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Dad let me drag it home, and I spent the rest of the day fixing it up.
그래서 아빠는 내가 그것을 집까지 끌고 오게 해주셨고, 나는 남은 하루를 그것을 수리하는 데 보냈다.
결국 아빠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네! 낑낑대며 집까지 끌고 와서 하루 종일 고치는 잭의 모습이 상상되지? 나만의 명품 썰매를 만들겠다는 집념이야. 직접 고친 썰매로 눈밭을 가를 때의 그 쾌감은 아무도 모를걸!
I super-glued the broken slats together and wrapped some heavy-duty white duct tape around them for extra strength.
나는 부러진 판자들을 강력접착제로 붙이고,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그 주위에 강력한 흰색 덕트 테이프를 감았다.
잭의 맥가이버 본능이 깨어났어! 강력접착제에 덕트 테이프 조합이라니, 이건 거의 무적의 수리법이지. 아빠가 쓰레기라고 했던 그 썰매가 잭의 손에서 서서히 환골탈태하고 있는 중이야. 수리하는 손길에서 잭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지 않니?
Then I spray painted the whole thing white with the paint I had gotten for the Alabaster Sphinx I was making for the Egyptian Museum project.
그러고 나서 이집트 박물관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고 있던 설바스타 스핑크스용으로 사둔 페인트로 썰매 전체를 하얗게 칠했다.
잭의 알뜰함 좀 봐! 학교 숙제하고 남은 페인트를 활용하는 저 경제 관념! 하얀색 썰매라니, 눈 위에서 보호색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왠지 고급스러운 스포츠카 느낌도 날 것 같아. 잭의 스핑크스 숙제도 왠지 고퀄리티였을 것 같지?
When it was all dry, I painted LIGHTNING in gold letters on the middle piece of wood,
페인트가 다 마르자, 나는 가운데 나무 판자 위에 금색 글씨로 '번개'라고 썼다.
브랜딩의 완성은 역시 이름이지! 'LIGHTNING(번개)'이라니, 썰매 이름치고 너무 멋진 거 아니야? 게다가 금색 글씨라니... 잭은 확실히 남자의 로망이 뭔지 아는 녀석이야. 이제 이 썰매는 그냥 나무토막이 아니라 전설의 '번개 썰매'가 된 거야.
and I made a little lightning-bolt symbol above the letters. It looked pretty professional, I have to say.
그리고 글자 위에 작은 번개 모양 기호를 그렸다. 내가 봐도 꽤 전문가 솜씨 같았다.
화룡점정! 번개 모양 로고까지 그려 넣었어. 잭의 자부심이 폭발하는 순간이야. '내가 했지만 진짜 잘했다'라고 스스로 칭찬하는 잭의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아? 사실 썰매 타는 것보다 이렇게 꾸미는 게 더 재밌었을지도 몰라.
Dad was like, “Wow, Jackie! You were right about the sled!”
아빠는 '와, 재키! 네 말이 맞았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아빠의 대반전 인정! 아까까지만 해도 쓰레기라고 무시하시더니, 잭이 멋지게 고쳐놓으니까 바로 태세 전환하셨어. 아들의 안목을 인정해 주시는 아빠의 모습에서 훈훈한 부자 관계가 느껴지지? 잭은 지금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거야.
The next day, we went back to Skeleton Hill with Lightning.
다음 날, 우리는 '번개'를 가지고 다시 스켈레톤 힐로 향했다.
드디어 출격이다! 전설의 괴담이 전해지는 스켈레톤 힐에 '번개'라는 새 이름을 얻은 명품(?) 썰매를 들고 나타난 잭과 제이미! 과연 '번개'는 그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이제 실전 테스트만 남았어!
It was the fastest thing I've ever ridden—so, so, so much faster than the plastic sleds we'd been using.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타본 것 중 가장 빨랐다. 우리가 줄곧 타왔던 플라스틱 썰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나게 빨랐다.
잭의 맥가이버 본능이 제대로 통했네! 직접 고친 '번개' 썰매가 마트에서 파는 흔한 플라스틱 썰매들을 가볍게 압도해버렸어. 자기가 공들여 만든 물건이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때 그 짜릿함, 잭은 지금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썰매 레이서가 된 기분일 거야.
And because it had gotten warmer outside, the snow had become crunchier and wetter: good packing snow.
밖이 전보다 따뜻해진 덕분에 눈은 더 아삭아삭하고 축축해져 있었다. 뭉치기에 딱 좋은 눈이었다.
썰매 타기에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어! 날씨가 살짝 풀리면 눈이 적당히 녹아서 뭉치기 좋아지는데, 이걸 서양에선 'packing snow'라고 해. 썰매도 잘 미끄러지고 눈싸움하기에도 최고의 상태지. 잭은 지금 날씨 요정의 축복을 받은 거야.
Me and Jamie took turns on Lightning all afternoon. We were in the park until our fingers were frozen and our lips had turned a little blue.
제이미와 나는 오후 내내 교대로 '번개'를 탔다. 손가락이 꽁꽁 얼고 입술이 시퍼렇게 질릴 때까지 우리는 공원에 머물렀다.
이게 바로 겨울 놀이의 정석이지! 입술이 퍼래지는데도 추운 줄 모르고 노는 저 열정 좀 봐. 잭과 동생 제이미가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아빠가 억지로 끌고 가기 전까지는 절대 안 돌아왔을 기세네.
Dad practically had to drag us home. By the end of the weekend, the snow had started turning gray and yellow,
아빠는 거의 우리를 집으로 끌고 가다시피 해야 했다. 주말이 끝나갈 무렵, 눈은 회색과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애들이 안 가려고 떼쓰니까 아빠가 억지로 끌고 가는 그림이 그려지지? 하지만 며칠 지나니까 그 예쁘던 눈도 발에 밟히고 먼지 섞여서 꼬질꼬질해졌어. 하얀 낭만은 사라지고 이제 다시 현실(학교)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야.
and then a rainstorm turned most of the snow to slush. When we got back to school on Monday, there was no snow left.
그러더니 폭풍우가 몰아쳐 눈의 대부분을 진창으로 바꿔 놓았다. 월요일에 학교로 돌아갔을 때, 남은 눈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비까지 쏟아지니 이제 썰매 파티는 완전히 끝났어. 눈이 다 녹아서 질척질척한 진창(slush)이 됐거든. 잭에게 월요일 학교 가는 길은 녹아버린 눈만큼이나 우울하고 찝찝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