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bout this? Can you at least meet Mr. Tushman before making up your mind?” Mom asked.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떠니? 마음을 정하기 전에 터시먼 선생님이라도 한번 만나 보는 거야.” 엄마가 물었다.
“Mr. Tushman?” I said. “He’s the principal,” answered Mom. “Mr. Tushman?” I repeated.
“터시먼 선생님?” 내가 묻자 엄마가 대답했다. “교장 선생님 성함이란다.” “터시먼(엉덩이맨) 선생님이라고?” 내가 되물었다.
Tushman이라는 성은 엉덩이를 뜻하는 tush와 man이 합쳐진 것처럼 들립니다. 긴장한 어거스트를 웃게 만들려는 작가의 재치 있는 설정이군요.
“I know, right?” Dad answered, smiling and looking at me in the rearview mirror.
“내 말이 그 말이야.” 아빠가 백미러로 나를 보며 미소 지었다.
“Can you believe that name, Auggie? I mean, who on earth would ever agree to have a name like Mr. Tushman?”
“그 이름이 믿기니, 어기? 그러니까, 세상에 대체 누가 ‘터시먼’ 같은 이름을 쓰겠다고 하겠어?”
I smiled even though I didn’t want to let them see me smile.
웃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Dad was the one person in the world who could make me laugh no matter how much I didn’t want to laugh. Dad always made everyone laugh.
아빠는 내가 아무리 웃고 싶지 않아도 결국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이었다. 아빠는 언제나 모두를 웃게 했다.
“Auggie, you know, you should go to that school just so you can hear his name said over the loudspeaker!” Dad said excitedly.
“어기, 있잖아, 넌 그 학교에 꼭 가야 해. 교내 방송으로 그분 성함이 불리는 걸 들어 봐야 한다고!” 아빠가 신나서 말했다.
“Can you imagine how funny that would be? Hello, hello? Paging Mr. Tushman!”
“얼마나 웃길지 상상이 되니? 아, 아, 안내 말씀 드립니다. 터시먼(엉덩이맨) 선생님을 찾습니다!”
He was using a fake high, old-lady voice. “Hi, Mr. Tushman! I see you’re running a little behind today!”
아빠는 가느다란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 냈다. “안녕하세요, 터시먼 선생님! 오늘은 평소보다 ‘뒤태(behind)’가 좀 무거워 보이시네요!”
behind는 뒤에라는 뜻 외에 엉덩이를 점잖게 부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아빠 네이트가 교장 선생님의 성함을 활용해 농담을 던지는 상황이죠.
“Did your car get rear-ended again? What a bum rap!”
“누가 또 차 엉덩이를 들이받았나요? 정말 엉덩이(bum) 남아날 날이 없네요!”
bum rap은 원래 억울한 누명을 뜻하는 관용구입니다. 아빠는 여기서 엉덩이를 뜻하는 bum과 자동차 뒷부분이 부딪힌 상황을 엮어 언어유희로 사용했습니다.
I started laughing, not even because I thought he was being that funny but because I wasn’t in the mood to stay mad anymore.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빠가 정말 웃겨서라기보다, 더 이상 화난 상태를 유지할 기운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It could be worse, though!” Dad continued in his normal voice. “Mommy and I had a professor in college called Miss Butt.”
“이건 약과야!” 아빠가 평소 목소리로 돌아와 말을 이었다. “엄마랑 내가 대학 다닐 때 ‘버트(Butt, 엉덩이)’ 교수님이 계셨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