감싸는 멋진 바이오닉 무선 송신기를 달고 있는 그 대머리 남자 말이에요.”
어기의 디테일한 캐릭터 설명 타임! 로봇(Lobot)이 누구인지 모르는 엄마에게 팩트를 꽂아주고 있어. 머리 뒤를 감싸는 장치가 지금 자기 보청기랑 존똑이라며 신세 한탄하는 중이야.
“I’m drawing a blank,” said Mom. “You know Star Wars stuff?” I asked the ear doctor.
“전혀 모르겠구나.” 엄마가 말했다. “스타워즈에 대해 좀 아세요?” 나는 귀 전문의에게 물었다.
엄마는 결국 항복 선언! 들어도 누군지 전혀 감이 안 잡힌대. 어기는 답답해서 이제 전문가인 의사 선생님께 '선생님은 제 말 뜻 아시죠?'라며 동지를 찾는 눈빛을 보내고 있어.
“Know Star Wars stuff?” he answered, slipping the thing over my head. “I practically invented Star Wars stuff!”
“스타워즈를 아느냐고요?” 그가 내 머리에 그 장치를 씌우며 대답했다. “난 거의 스타워즈 박사나 다름없다고요!”
의사 선생님도 알고 보니 어마어마한 스타워즈 찐덕후였어! 어기가 던진 질문에 '내가 바로 그 분야의 창조주급이지'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어. 어기가 긴장을 풀 수 있게 자기만의 드립으로 화답하는 의사 선생님, 완전 센스쟁이 아니니?
He leaned back in his chair to see how the headband fit and then took it off again.
그는 머리띠가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자 뒤로 몸을 젖히고 살펴보더니, 다시 그것을 벗겼다.
이제 본격적인 피팅 타임이야. 의사 선생님이 뒤로 쓱 물러나서 어기의 사이보그 변신 상태를 매의 눈으로 스캔하는 거지. 다행히 영원히 씌워둘 건 아니고 일단 테스트니까 다시 벗겨줬어. 밀당의 고수지?
“Now, Auggie, I want to explain what all this is,” he said, pointing to the different parts of one of the hearing aids.
“자, 어거스트, 이게 다 무엇인지 설명해 줄게.” 그는 보청기의 각 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보청기 101' 강의 시간이야! 왠지 아이언맨 수트 설명하는 토니 스타크 같은 분위기지 않니? 어기가 기계 장치에 겁먹지 않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브리핑해주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이 참 훈훈해.
“This curved piece of plastic over here connects to the tubing on the ear mold.
“여기 이 휘어진 플라스틱 조각은 귀 본체에 달린 튜브와 연결된단다.”
첫 번째 부품 등장! 플라스틱 조각이 튜브랑 도킹하는 지점이래. 마치 우주선 연결하는 것 같은 정교한 설명이지? 어기 눈에는 이게 다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외계 장비 같았을 거야.
That’s why we took those impressions back in December, so that this part that goes inside your ear fits nice and snug.
“그래서 지난 12월에 본을 떴던 거야. 귓속으로 들어가는 이 부분이 아주 편안하고 딱 맞게 들어가도록 말이야.”
아하! 예전에 했던 그 차가운 반죽 작업이 바로 이걸 위한 거였어. 어기의 귀에 '커스텀'으로 딱 붙게 만들려고 미리 고생했던 거지. 세상에 하나뿐인 어기 전용 한정판 장비가 드디어 완성된 거야!
This part here is called the tone hook, okay? And this thing is the special part we’ve attached to this cradle here.”
“여기 이 부분은 '톤 훅'이라고 부른단다, 알겠니? 그리고 이건 여기 받침대에 우리가 붙여놓은 특별한 부품이야.”
강의가 점점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고 있어. '톤 훅'에 '크래들'까지... 이름부터가 무슨 레이저 빔 쏠 것 같은 SF 장비 같지 않니? 의사 선생님은 신나서 설명하지만 어기 눈에는 여전히 낯선 외계 기계일 뿐이야.
“The Lobot part,” I said miserably. “Hey, Lobot is cool,” said the ear doctor.
“로봇 부품이군요.” 내가 비참하게 말했다. “이봐, 로봇은 멋지다고.” 귀 전문의가 말했다.
어기는 보청기의 그 투박한 부품을 보고 '결국 난 사이보그가 되는구나'라며 절망에 빠졌어.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로봇(Lobot)이 얼마나 힙한 캐릭터인데!'라며 어기의 멘탈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지. 덕후 의사와 비운의 소년의 동상이몽이야.
“It’s not like we’re saying you’re going to look like Jar Jar, you know? That would be bad.”
“우리가 너보고 자자 빙크스처럼 보일 거라고 하는 건 아니잖니, 안 그래? 그건 정말 끔찍할 테니까.”
의사 선생님의 고단수 드립 타임! 스타워즈에서 가장 안 멋진 캐릭터인 '자자(Jar Jar)'를 소환했어. '로봇(Lobot)은 간지라도 나지, 자자처럼 보인다고 했으면 나도 미안했을 거야'라며 나름의 위로(?)를 건네는 중이야. 어기도 이 농담엔 피식했을지도 몰라.
He slid the earphones on my head again carefully. “There you go, August. So how’s that?”
그는 이어폰을 내 머리 위에 다시 조심스럽게 씌웠다. “자, 됐다 어거스트. 어떠니?”
장난 끝, 다시 진지하게 착용 시작! 의사 선생님의 손길이 아주 섬세해졌어. 어거스트가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게 '조심스럽게(carefully)' 장착을 완료하고 이제 어기의 첫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긴장되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