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something wrong?” Sam asked her one day as she was feeding Mary Lou.
“무슨 일 있나요?” 어느 날 그녀가 메리 루에게 먹이를 주고 있을 때 샘이 그녀에게 물었다.
눈치 백 단 샘이 캐서린의 평소답지 않은 분위기를 딱 캐치했어. 메리 루한테 양파 먹여주는 다정한 상황인데도 캐서린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나 봐. 샘의 레이더망에 '영혼 가출' 상태가 딱 걸린 거지.
“You seem distracted.” “Oh, just the weather,” said Miss Katherine. “It looks like rain clouds moving in.”
“정신이 다른 데 가 있는 것 같네요.” “아, 그냥 날씨 때문이에요.” 캐서린 양이 말했다. “비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아서요.”
캐서린 선생님, 거짓말 못 하는 스타일이네! 날씨 탓을 하며 대충 넘기려 하지만 비구름 타령하는 거 보니 진짜 고민은 따로 있는 것 같지? 샘 앞에서 괜히 딴청 피우는 모습이 딱 썸 타는 사람들의 정석이야.
“Me and Mary Lou, we like the rain,” said Sam. “Oh, I like it fine,” said Miss Katherine, as she rubbed the donkey’s rough hair on top of its head.
“나랑 메리 루는 비를 좋아해요.” 샘이 말했다. “오, 저도 비를 아주 좋아해요.” 캐서린 양이 당나귀 머리 위의 거친 털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샘과 캐서린, 지금 비를 매개체로 공감대 형성 중이야! 당나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샘의 말에 맞장구치는 캐서린의 모습에서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비 오는 날 파전 대신 설레는 대화라니, 이거 완전 로맨스 영화 한 장면이네.
“It’s just that the roof leaks in the schoolhouse.” “I can fix that,” said Sam.
“단지 학교 건물의 지붕이 샌다는 것뿐이에요.” “제가 고칠 수 있습니다.” 샘이 말했다.
지붕이 샌다는 고민을 털어놓자마자 샘이 기다렸다는 듯이 구원자로 등판했어. 지붕 수리라니, 샘은 양파 장수이면서 맥가이버 속성까지 장착하고 있었나 봐. 캐서린 선생님은 이제 지붕 걱정 대신 샘 생각만 하게 생겼네? 비 오는 날 지붕 아래서 둘만 있는 상상... 나만 하는 거 아니지?
“What are you going to do?” Katherine joked. “Fill the holes with onion paste?” Sam laughed.
“무엇을 하려는 건가요?” 캐서린이 농담조로 물었다. “양파 반죽으로 구멍을 메울 건가요?” 샘이 웃었다.
캐서린의 드립력 좀 봐! 샘이 모든 걸 양파로 해결하니까 지붕도 양파 반죽으로 때울 거냐고 묻고 있어. 양파 냄새 진동하는 학교라니, 학생들 공부는 다 했네? 샘도 그 농담이 웃겼는지 빵 터졌어. 둘이 아주 티키타카가 장난 아닌데?
“I’m good with my hands,” he told her. “I built my own boat. If it leaked, I’d be in big trouble.”
“저는 손재주가 좋습니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제 배도 직접 만들었거든요. 배가 샜다면, 저는 큰 곤경에 처했을 겁니다.”
샘이 자기 손재주 자랑을 은근슬쩍 하고 있어. 직접 배까지 만들 정도면 지붕 수리쯤은 껌이지! 만약 배가 샜다면 샘은 지금 캐서린 앞에 있지도 못하고 물고기 밥이 됐을 거라는 무시무시한 농담 섞인 진담이야. 나름 샘의 생존 인증이지!
Katherine couldn’t help but notice his strong, firm hands. They made a deal.
캐서린은 그의 강하고 단단한 손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거래를 했다.
어머나, 캐서린 선생님 지금 샘의 팔뚝... 아니 손에 홀딱 반했네? 일 잘하는 남자의 거친 손에서 섹시함을 느꼈나 봐. 결국 지붕 수리를 맡기기로 하면서 둘만의 은밀한(?) 거래가 성사됐어. 지붕 고치다 눈 맞는 거, 이거 전형적인 로맨스 클리셰 아니냐구!
He agreed to fix the leaky roof in exchange for six jars of spiced peaches.
그는 양념한 복숭아 통조림 여섯 병을 받는 대가로 새는 지붕을 고쳐 주기로 했다.
돈 대신 복숭아 통조림이라니! 샘, 이거 너무 혜자 거래 아니야? 캐서린의 복숭아가 얼마나 맛있길래 지붕 고치는 노역을 마다하지 않는 건지... 이건 사실 복숭아가 아니라 캐서린이랑 더 있고 싶은 샘의 빅픽처일지도 몰라. 썸 타는 사이의 전형적인 물물교환이지!
It took Sam a week to fix the roof, because he could only work in the afternoons, after school let out and before night classes began.
샘이 지붕을 고치는 데는 일주일이 걸렸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야간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시간에만 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붕 고치는 데 일주일이나? 샘, 이거 일부러 시간 끄는 거 다 알아! 수업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짬짬이 일하는 그 정성... 사실 지붕보다 캐서린 선생님 얼굴 한 번 더 보는 게 목적 아니었을까 싶네. 로맨틱한 지체 보상제(?)라고나 할까.
Sam wasn’t allowed to attend classes because he was a Negro, but they let him fix the building.
샘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가 건물을 수리하는 것은 허용했다.
아... 여기서 당시의 씁쓸한 인종 차별이 나오네. 공부하는 건 안 되지만 몸 쓰는 일은 시키겠다니, 진짜 어이가 가출할 노릇이지? 샘의 똑똑한 머리는 무시하고 손기술만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의 이중성이 확 느껴지는 장면이야. 샘의 씁쓸한 미소가 눈에 선하다.
Miss Katherine usually stayed in the schoolhouse, grading papers and such, while Sam worked on the roof.
캐서린 양은 샘이 지붕에서 일하는 동안 보통 교실에 머물며 시험지 채점 같은 일을 했다.
샘은 지붕 위에서 망치질하고, 캐서린은 아래에서 채점하고... 이거 완전 낭만적인데? 겉으로는 각자 할 일 하는 척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이 텐션! 학교가 아니라 핑크빛 카페라고 해도 믿겠어. 일하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화보 같을까.
She enjoyed what little conversation they were able to have, shouting up and down to each other.
그녀는 위아래로 소리를 지르며 서로 주고받을 수 있었던 그 짧은 대화를 즐겼다.
샘은 지붕 위에서 망치질하고, 캐서린은 아래 교실에 있고! 대화를 하려면 소리를 빽빽 질러야 하는 상황인데, 캐서린은 그 쥐꼬리만한 대화 시간조차 너무 소중했나 봐. 원래 썸 탈 때는 날씨 이야기만 소리 질러서 해도 꿀잼인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