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a wiped briefly at her eyes, which had filled suddenly with tears.
키라는 잠시 눈을 훔쳤는데, 그 눈은 갑작스럽게 눈물로 차올라 있었다.
슬픔을 억누르려 하지만 몸이 정직하게 반응하는 중이야. 쿨하게 돌아서고 싶은데 눈치 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그 짠한 순간 알지?
She had loved her mother, and would miss her terribly. But it was time for her to go.
그녀는 엄마를 사랑했었고, 엄마를 끔찍하게 그리워할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야 할 시간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슬픔은 바다 같지만, 산 사람은 또 살아야 하잖아? 감정에 젖어 있다가 현실로 복귀하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She wedged her walking stick in the soft ground, leaned on it, and pulled herself up.
그녀는 지팡이를 무른 땅에 단단히 박고, 그것에 몸을 기댄 채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키라는 다리가 불편해서 일어나는 것조차 큰 도전이야. 하지만 지팡이를 꽉 움켜쥐고 일어나는 이 모습에서 이 구역의 주인공은 나라는 포스가 느껴지지.
She looked around uncertainly. She was young still, and had not experienced death before,
그녀는 확신이 없는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는 아직 어렸고, 이전에 죽음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겨진 키라의 당혹감이 느껴지지? 마치 난이도 극악인 RPG 게임에 튜토리얼도 없이 던져진 뉴비 같은 상태야.
not in the small two-person family that she and her mother had been.
그녀와 엄마 둘뿐이었던 그 단출한 가족 안에서는 더욱 그랬다.
둘이서 알콩달콩 살다가 한 명이 사라졌으니 그 빈자리가 얼마나 크겠어? 2인용 소파에 혼자 앉아있는 것 같은 쓸쓸함이 느껴지지?
Of course she had seen others go through the rituals. She could see some of them in the vast foul-smelling Field of Leaving,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의식을 치르는 것은 본 적이 있었다. 광활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떠남의 들판'에 있는 그들 중 몇몇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직접 겪는 거랑 남 하는 거 구경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잖아? '떠남의 들판' 이름만 들으면 낭만적인데 '악취'가 난다니...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거지.
huddled beside the ones whose lingering spirits they tended.
그들은 자신들이 돌보는, 아직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영혼들 곁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영혼이 로그아웃할 때까지 4일 동안 곁을 지키는 거야. 춥고 냄새나고 힘들 텐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짠하지 않아?
She knew that a woman named Helena was there, watching the spirit leave her infant, who had been born too soon.
그녀는 헬레나라는 여자가 거기서 너무 일찍 태어난 아기의 영혼이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키라가 슬픔에 잠겨 주변을 둘러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이별의 의식을 치르고 있는지 관찰하는 장면이야. 아기를 잃은 엄마의 모습이라니 분위기가 좀 숙연해지지?
Helena had come to the Field only the day before. Infants did not require the four days of watching;
헬레나는 겨우 전날에 그 들판에 왔었어. 아기들은 4일 동안 지켜볼 필요가 없었거든.
이 마을의 비정한 규칙이야. 영혼이 떠나는 걸 4일 동안 지켜봐야 하는데 아기들은 예외라네? 효율성을 따지는 건지 뭔지 참 정 없지?
the wisps of their spirits, barely arrived, drifted away quickly.
막 도착한 그들의 가느다란 영혼은 금방 흩어져 사라졌어.
아기 영혼은 너무 연약해서 오자마자 바로 로그아웃해버린다는 묘사야. 'wisp'라는 단어가 주는 그 덧없는 느낌을 잘 살려야 해.
So Helena would return to the village and her family soon.
그래서 헬레나는 곧 마을과 가족에게 돌아갈 거야.
아기 영혼이 빨리 떠났으니 헬레나의 의식도 빨리 끝난다는 거지. 키라는 돌아갈 곳이 없는데 헬레나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묘한 대비를 이뤄.
As for Kira, she had no family now, nor any home. The cott she had shared with her mother had been burned.
키라로 말할 것 같으면, 이제 가족도 없고 집도 없었어. 엄마랑 같이 살던 그 오막집은 불타버렸거든.
앞서 헬레나는 돌아갈 집이라도 있었지만, 우리 주인공 키라는 진짜 '집도 절도 없는' 신세가 됐어. 설상가상으로 추억이 깃든 집까지 잿더미가 됐다니, 초장부터 인생 난이도 하드모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