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er’s parents had waited quite a long time before applying for a second child.
애셔의 부모는 둘째 아이를 신청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애셔 부모님이 왜 그렇게 뜸을 들이셨을까? 아마 애셔 하나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으시고 마음의 준비가 꽤 필요하셨던 모양이야. 육아 난이도 상급을 경험하신 거지.
Maybe, Jonas suspected, they had been so exhausted by Asher’s lively foolishness that they had needed a little time.
아마도 애셔의 활기찬 어리석음에 너무 지친 나머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조너스는 추측했다.
조너스의 추측이 아주 날카롭네. 애셔가 워낙 비글미 넘치는 스타일이라 부모님이 육아 헬게이트를 경험하시고 번아웃이 오셨던 게 틀림없어. 휴식이 절실하셨던 거지.
Two of their group, Fiona and another female named Thea, were missing temporarily, waiting with their parents to receive newchildren.
피오나와 테아라는 이름의 또 다른 여아를 포함한 그들 그룹의 두 명은 갓난아이들을 받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기다리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피오나랑 테아는 오늘 드디어 언니가 되는 날이야. 가족 유닛에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는 건 마을에서 큰 행사라 부모님이랑 같이 대기실에 가 있나 봐. 친구들이 안 보여서 조너스가 체크하고 있네.
But it was rare that there was such an age gap between children in a family unit.
하지만 한 가족 단위 내에서 아이들 사이에 그토록 큰 나이 차이가 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이 마을은 모든 게 계획적이라 보통 첫째랑 둘째 나이 차이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국룰이거든. 그런데 애셔네 집처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건 마을 시스템상 진짜 보기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어.
When her family’s ceremony was completed, Fiona took the seat that had been saved for her in the row ahead of Asher and Jonas.
가족의 기념식이 완료되자, 피오나는 애셔와 조너스의 앞줄에 자신을 위해 비워두었던 자리에 앉았다.
피오나네 가족 순서가 드디어 끝났어. 이제 피오나는 '언니'가 된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친구들인 조너스랑 애셔가 미리 맡아둔 앞자리로 위풍당당하게 돌아오는 장면이야.
She turned and whispered to them, “He’s cute. But I don’t like his name very much.” She made a face and giggled.
그녀는 몸을 돌려 그들에게 속삭였다. “귀여워. 하지만 이름은 별로 마음에 안 들어.”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며 낄낄거렸다.
피오나가 자리에 앉자마자 친구들한테 동생 자랑을 시작해. 아기는 귀여운데 이름이 구리다며 솔직하게 까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춘기 소녀 같아서 웃음이 나네. '브루노'라는 이름이 피오나 스타일은 아닌가 봐.
Fiona’s new brother had been named Bruno. It wasn’t a great name, Jonas thought, like—well, like Gabriel, for example.
피오나의 새 남동생은 브루노라는 이름을 얻었다. 조너스는 그것이 그리 멋진 이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가브리엘 같은 이름과는 다르게 말이다.
동생 이름이 '브루노'였구나. 조너스도 속으로 '음, 좀 올드한데?'라고 생각하고 있어. 반면에 자기네 집에 있는 가브리엘 이름은 세련됐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조너스의 귀여운 이름 부심이 느껴져.
But it was okay. The audience applause, which was enthusiastic at each Naming, rose in an exuberant swell
하지만 그것은 괜찮았다. 명명식이 있을 때마다 열렬했던 청중의 박수 소리는 더욱 풍성한 물결이 되어 울려 퍼졌다.
이름이 좀 촌스러우면 어때, 아기들은 다 천사잖아. 특히 이번 명명식에서는 박수 소리가 평소보다 훨씬 컸는데, 그건 이 아기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야.
when one parental pair, glowing with pride, took a male newchild and heard him named Caleb.
한 쌍의 부모가 자부심으로 얼굴을 붉히며 남자 아기를 받아들고, 그 아이의 이름이 케일럽이라고 불리는 것을 들었을 때였다.
부모님들 얼굴에서 광채가 뿜뿜 뿜어져 나오는 것 좀 봐. 드디어 아기를 품에 안고 '케일럽'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인데,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 가족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어.
This new Caleb was a replacement child. The couple had lost their first Caleb, a cheerful little Four.
이 새로운 케일럽은 대체 아이였다. 그 부모는 쾌활한 네 살배기였던 첫째 케일럽을 잃은 적이 있었다.
'대체 아이'라는 말이 좀 서늘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마을에선 아이를 잃었을 때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아이를 받는 시스템이 있어. 예전에 4살짜리 아들을 잃었던 부모님에겐 정말 눈물겨운 재회나 다름없지.
Loss of a child was very, very rare. The community was extraordinarily safe, each citizen watchful and protective of all children.
아이를 잃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었다. 공동체는 비정상적일 만큼 안전했으며, 모든 시민은 모든 아이를 주의 깊게 살피고 보호했다.
이 마을은 과보호의 끝판왕이야. 애 한 명 잃어버리는 게 마을 역사에 남을 정도로 드문 일인데,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내 자식'처럼 눈에 불을 켜고 아이들을 지키고 있거든.
But somehow the first little Caleb had wandered away unnoticed, and had fallen into the river.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첫 번째 어린 케일럽은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은 채 멀리 배회하다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 안전한 마을에서 아이가 실종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진짜 기괴한 사고가 터진 거야. 4살짜리 꼬마가 감시망을 뚫고 강으로 갔다니, 마을 전체가 발칵 뒤집힐 만한 사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