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ut had always gotten everything he ever wanted. He found it hard to believe that Miss Katherine had turned him down.
트라우트는 이제껏 자신이 원한 것은 무엇이든 항상 손에 넣었다. 그는 캐서린 양이 자신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온 금수저 인생에 '거절'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없었나 봐. 캐서린 쌤이 싫다고 하니까 멘붕이 와서 '어? 이럴 리가 없는데?' 하고 현실 부정 중인 거지.
He pointed his finger at her and said, “No one ever says ‘No’ to Charles Walker!”
그는 그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말했다. “아무도 찰스 워커에게 ‘안 돼요’라고 말하지 못해!”
트라우트 이 자식, 거절당하니까 바로 삿대질 시전하네. '내 사전에 NO는 없다'는 꼰대 마인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지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아나 봐.
“I believe I just did,” said Katherine Barlow.
“방금 제가 그렇게 한 것 같군요,” 캐서린 발로가 말했다.
캐서린 쌤의 갓벽한 카운터 펀치! '아무도 안 그런다고? 난 방금 했는데?'라며 우아하게 먹여버리네. 이 정도면 말싸움계의 만렙 아니냐?
Stanley was half asleep as he got in line for breakfast, but the sight of Mr. Sir awakened him.
스탠리는 아침 식사를 위해 줄을 섰을 때 반쯤 잠들어 있었지만, 미스터 서의 모습이 그를 깨웠다.
아침잠 많은 스탠리가 비몽사몽 줄 서 있는데, 미스터 서 비주얼이 워낙 충격적이라 잠이 확 달아났나 봐. 모닝커피보다 강력한 '비주얼 쇼크'인 셈이지.
The left side of Mr. Sir’s face had swollen to the size of half a cantaloupe.
미스터 서의 얼굴 왼쪽 면이 캔털루프 멜론 절반 크기만큼 부어올라 있었다.
얼굴에 멜론 반쪽이 붙어 있는 수준이라니, 소장님 손맛이 진짜 매웠나 봐. 붓기 빠지는 약이라도 좀 사다 줘야 할 것 같은데, 저 정도면 거의 특수 분장급이지.
There were three dark-purple jagged lines running down his cheek where the Warden had scratched him.
그의 뺨에는 소장이 그를 할퀸 자리에 짙은 보랏빛의 들쭉날쭉한 선 세 개가 아래로 나 있었다.
소장님의 무시무시한 손맛이 미스터 서의 뺨에 그대로 남았네. 보라색 줄이 쫙쫙 간 게 꼭 무시무시한 훈장 같아서, 보기만 해도 '잘못 걸리면 끝장'이라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와.
The other boys in Stanley’s tent had obviously seen Mr. Sir as well, but they had the good sense not to say anything.
스탠리의 텐트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분명히 미스터 서를 보았지만,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분별력을 발휘했다.
아이들이 눈치가 백 단이야. 미스터 서의 얼굴이 그 지경인데 '무슨 일이에요?'라고 묻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거든. 침묵이 금이라는 걸 몸소 실천 중이지.
Stanley put a carton of juice and a plastic spoon on his tray.
스탠리는 쟁반 위에 주스 한 팩과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를 놓았다.
식당의 적막함을 깨지 않으려고 주스 팩이랑 숟가락도 살금살금 놓는 스탠리. 이 와중에 주스 맛은 느껴지려나 몰라.
He kept his eyes down and hardly breathed as Mr. Sir ladled some oatmeal-like stuff into his bowl.
미스터 서가 그의 그릇에 오트밀 같은 것을 한 국자 떠서 담는 동안, 그는 시선을 아래로 고정한 채 숨도 거의 쉬지 않았다.
미스터 서가 국자로 뭔갈 퍼주는데 눈이라도 마주쳤다간 그 국자로 머리를 맞을지도 몰라. 숨죽이고 바닥만 쳐다보는 스탠리의 고독한 아침 식사 풍경이지.
He brought his tray to the table. Behind him, a boy from one of the other tents said, “Hey, what happened to your face?”
그는 쟁반을 식탁으로 가져갔다. 그의 뒤에서 다른 텐트의 소년 하나가 말했다. “이봐요, 얼굴이 왜 그래요?”
모두가 미스터 서의 '멜론 뺨'을 보고도 못 본 척 눈치 게임 중인데, 한 소년이 금기된 질문을 던져버렸어. 그 질문이 식당 안의 공기를 순식간에 얼려버렸지. 눈치 챙겨야 할 타이밍을 놓친 거야.
There was a crash. Stanley turned to see Mr. Sir holding the boy’s head against the oatmeal pot.
요란한 소리가 났다. 스탠리가 고개를 돌려 보니 미스터 서가 소년의 머리를 오트밀 솥에 처박고 있었다.
말 한마디에 미스터 서의 이성이 툭 끊어져 버렸어. 질문한 소년은 지금 인생 최대의 위기 상황이지. 솥 안의 오트밀보다 더 뜨거운 참교육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는 거야.
“Is something wrong with my face?” The boy tried to speak but couldn’t.
“내 얼굴에 뭐 문제라도 있나?” 소년은 말을 하려 했으나 할 수 없었다.
미스터 서의 저 질문은 진짜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야. '한 번만 더 지껄이면 솥이랑 물아일체로 만들어주겠다'는 살벌한 경고지. 소년은 이미 공포 때문에 목소리가 로그아웃됐어.